감자의 줄거리 요약 |
어머니를 여의고 교외의 오래된 저택으로 이사 온 로즈(미란다 코스그로브)는 새로 이사 온 집에서 이상한 기운이 있음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정신질환의 경력이 있는 로즈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이사 온 날 옆집의 릴라(제네사 그랜트)로부터 집에 이상한 일이 있었음을 듣게 되는 로라는 집에 대해 조사하던 중 전에 살던 여인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다. 로라는 이 사실을 주변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해보지만 모두들 그녀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뿐이다.
하지만 집안의 물건이 이상하게 배치되는 등 집안의 누군가가 자신에게 말을 거는 것만 같은 로즈는 집의 과거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하고, 그러다 아빠가 크게 다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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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의 초반부는 강렬함을 보여주며 시작된다.
중간제목 |
만약 우리집에 나아닌 또다른 존재가 살고 있다면? 불청객(불법 침입자)을 뜻하는 '인트루더스'는 집 안에 살고있는 또다른 존재에 관해 그리고 있는 영화다.
새로 이사온 집에 살게 된 로즈. 하지만 그 집에 전에 살던 사람은 종족을 감추고, 모든 사인은 그녀가 사라진 이유가 집안에 감춰져 있음을 가르키고 있다. 하지만 그 사실을 느끼고 있는 로즈의 말은 그 누구도 믿어주질 않고,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에게서 어머니와 같은 질병의 흔적이 있음을 의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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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그런 집에서 살 수 있냐고 말하는 릴라
위에서 정리한 것처럼 <인트루더스2015>는 초자연적 존재를 의심케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물이다.
하지만 강렬한 포스트에 비해 내용은 흐지부지하게 정리된다는 점에서 매우 실망스러운 영화가 아닐 수 없다. 해외 댓글에서는 이 영화를 '강력추천(Strongly recommended)한다는 댓글에 '혼자 죽기 아까운 것이냐?'와 '지루함에 죽고 싶구나' 등의 댓글이 달릴만큼 엉성한 스토리를 보이고 있는데, 이 영화를 간단히 정리하면 '워!!!'하는 소리에 깜짝 놀라쳐다보면 친구가 장난친 모양새를 거창하게 포장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인트루더스2015>인 셈인 것이다.
거의 모든 대화가 설명을 전제로 하고 있고, 극의 흐름은 느리다 못해 지지부진한 느낌이다. 로즈의 행동에서 뭔가를 의심케 하려는 시도는 많이 보이지만, 로즈 외에 그 장치들을 느끼지 못한다는 설정부터가 억지스럽고 로즈의 상황을 '정신적 질환때문에 신빙성을 못 받는 아이'로 설정하려는 장치들 또한 너무 작위적이다. 또한 괜히 역어놓은 장치들은 뒤에 가선 그 장치가 의미하는 바도 제대로 보여주지 않은 체 그냥 묻혀 버리는 등 <인트루더스2015>의 스토리는 지나치게 작위적이란 느낌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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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안에서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는 로즈
마치며... |
영화전문 사이트 IMDb 평점 4.6을 받은 <인트루더스2015>의 댓글 중에는 '표지만 보고 책을 고른 격'이란 말이 있었다. 그만큼 포스터가 주는 강렬함에 비해 '속 빈 강정'과도 같은 내용으로 인함인데, 그만큼 이 영화가 주는 스토리는 정말로 엉성하다.
초자연적인 존재로 몰고 간 스토리에 반전을 주고 싶었다면, 좀 더 치밀한 연출로 관객들을 놀라게 해야 할텐데 그러지도 못하고 흐지부지하게 극을 끝마친 점이 못내 아쉽게 느껴지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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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실에 내려갔다가 갇히고 마는 로즈
☞ 추천 : ...
☞ 비추천 : 진지할 때, 옆에서 친구가 '워!!'하고 소리치는 기분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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