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유명한 재즈 피아니스트 조 알바니(존 호키스). 자타공인의 최고실력을 가지고 있는 조는 허름한 아파트에서 그의 딸 에이미(엘르 패닝)와 함께 살고 있다. 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마약-술-여자의 삶은 조의 삶을 파괴하고 있다. 때가 되면 찾아오는 가석방 관리인을 피해 집에도 못 들어가는 조와 에이미. 그런 조를 보며 에이미의 삶은 피폐해져 가지만, 그럼에도 아빠를 미워할 생각은 없다.
그러던 중 가석방을 피해 유럽으로 달아난 조. 하지만 대마초를 다량 보유하고 있었던 조는 외국에서도 추방당하게 되는데...
▶ 관련리뷰 :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세계적 재즈 여가수의 일생을 그린 영화 - 왈츠 포 모니카 (Waltz for Monica, Monica Z, 2013) |
▲ 허름한 아파트에서 딸과 함께 지내는 조
로우 다운 (Low Down, 2014)
부녀의 성장스토리 |
미 역사에 기록될 모던 재즈 피아니스트 조 알바니. 1950~60년대에는 그에게 암흑기와 다름 없었다. 헤로인 중독과의 전쟁. 그로인한 투옥과 가석방의 반복. 가석방 시간 중 해외도피. 하지만 해외에서도 강제출국.
그 후 70년대 들어 10여개의 앨범을 발표하면서 사랑을 받지만, 그의 시대는 지나갔고 64세의 나이로 호흡 부전 및 심장 마비로 사망하게 된다.
<로우 다운>은 조의 딸 에이미 조 알바니의 회고록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조 알바니'의 자전적 영화다. 영화는 조의 찬란했던 기록 중 가장 암울했던 5~60년대의 모습을 다루고 있는데, 이 기간은 조. 그리고 에이미에게도 가장 암울했던 기록으로 남는다.
▶ 관련리뷰 : 2015/11/11 - [영화/해외영화] - 팝의 천재, 그의 어두운 단면 - 러브 앤 머시 (Love & Mercy, 2014) |
▲ 반복되는 마약과의 나날들
이 영화에서는 그 암흑기의 조의 모습을 묘사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마약에 찌들어살며 그저그런 사람들과 어울려지내는 조의 모습을 나약하고도 비열한(low-down)모습으로 그리고 있다. 어린 딸의 인생보다는 나 자신의 문제에 급급한 조의 모습을 그리면서 그 가운데 있는 에이미의 모습이 애처롭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리고 에필로그를 통해 밝혀지는 그 후의 조의 모습, 그리고 에이미의 근황을 보게 되는 순간. 이 영화가 부녀의 자전적 이야기를 그리고 있음과 동시에 그들의 성장 스토리이기도 함을 알게 되는 것이다.
▶ 관련리뷰 : 2015/10/15 - [영화/해외영화] - 여전히 알 파치노는 사랑스러웠다. - 대니 콜린스 (Danny Collins, 2015) |
▲ 자신을 버리고 떠나버린 엄마
마치며... |
한 시대를 풍미한 재즈 피아니스트의 이야기를 작가가 된 딸의 시선으로 들려주는 이야기. 그것이 이 영화 <로우 다운>인 것이다. 영화 속 에이미를 연기한 엘르 패닝의 모습이 너무 자라버린 에이미의 모습으로 나와서 약간의 몰입감을 방해하지만(각주), 이제는 언니의 아성을 넘보는 앨르 패닝의 잔잔한 감정선을 감상하는 것도 영화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1
▶ 관련리뷰 : 전설의 그룹 N.W.A의 탄생과 비화를 그린 영화 -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 (Straight Outta Compton, 2015) |
▲ 감옥을 내 집처럼 드나드는 조
☞ 추천 : 시대를 풍미한 재즈 피아니스트의 암울했던 흑역사를 재조명
☞ 비추천 : 조 알바니를 모르는 사람은 재미 없을 듯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엘르는 1998년생으로 당시 만 15세였지만(회고록 속 에이미는 11세), 엘르가 갑자기 폭풍 성장을 해서 감자는 약간의위화감을 느낀 것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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