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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서에게 성추행을 하는 빌
더럽고, 불편하다.
<휴먼 센티피드(인간지네)>는 2009년에 1편이 출시 후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이다. 1편이 생각외로 별로였다는 평이 있지만, 2편의 등장 후 '1편은 2편을 위한 전조였다'며 수많은 고어팬들을 열광케한 하드고어의 끝판왕 <휴먼 센티피드(인간지네)>의 파이널 시즌이 돌아왔다.
강력범들이 수감되어 있는 교도소. 그곳의 죄수들은 중세고문에 가까운 형벌에도 불구하고 교화되지 않는다. 오히려 빌의 형벌은 죄수들을 더욱 자극하게 되고, 어느날 꿈속에서 죄수들에게 둘러쌓여 강간을 당하는 꿈을 꾼 빌은 인간지네라는 형벌의 끝판왕을 생각해낸다는 이 영화의 내용은 하드함을 넘어서 극강 하드의 끝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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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고, 잔인하고, 비위가 약한 분들은 토가 쏠릴만큼의 역겨움을 자아내는 이 영화는 영화의 평점도, 그리고 평도 형편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파이널 시리즈까지 유지할 수 있었던 점은 이 영화의 극강함만큼의 극강팬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영화의 평점이 3.0이나 될 수 있었던 것도 그 팬들의 지대한(?)공 덕분인데, 그들의 고 평점이 없었다면 이 영화의 평점은 1점이 됐을 것이 분명하다.
그만큼 이 영화는 그들만의 리그처럼 그들만의 영화로서의 가치는 분명 있다는 뜻인데, 불행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만의 영화에 포함되기를 거부한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감자 역시 대부분의 사람에 속하는 데, 이 영화의 극강하드함과 역겨움은 일반적 잔인함(오히려 잔인함은 적다)을 훌쩍 뛰어넘을 만큼 역겨움을 준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단순 역겨움으로 치부하기에는 이 영화에 대한 긍정적 가치가 분명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 영화의 제대로 된 평은 이런 류를 좋아하는 분들의 리뷰를 (혹시 있다면) 찾아서 읽어보시기를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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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휴먼 센티피드(인간지네) 3>은 감자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장르를 표방하고 있기때문에, 감히 뭐라 말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배우들의 오버스런 연기와 역겨움을 자아내는 이야기는 견디기 힘들었지만, 분명한 것은 단순비하만 하기에는 조심스런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3편까지 나왔겠지만, 그럼에도 보편적 감성으로 접근하기에 힘든 영화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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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설계한 인간지네의 모습을 보여주는 드와이트
☞ 추천 : 사이코 패스적인 고어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 비추천 : 보편적 개념으로는 꽤 더럽고 하드하고 역겹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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