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임신 중인 마츠야마(키무라 후미노) 선생을 대신하여 고향의 중학교에 임시교사로 부임한 카시와기(아라가키 유이). 음대출신의 피아니스트인 그녀는 까칠한 성격과 한 미모하는 외모로 남학생들에게 열화와 같은 인기를 얻는다. 그 덕에 만년 여성부였던 합창부에 최초로 남학생들까지 가입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부임조건은 '피아노를 치지 않는 것'.
파아니스트가 피아노를 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아이들은 카시와기 선생이 자신들을 무시하는 것이라 오해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나츠나(츠네마츠 유리)는 카시와기 선생이 피아노를 안치는 것이 아니라 칠 수 없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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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츠야마의 뒤를 이어 임시교사로 부임하게 된 카시와기
입술에 노래를 (Have a Song on Your Lips, 2015)
여러개의 감동을 넣었지만, 도드라지는 것은 없었다. |
▲ '입술에 노래를' 원작 소설 표지
<입술에 노래를>은 섬마을에 있는 시골학교에 유명한 피아니스트 출신의 임시교사가 부임하게 되면서 생기는 소소한 변화를 그리고 있는 영화로서 나카타 에이이치의 동명 청춘소설(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어느날 임신한 친구를 대신해 고향마을의 중학교에 부임하게 된 가시와기는 피아노를 치지 않는다는 조건을 걸게된다. 한편 합창부의 부장인 나츠나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는 다른 여자와 집을 나간 아픔을 겪고 있다. 어느날 빈 교실을 지나던 카시와기는 혼자 노래를 연습 중인 쿠와하라를 발견하고는 그에게서 음악적 소질을 있음을 발견한다. 하지만 쿠와하라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형을 돌봐야 하는 상황 때문에 합창부를 탈퇴할 위기에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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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창단을 모집하기 위한 미니 공연을 선보이는 합창부
이처럼 <입술에 노래를>은 카시와기라는 메인 갈등을 배경이로, 나츠나와 쿠와하라의 작은 갈등을 엮는 복합적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누가봐도 다분히 갈등을 통한 감동을 연출하기 위한 장치인 이들의 관계는 진부하다. 피아노 유망주였지만, 연주를 하지 못하게 된 선생이 시골마을에 부임하게 된다. 라는 소재부터 카시와기가 아이들로 인해 치유를 받고, 아이들은 카시와기로인해 성장을 하게 된다는 뻔한 스토리가 예측되는 이 영화는 한치의 빗나감도 없이 그대로 뻔할 뻔자를 그려준다는 점에서 특별한 점이 없는 영화다.
그렇다면 결과가 뻔히 예측되는 상황에서 신선한 자극이 부여되여 된다면 좋겠지만, 영화는 전국대회 당일에 마츠야마 선생의 출산이라는 상황을 연출함으로써 진부함을 더욱 진부하게 만드는 연출을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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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시와기의 조언을 구하는 아이들
이 영화에 대한 일본 블로그들의 평들은 '눈물을 4번 흘렸다', '감동스럽다' 등 대체로 좋은 편인데, 아무래도 영화 자체가 인기 라이트 노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점도 있지만, 일본인들 특유의 담백한 감동코드를 보이고 있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담백함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편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갈등이 평면적으로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다보니 극 자체가 밋밋하게 보여 전체적으로 심심하게 흘러가는 단점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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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창단의 특별훈련
마치며... |
<입술에 노래를>는 전형적인 일본식 감수성을 노래하는 영화다. 연주를 할 수 없는 피아니스트가 다시 연주하고, 자폐증을 앓는 형을 이해하고, 부녀간의 갈등도 살짝 가리는 등 음악이 사람을 치유한다는 전형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전형성은 진부함을 준다는 점에서 단점이 되지만. 반면 일본영화 특유의 소소한 감동은 잘 묻어 난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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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츠야마와 아이들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 카시와기
☞ 추천 : 소소한 감동이 잘 살아난다.
☞ 비추천 : 전체적으로 결말이 뻔히 예측되는 진부함이 보인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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