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시내에서 일어난 폭파사건을 조사하던 벤(클레인 크로포드)는 비어있는 빌딩을 조사하던 중 폭파범이 설치한 폭발물에 정신을 잃고 만다. 시내의 한 병원에서 깨어난 벤은 반장인 사울(미켈티 윌리엄슨)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복귀하려는 의지를 보인다. 현장 복귀 전 집에 전화를 하려는 벤. 병원의 공중전화는 고장이 나 있었고, 병원 경비 피터(게리 그럽)의 도움으로 그의 사무실에서 전화를 걸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피터의 사무실에 있는 전화 역시 불통. 그순간 사무실을 급습한 괴한으로부터 피터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다.
현장을 간신히 빠져나온 벤은 사울에게 사건을 보고해보지만, 사울은 벤이 피곤해서 헛것을 본 것이라 말한다. 사건 현장을 조사하러 간 사울은 그곳에서 수상한 점을 느끼고 현장을 안내한 간호사에게 다른 인원이 더 있는지를 찾아보라고 한다. 그리고 사람을 찾으러 나선 간호사 역시 괴한들의 손에 붙들리고 만다.
병원에서 깨어난 후 전과는 무언가가 달라졌음을 느끼는 벤. 과연 병원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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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
굉장히 어설픈 디아더스류의 영화 |
어느날 폭파현장에서 정신을 잃은 특수요원 벤은 병원에서 깨어난 후 이상한 것을 발견하게 된다. 병원에서 자신들을 공격해오는 대니얼(에단 엠브리)이라는 괴한은 영문도 없이 공격을 해대고, 설상가상으로 검은 물체의 공격까지 이어져 벤은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된다. 하지만 곧이어 밝혀지는 비밀, 자신들의 존재가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준다.
<컨버젼스>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자면, 디아더스들이 공격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자신들이 디아더스들이었다라는 다소 황당한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를 전개한다. 2002년에 나온 <디아더스>의 세계관을 따라하는 듯한 이 영화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매우 허섭하다. 벤이 병원에서 깨어난 후 얼마지나지 않아 벤의 정체가 훤히 보임에도 불구하고 예측되는 결과를 흔들만한 어떠한 장치(각주 1)도 없고, 영화 중반부터 갑자기 등장한 심령 수사대는 밑도 끝도 없는 개연성으로 황당함을 자아낸다.
여기에 종교영화를 연상시키는 성경구절들의 등장과 병원을 중간계로 등장시켜놓고도, 병원이 원혼의 집착점이 아닌 벤의 아버지 이야기를 등장시키는 등 일관성 없는 이야기는 영화를 지배할 만한 중심스토리가 잘 드러나지 않는 문제점을 보인다.
즉 벤이 왜 <컨버젼스>에서 중요한 키를 가진 인물인지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극 진행을 끌고나갈 중심 스토리 자체가 희미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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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엘에게 끌려갔다온 자들은 벤을 공격하고...
마치며... |
▲ IMDb 평점
<컨버젼스>는 특별한 개연성도 없이, 중심인물을 내세웠지만 그 인물이 왜 중심인지 역시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 스토리의 힘을 잃은 경우가 아닌가 싶다. 여기에 뻔한 결말이 예상됨에도 그 예상을 흔들지도 못한 스토리는 뻔함을 감추지 못한 진부함을 드러낸다.
그렇기때문에 이 영화에는 B급 영화 특유의 병맛이나, 기발함이 드러나는 것도 아니고. 또 저예산 영화의 참신한 도전보다는 기존 영화의 짝퉁스런 느낌만 풍기기 때문에 어떠한 점에서 <컨버젼스>를 평가해야 할 지 참으로 난감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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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 ...
☞ 비추천 : 디아더스의 짝퉁스런 느낌만 난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혹시 이게 아닌가? 하고 의심을 주는 장치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