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마이크 타이슨과 한 판 승부다! - 엽문3: 최후의 대결 (3D叶问, Ip Man 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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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홍콩에 정착한 후 아들과 함께 평화로운 일상을 즐기던 엽문(견자단)은 학교에서 아들이 친구와 싸운 것을 계기로 장천지(장진)과 연을 맺게 된다.


  어느날 학교로 아들을 데리러 간 엽문은 그곳에서 학교부지를 넘기라는 불량배들과 싸우게 된다. 당연히 그들을 몰아낸 엽문. 하지만 그들은 그일 포기치않고 계속해서 교장과 학교를 공격하게 되고, 그 일이 있고부터 엽문은 자신의 제자들로 하여금 그 주변을 지키도록 한다.


  호시탐탐 학교를 노리던 불량배들은 야밤을 틈타 학교에 불을 지르려 하다가 엽문과 그의 제자들에게 저지 당하고, 교장만을 납치해가던 일당들은 그 주변을 지나던 장천지에게 잡히고 만다.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도 엽문을 이길 수 없었던 불량배들은 최후의 수단으로 엽문의 아들을 납치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장천지의 아들까지 같이 납치하게 된다. 그것을 계기로 엽문, 장천지와 총 전쟁을 하게 된 불량배들. 하지만 그들은 뒤늦게 출동한 경찰들에게 일당타진 되고, 그 모습은 다음날 조간신문을 떠들석하게 만든다.


  그러자 이번에는 불량배들의 총두목 프랭크(마이크 타이슨)가 직접 엽문을 노리게 되는데...


 ▶ 관련리뷰 : 2016/03/06 - [영화/중화권영화] - 15년만에 3류 무협물로 돌아온 - 와호장룡 2 (卧虎藏龙:青冥宝剑, Crouching Tiger, HIdden Dragon: Sword of Destiny) 


▲ 한 싸움 하시는 장진 형님


엽문3: 최후의 대결 Ip Man 3, 2015 제작
요약
홍콩 액션, 드라마 2016.03.10 개봉 12세이상관람가 105분
감독
엽위신
출연
견자단장진웅대림담요문 더보기
누적 관객수
16,940 명 (2016.03.12,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다시 돌아온 정통 액션극


  아마도 이래서 우리는 견자단을 기다리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물론 그의 액션영화 중 폭망에 가까운 영화들도 꽤 있지만, 그럼에도 견자단이 출연하면 절반은 먹어주는게 중국 액션 영화인 것도 사실인 것 같다. (단. 견자단이 칼들고 싸우면 무효다. -_-;;;)


  이렇듯 <엽문>은 이소룡의 스승으로도 유명한 엽문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거기에 픽션을 (많이) 가미해서 만들어진 영화다. 이번 <엽문3: 최후의 대결>에서는 <엽문 3>에서 견자단을 빼고 재미를 못봤던 제작진이 견자단을 다시 불러서 만들어진 영화로, 주무대를 홍콩으로 옮긴 엽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엽문, 그런 그에게 어느날 홍콩의 불량배들이 나타난다. 엽문의 아들이 다니는 학교부지를 빼앗기 위한 그들의 행패로 인해 잠자던 엽문이 출동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마이크 타이슨과도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하지만 노력은 같이 했음에도 엽문만이 주목받는 것을 본 장천지는 자신도 유명해져야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엽문에게 도전하기 위해 그만의 명성을 쌓고자 홍콩시내의 도장깨기들에 나서게 된다.


 ▶ 관련리뷰 : 2016/02/08 - [영화/해외영화] - 그럭저럭한 재미를 주는 격투 영화 - 원 밀리언 킥 (One Million K(l)icks, 2014) 


▲ 자신을 찾아온 이소룡을 시험하는 엽문


  드디어 어느정도의 유명세를 얻게 된 장천지는 엽문에게 도전을 하게 되지만, 어쩐진일인지 엽문은 도전에 응하지를 않는다.


  이렇게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엽문3: 최후의 대결>에서는 다시 돌아온 견자단을 필두로 마이크 타이슨, 장진(우리에게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 아저씨도 크고 작은 영화에서 한 싸움 좀 하신다.)이 한 판 승부를 벌이는 모습을 멋지게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영화를 보면 악역이 한 대 때려주고 싶을 만큼 정말 나쁜놈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그 때문에 <엽문3: 최후의 대결>를 보는 관객들은 '어서 엽문이 저 놈을 때려 눕혔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되고, 그 바람이 이루어졌을 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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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타이슨과 한 판 승부를 벌이는 견자단


  하지만 앞. 뒤 다 잘라먹고 카타르시스만을 연출한다고 이러한 느낌이 전달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돌아온 <엽문3: 최후의 대결>에서는 악역을 무찌르기까지의 과정 역시 촘촘하게 잘 짜여진 시나리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엽문이 악역을 무찌를때 '와~'하고 쾌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자. 여기까지가 <엽문3: 최후의 대결>의 중간까지의 내용이라면 그 이후는 번외편 적인 성격으로 엽문의 일대기에 영웅서사시와 같은 덧칠을 한다.

  바로 타이크 타이슨, 장진과의 한 판 승부가 그것인데, 여기서 보여지는 액션씬은 '일 대 다수'의 화려함은 아니지만, '일 대 일'만이 보여줄 수 있는 짜릿한 디테일을 보여준다.


 ▶ 관련리뷰 : 2016/01/19 - [영화/해외영화] - 스토리의 빈약함이 아쉬운 영화 - 라스트 위치 헌터 (The Last Witch Hunter, 2015) 


▲ 학교를 야습한 불량배들과 싸우는 엽문


 마치며...


▲ IMDb의 평점은 높은 편이다.

  여담이지만 마이크 타이슨을 잡아내고 있는 앵글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저 주먹에 맞으면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대단하다. 물론 그가 보여주는 뎀프시 롤은 전정기 때의 빠름에 비하면 굼뱅이 같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일반인들에게는 살인무기로 보인다. -_-;;;;


 이렇듯 <엽문3: 최후의 대결>이 보여주는 액션은 104분이라는 런닝타임이 훌쩍 지나갈 정도의 몰입감을 보여주며, 괜찮은 재미를 제공한다.


  이번에 성인이 된 이소룡을 등장시킨 것으로 볼 때,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그와의 이야기도 그려낼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 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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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아들을 납치해 간 불량배들과 한 판 승부닷!!



▥ 추천 : 이런게 진짜 액션이다.

▥ 비추천 : 액션영화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아무 내용도 없는 영화.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액션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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