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의 빈약함이 아쉬운 영화 - 라스트 위치 헌터 (The Last Witch Hunt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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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위치 퀸(줄리 엥겔브레히트)의 저주로 불멸의 삶을 살게 된 코울더(빈 디젤)는 800년의 삶을 지나 현재에 유일한 '마녀 사냥꾼'으로 존재하게된다. 새로운 시대에는 마녀들과의 휴전협정으로 인간에게 마법을 사용한 마녀들만 처단되고, 그들은 마녀평의회에 의해 영원한 감옥에 갇히고 만다. 그리고 마녀 사냥꾼에게는 카톨릭으로부터 '돌란'이란 기록자가 함께하게 되었다.


  어느날 36대 돌란(마이클 케인)의 은퇴를 앞둔 시점. 그가 돌연 사망하게 되는 일이 발생한다. 사건을 조사하던 중 마녀의 소행임을 알게 된 코울더는 37대(일라이저 우드)의 도움을 받아 범인을 찾아나서게 된다. 기억소환을 위해 마녀들의 바를 찾은 코울더는 그곳의 주인 클로이(로즈 레슬리)를 만나게 되면서 최강의 마녀사냥팀이 탄생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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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울러에게 영생의 저주를 내리는 위치 퀸


라스트 위치 헌터 The Last Witch Hunter, 2015 제작
요약
미국, 중국, 캐나다 판타지, 액션 2015.12.30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07분
감독
브렉 아이스너
출연
빈 디젤일라이저 우드로즈 레슬리마이클 케인 더보기

누적 관객수
121,834 명 (2016.01.17,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화려한 볼거리에 비해 빈약한 스토리가 아쉽다.


  • 마녀사냥이라는 전통적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탄생

  마녀의 저주로 영생을 하게 된 코울러. 현세에는 카톨릭의 도움. 그리고 마녀들과의 휴전을 통해 평화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 그러던 중 위치 퀸의 부활을 도모하는 세력의 등장으로 평화는 깨지고 또다시 마녀들과의 전쟁에 들어가게 되는 코울러. 과거에는 바이킹들이 함께였다면, 이제는 호빗과 빨간머리 미녀가 함께한다.


  마녀사냥이라는 전통적인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라스트 위치 헌터>는 꽤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녀와의 전투를 표현한 CG가 주는 화려함은 영화의 단연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HBO의 유명미드 <왕좌의 게임>에서 야만족의 말괄량이 이그리트역으로 나와 츤데레하면서도 예쁜 몸매를 보여줬던 그녀의 합류는 정말 반갑다.(혹자는 그녀의 스코틀랜드 억양이 거슬린다고도...;;) 반디젤은 이제 평범한 스토리에 등장하면 아주 어색할 정도로 판타지/액션에 특화된 케릭터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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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퀸으로 나온 줄리 엥겔브레히트의 모습


  • 비디오 게임을 보는 듯한 스토리

  <라스트 위치 헌터>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편이다. 그런데 영화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분들의 평을 보면 대채로 혹평에 가까운 평가들을 내놓고 있는 편이다. 사건의 흐름이 주는 개연성이 약하다던가, 각각의 사건이 갖는 유기적 흐름이 부족하다는 평들이 많았는데, 마치 비디오 게임을 보는 듯한 스토리는 감자의 생각에도 많은 아쉬움이 보인다.


  여기에 화려한 볼거리를 구성하는 장면들 역시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장면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판타지라는 장르가 갖는 특성상 이 영화 저 영화 돌려막기식 구성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럼에도 이 정도의 블럭버스터에게 기대하는 것에 비해 너무 뻔한 화면들을 제공한다는 것에 대한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지막 장면을 구성하는 화면은 마치 게임에서 최종보스를 무찌르는 듯한 모습을 자아내어 화려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웃음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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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코울러를 돕게 된 37대 돌란


  • 흥행 및 평점

  <라스트 위치 헌터>의 제작비는 9천만 불로 알려져있다. 이 제작비로 미국내 흥행은 2천 7백만 불을 기록했지만, 해외 흥행에 힘입어 월드와이즈 1억 2천 3백만 불(해외 수입 9천 6백 5백만 불)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흥행면에서는 손해가 아닐 수 있겠지만, 그 정도의 제작비를 투입한 것에 비해서는 흥행성적이 초라하게 느껴진다.


▲ IMDb 평점은 준수하지만, 내용은 아쉽다.

  영화전문 사이트 IMdb는 이 영화의 평점을 6.0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실상을 들여다보면 이 역시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대부분 고랭킹을 평가한 영화팬들은 아무이유없이 '와~'하며 높은 점수를 평가한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왜?'라는 의문점을 더하면 그때부터는 아쉬움이 묻어나온 다는 점은 <라스트 위치 헌터>가 풀어내야 할 숙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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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가계에 마녀 사냥꾼이 나타난 것을 보고 당황하는 클로이

  • 2편의 제작가능성

▲ 라스트 위치 헌터 2편의 제작계획을 보여주는 IMDb 자료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여운을 남기면 피날레를 보여줬던 <라스트 위치 헌터>는 2016년에 후속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캐스팅에 대한 정보 및 제작진 역시 미확정이지만, 제작에 대한 계획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1편의 스토리 역시 다음을 향하고 있기에 2편의 제작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다만 2017년에 <트리플 엑스: 리턴 오브 젠더 케이지>의 개봉이 확정이기 때문에 <라스트 위치 헌터2>는 2018년쯤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위치 퀸을 부활시키려는 사악한 마녀 벨리알(올라푸르 다리 올라프손)


 마치며...


  화려한 볼거리에 비해 말도 많았던 <라스트 위치 헌터>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오락영화로서는 괜찮은 만족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며, 타임킬링이라는 본연의 임무에도 충실한 만큼, 비디오 게임같은 스토리만 보완한다면 2편이 기대되는 작품인 것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여기에 로즈 레슬리의 귀여운 외모와 말투(감자는 이 억양이 좋다)는 정말 사랑스럽기에 2편에서도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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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마녀를 영원한 감옥에 가두는 시대다



☞ 추천 : 화려한 볼거리!, 타임킬링용으로 최고!

☞ 비추천 : 실사판 비디오 게임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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