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스톡홀림 대학 최고의 수재 JW(조엘 킨나만)는 그곳에서 만난 상류층 자제들과 어울리기 시작하면서 금전적 결핍을 겪게된다. 자신의 배경을 속이서 그들과 어울릴려다 보니 지출을 커지고, 이제 남은 잔고는 몇 달러가 전부일 뿐이다.
택시 운전을 통해 근근이 버티던 생활에 무리가 오자. JW는 근방의 갱단 두목 므라도(드라고미르 므르식)에게 좋은 사업 아이템이 있다며 자신의 사업제안서를 보여준다. 며칠 후 므라도로부터 걸려온 전화. JW는 자신의 사업 아이템에 대한 대답인 줄 알았으나, 므라도는 '한 사람'을 구해 올 것을 부탁한다. 요금은 무려 2만 달러(약 280만원). 돈에 쪼들리던 JW는 그 제안을 덥썩 물게되고, 그때부터 JW는 므라도의 갱단원이 되어 마약 머니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그렇게 JW를 눈여겨보던 므라도는 그의 사업제안을 받아들이기로하고, 그때부터 JW는 므라도의 아랍인들의 마약 머니를 세탁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점점 빠져드는 갱단의 생활은 점점 JW의 목줄을 죄기 시작하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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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옥을 탈출하는 조지
탄탄한 스토리, 하지만 루즈하다. |
<이지 머니>는 2010년 북유럽권을 히트한 작품으로 1편의 인기를 바탕으로 3편까지 제작된 영화다. 2006년 공개된 옌스 라피두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기도 하는 <이지 머니>는 현재 헐리웃에서 해당 판권을 구입해 리메이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작업 계획은 언제일지 미정이다.
상류층을 꿈꾸는 JW는 귀족들의 자제들과 어울리며 화려한 삶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므라도 밑에서 택시를 운전하며 몇 만원을 버는 것이 고작이다. 학비는 국비로 어떻게 한다지만, 귀족들의 생활을 쫓아가기란 쉬운일이 아니었고 JW는 뱁새의 신세가 어떤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하지만 그에게는 나름의 비전이 있었고, 돈 줄만 물으면 뭔가 큰 돈이 보일 것도 같았다.
그러던 중 자신의 보스 므라도가 제의한 검은 사탕은 너무도 달콤했고, JW는 므라도의 검은 사탕이 주는 마력에 계속 빠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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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류층의 생활을 동경하는 JW
한 탕을 잡고 싶었던 JW.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었고, 그가 바란 한 탕의 댓가는 너무도 크기만 했다는 이야기를 <이지 머니>는 범죄영화가 가지는 색체에 느와르적 문법을 적절히 섞어내어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2010년 작을 지금에 와서 소개하기 때문일까? <이지 머니>가 보여주는 화면은 어딘가 올드하고 지루한 감이 없진 않다. 물론 북유럽에서 히트를 친 작품이기도 하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이지 머니>가 보여주는 스토리는 나름의 촘촘한 진행을 보여 주는 등 영화가 제시하는 모습은 나름의 퀄리티는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이지 머니>가 보여주는 올드함 런닝타임 2시간 4분가 맞물려서, 그 긴 시간을 이끌고 가기에는 조금 벅찬 감이 있다. 때문에 관객들은 영화에서 조금은 지루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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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혹한 므라도
마치며... |
▲ IMDb의 평점은 준수한 편이다.
낯선 문화권의 오래전 이야기가 주는 감흥은 나쁘지 않음에도, 그 올드함이라는 단점을 극복하기에는 힘들었던 것 같다. 특히 <이지 머니>가 보여주는 구성은 대부분 상황에 의한 분위기와 케릭터 설정이 가져오는 갈등관계등을 파악해야하는데, 그런 것들을 바라보기엔 조금은 루즈했던 것 같다.
다만 원래 가지는 이야기가 나쁘지 않은 편이니, 재미는 호불호적 성격이 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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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돈이 오고 가는 현장
▥ 추천 : 스토리가 보여주는 틀은 촘촘하다.
▥ 비추천 : 올드함이 주는 루즈함이 엿보인다.
★ 감자평점 (5개 만점0
- 스토리 : ★☆
- 노출 : ☆ (중간에 리사 헤니와 조엘 킨나만의 베드씬에서 노출이 살짝 등장한다.)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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