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군인이었던 남편을 잃고 아들 핏지(콜 코커)와 함께 살아가는 젊은 미망인 엘렌(에린 카프럭)은 어느날 미대통령 순방을 위한 경호팀(배런 - 도미닉 퍼셀)에게 집을 내어주게 된다. 하지만 대통령을 경호한다던 사람들의 행동은 어딘가 수상하기만하고, 곧이어 또다른 경호팀이 도착을 하자 태도가 급변한 바론은 엘렌과 그의 가족들을 지하실에 가두게 된다.
그제야 그들이 진짜 경호팀이 아니란 사실을 알게된 엘렌. 엘렌은 이들의 목적이 대통령 경호가 아닌 암살임을 알게되고, 자신의 친한 친구인 마을 보안관 토드(레이 리오타)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한다. 마침 집에 찾아온 보안관 앤더슨에게 힌트를 전해준 엘렌. 토드는 어젯밤 만나지도 않은 엘렌으로부터 '에젯밤 즐거웠다'는 메시지를 듣고는 그들의 집에 무언가 중요한 일이 터졌다는 것을 알게되는데...
▶ 관련리뷰 : 2016/03/27 - [영화/해외영화] - 살인이라는 이름 뒤에 숨은 진짜 이야기들 - 릴 퀸퀸 (P'tit Quinquin, Li'l Quinquin, 2014) |
▲ 핏지를 찾는 엘렌
프레지던트 테러 라이브 (Suddenly, 2013)
초등학생도 그보다 치밀하게 계획을 짜겠다. |
버젓이 자신들의 흔적을 다 남겨놓는 암살단. 암살단으로 부터 납치된 가족을 구하겠다는 보안관은 지원요청도 없이 혼자 몸싸움을 하다가 잡혀간다. <프레지던트 테러 라이프>가 보여주는 이야기는 그야말로 황당하다. 이 이야기에서 암살단은 뭔가 조잡하다가 싸구려 저격총으로 킬로미터(Km) 거리에 있는 대통령을 한 방에 맞추는 신기함을 보인다. 그것도 계산병도 없이 혼자서... (놀랍다)
상황적인 것들이야 저예산 영화니깐, 대충 그까이꺼를 외쳤다고 치자. 그렇다면 내용적인 것들이라도 충실해야 할텐데. 대통령을 암살하겠다는 이야기가 대통령보다는 국가에 대한 원론적인 불만 몇가지만 늘어놓다가, 결국은 납치한 가족들과의 갈등. 그리고 가족을 구하러 온 보안관과의 갈등만 연출한다.
▶ 관련리뷰 : 2016/03/20 - [영화/해외영화] - 참신하고 독창적인 진행을 보여주는 실험적인 영화 - 빅토리아 (Victoria, 2015) |
▲ 엘렌의 집을 점령한 베런의 일당들
대부분 이러한 소재가 등장할 때는 대통령 암살을 앞두고 조여지는 시간. 그리고 잡히지 않는 암살자로 인해 긴장감을 고조시켜야 할텐데. <프레지던트 테러 라이브>는 시간도 여유가 넘처나다보니 긴장감도 없고 그렇다보니 주변인들로 갈등을 유발하는 쓸데없는 짓만 늘어놓고 있다.
<프레지던트 테러 라이브>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은 전기 수리공인데, 맥가이버의 아들쯤 되어보이는 이 아저씨는 전기장치로 암살자들을 쓰러트리는 신기를 보여준다.(어쩌면 아이언맨의 먼 친척일지도....)
▶ 관련리뷰 : 2016/03/06 - [영화/해외영화] - 쿠엔틴 타란티노, 그의 정제되지 않은 수다에 박수를 - 헤이트풀8 (The Hateful Eight, 20150 |
마치며... |
IMDb의 평점은 3.6으로 매우 낮다. 하지만 이조차도 일부 10점 러쉬의 인원들 덕에 나온 점수라면, <프레지던트 테러 라이브>가 얼마나 조잡한지는 잘 알 수 있을것이다. 그것도 미국인들이 금기시 여기는 애국심을 요상하게 비틀다니. 덕분에 이 영화의 평들은 대부분 혹평 일색에 그 허섭함을 찬양하는 글들로 채워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초등학생도 이보단 나은 계획을 세웠을 만큼 조잡한 스토리. 거기에 결국 베런이 통화하던 '상부'는 흐릿하게 처리하는 시나리오의 한계점 등은 결국 스토리가 망쳐버린 3류 영화라는 점에서 보는 시간이 아까울 뿐이다.
▶ 도미닉 퍼셀의 다른 영화 : 2016/03/09 - [영화/해외영화] - 바다에서 인간이 생존한 가장 위대한 실제 사건 - 어밴던드 (Abandoned, 2015) |
▲ 붙잡힌 엘렌과 토드
▥ 추천 : ...
▥ 비추천 : 초등학교 고학년 쯤되면, 이보다 나은 땡땡이 계획도 짤 수 있을 것이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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