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하이틴 공포영화의 진부함 - 블랙번: 죽음의 숲 (Blackburn, 2015)

반응형


 감자의 줄거리 요약


  블랙번 광산을 방문한 어느 부부가 갓난 아이와 함께 사라지는 일이 발생한다.


  그로부터 얼마 후 다섯 명의 젊은이들은 근방으로 여행을 왔다가 도로가 막혀 되돌아가야할 일이 생기고 만다. 불행히도 얼마남지 않은 기름으로 인해 그들은 근방의 주유소를 찾게된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기름을 구할 수 없었고, 숙박시설 조차 없는 근방. 젊은이들은 숙박시설대신 근처에 있는 블랙번 광산을 관광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주유소의 쌍둥이 노파들은 절대 광산에 들어가지 말 것을 경고했지만, 이들은 노파들의 경고를 그냥 잔소리 쯤으로 흘려듣는다.


  그리고 도착한 광산. 안에는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들이 보이고, 얼마지나지 않아 사람들의 시체가 보이기 시작한다. 당황한 젊은이들은 광산을 빠져나가려 하지만, 되돌아 나가는 길을 잃고 마는데...


 ▶ 관련리뷰 :  2015/12/26 - [영화/해외영화] - 인간이 겪어야 할 불가피한 공포의 상황 - 버크셔 컨트리 (Berkshire County, 2014)


▲ 광산안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하는 친구들


블랙번: 죽음의 숲 Blackburn, 2015 제작
요약
캐나다 공포 2016.04.14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84분
감독
로로 차트랜드
출연
로쉴린 먼로에밀 울에럽칼럼 워시알렉산더 칼버트 더보기




 전형적인 하이틴 공포영화의 진부함에 빠지다.


  주체할 수 없는 혈기왕성함으로 똘똘뭉친 젊은이들은 불을 향해 달려드는 불나방처럼 위험을 향해 달려든다. 그리고 결과는 예측되는 대로 폭망. 그러나 진짜 폭망은 그들이 아닌 그들이 만들어낸 영화가 아닌가싶다.


  전형적인 B급 슬래셔 무비(각주[각주:1])의 흉내를 내는 <블랙번: 죽음의 숲>은 블랙번이라는 광산에 얽힌 괴담을 그린다. 블랙번이라는 광산을 방문한 자들은 큰 화를 입고, 그 속에는 광산 위에 있었던 악명높은 블랙번 정신병원이 있었다. 그 정신병원은 화재로 소실되고, 그때 사이코패스의 환자들이 대거 탈출하는 일이 벌어진다. 그리고 얼마 후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이 그곳을 방문하게된다.


 ▶ 관련리뷰 : 2015/11/04 - [영화/범아시아권영화] - 태국 스릴러의 수작 - 스위머스 (ฝากไว้..ในกายเธอ, The Swimmers, 2014) 


▲ 주유소에서 만난 노파들은 절대 광산에 가지 말 것을 경고한다.


  <블랙번: 죽음의 숲>는 젊은이들이 그곳에 방문할 수 있게 친절히도 길막으로 서막을 장식한다. 그리곤 경찰도 모르는 일을 동네 노파들은 디테일하게도 케릭터들의 비하인드와 성향까지 설명해준다. 그리고 이러한 영화를 보면 항상 전화는 안터지고, 유선전화조차 당연히 안되게 만들었다.(물건 주문은 어떻게하라고? ;;;) 그리고 하필이면 숙박할 곳도 없어서, 청춘들이 반드시 광산으로 향하게끔 이야기를 장치한다. 거기에 할 줄 아는 말이 '돌아가자' 밖에 없는 케릭터까지.


  이런식으로 뻔한 진행을 보여주는 <블랙번: 죽음의 숲>은 결말과 진행이 훤히 예측된다. 당연히 애들은 정신병자들에게 죽고 도망치고 죽이고 할 것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그렇다면 그 뻔함을 어떤식으로든 잘 포장을 해줘야 보는 맛이라도 있을텐데, <블랙번: 죽음의 숲>는 그것은 나몰라라 한다. 


 ▶ 관련리뷰 : 2016/02/29 - [영화/해외영화] - 남쪽으로 이어진 다섯 개의 무서운 이야기 - 사우스바운드 (Southbound, 2015) 


▲ 광산안에 있는 기이한 시체들


 마치며...


▲ IMDb의 점수는 신뢰하기 어렵다.

  <블랙번: 죽음의 숲>의 뻔한 내용은 진부함에 빠지고, 진부한 상황이 무서울리는 없다. 공포영화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렇다면 공포를 대신해서 상황을 환기할만한 장치가 있다면 좋겠지만, 불행히도 그런건 없다. 


  영화전문 사이트 IMDb에서는 이 영화에 대해서 무려 5.9점이라는 점수를 주고 있지만, 참여자 23명 중 9명이 10점, 6명이 1점을 줬다는 사실만으로 5.9라는 점수는 살포시 무시해도 될 것 같다.


 ▶ 관련리뷰 : 2016/03/19 - [영화/해외영화] - 기괴하고 기묘한 이야기 - 웬 아이 워즈 얼라이브 (Quando Eu Era Vivo, WHEN I WAS ALIVE, 2014) 


▲ 정신병자들에게 붙잡힌 친구들



▥ 추천 : ...

▥ 비추천 : 그 나라는 전화가 되는 곳이 없나봐요?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잔임함 : ★☆



※ 예고편



  1. 가면 등으로 얼굴을 가리운채 무차별적인 살인(대부분 자르는 식의)을 저지르는 영화 [본문으로]
반응형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