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발랄하면서도 야릇한 이야기
<최근, 여동생의 상태가 조금 이상한 것 같다만>은 2010년 12월 부터 2014년 2월까지 '월간 드래곤에이지'에서 인기리에 연재되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 영화는 일본내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작품으로, R-15(각주1)등급으로 제작이 되었다.
어느날 갑자스레 이루어진 엄마의 재혼. 상대방은 자기보다 한 살이 많은 남자가 있었고, 그날 이후로 미즈키에게는 오빠가 생겼다. 그러나 문제는 결혼한 부모님들이 해외로 여행을 떠났다는 사실. 때문에 미즈키는 어색한 오빠와 단 둘이 동거를 하게되었다. 보통의 남매라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미즈키와 유야는 어색한 상황이라 두 사람은 데면데면한 관계로 이상한 동거를 하게된 것이다. 집 안으로 들어가면 많이 어색한 상황. 미즈키는 육교를 걷던 중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말해버리고 그 말을 들은 히요리가 나타나 그때 부터 세 사람의 이상야릇한 동거가 시작된 것이다.
이 영화는 새로 생긴 여동생이 귀신에 빙의되고, 그 귀신은 오빠를 짝사랑하던 아이의 영혼. 때문 (강제로)빙의 후 호시탐탐 오빠를 노리는 이상한 상황에 관해 그리고 있다. 내용이 내용이다 보니 의붓 남매사이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코미디적 요소도 있다. 동시에 R-15 등급이다 보니 야릇한 상황도 자주 연출된다. 일본내 등급은 우리나라 보다는 조금 높은편이다. 일본은 고등학생 관람가지만, 우리는 에로영화에 가까운 이야기로 느껴질 것이다.
영화 속에는 미즈키일때는 어색하다가, 히요리로 빙의되면 갑자기 적극적으로 변하는 미즈키의 모습이 등장한다. 이 모습으로 인해 영화 속에는 소소한 웃음이 유발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웃음의 정도가 조금 유치하다보니, 손발이 오글거린다. 뭐 원작의 내용또한 오글거림을 주된 상황으로 연출하고 있기에 그러한 상황은 어쩔 수 없지만, 그럼에도 많이 유치하다.
그럼에도 '유야-미즈키-히요리' 또는 '유야-미즈키-유키(교생 - 야노 미카)'간의 삼각관계를 그리면서 로코로서의 모습에도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며...
<최근, 여동생의 상태가 조금 이상한 것 같다만>은 진짜 별 내용이 없다. 그냥 동생일 때는 어색하고, 귀신일때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그러다가 점점 오빠가 좋아지는 여동생. 그러면서 귀신과의 삼각관계도 생기고, 뒤로 가면서 '사실은 말이야'하면서 나름의 비밀도 숨겨놓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꽤나 유치하다는 점과 별내용이 없으므로, 호기심 삼아서 본다면 모를까 스토리를 기대한다면 꽤나 실망할 것은 분명해보인다.
▥ 추천 : 의붓남매의 모습이 꽤나 달달하고, 예쁘다.
▥ 비추천 : 일본이니깐 가능한 이야기면서도, 꽤나 별볼일 없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음모노출 등 R-15가 아니라 수위 높은 에로영화급이다.)
※ 예고편
- 15세 이상 관람가 - 일본나이로 15세니깐, 우리로 치면 17세 이상 관람가 쯤이 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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