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영화 : S -최후의 경관- 탈환 (S-最後の警官-奪還 RECOVERY OF OUR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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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특수부대 SAT, 특수수사반 SIT, 특수경비대 SST 통칭 포세이돈. 그러나 국제테러를 비롯해 늘어나는 사건의 흉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SAT의 기동력과 SIT의 수사력을 둘다 겸비한 새로운 S가 경찰청에 신설되었다. 특수급습수사반 통칭 NPS. 인명의 살상보다는 생포를 우선시하는 새로운 조직은 일본내 발생하는 각종 테러임무에 투입되게 된다. 


  그즈음 일본내 에너지 확충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이를 위해 프랑스에서 우라늄 플루토늄의 혼합산화물 일명 'MOX'라 불리는 새로운 에너지가 일본으로 출발하게된다. 하지만 MOX를 실은 배가 해상에서 납치되면서 NPS도 이 사건에 투입되게된다. 납치범들이 갈취한 플루토늄이 일본내 해상에서 폭발할 경우 일본은 유레없는 대폭발을 맞게되는 상황. 


  NPS와 당국은 사건의 배후에 마시키(오다기리 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의 위치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기울인다. 그러나 마시키는 어린이들이 탄 버스도 납치하며 양방향 테러를 가하고, NPS는 먼저 어린이들을 구하기 위해 도심으로 출동하게 되는데...


 ▶ 아야노 고의 다른 영화 : 2015/10/27 - [영화/일본영화] - 크로우즈를 연상시키는 일본 폭력물 - 신주쿠 스완 (新宿スワン, Shinjuku Swan, 2015) 


▲ NPS의 스나이퍼 하야시


 중간제목


  <S -최후의 경관- 탈환>은 2014년 1분기에 방영된 인기드라마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인기리에 방영되던 시점의 주연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하고 있다. 또 영화에서는 드라마에서 카메오로 출연하여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오다기리 죠를 다시 투입하여, 무분별한 개발로인해 아버지와 고향을 잃은 마시키의 복수와 그것을 막고자하는 NPS와의 대결구도를 그리고 있다.


  이야기는 드라마 내용의 연장선장에 있기때문에 내용 및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드라마를 모른다고 하더라도 영화를 감상하는데는 큰 불편은 없다. 다만 케릭터들간의 관계는 관객들이 드라마의 구도를 알고 있을것이라는 전제하에 벌어지기 때문에 케릭터의 관계파악에는 약간의 에로가 있을 수 있다. (때문에 인물의 관계도를 알고 영화를 보는 편이 도움이 된다.)


 ▶ 관련리뷰 : 2016/04/27 - [영화/일본영화] - 현대판 분서갱유를 다룬 영화 - 도서관 전쟁 (図書館戦争, Library Wars, 2013) 


▲ 인물 관계도 (클릭하면 커짐)


  먼저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카미쿠라(무카이 오사무)는 전직 복싱선수 출신으로 유즈루(후키이시 카즈에)의 아버지가 테러리스트들에게 살해된 것을 보게된 것으로 인해 유즈루와 함께 마음 속에 상처를 가지고 있다. 은퇴 후 제복을 입은 그는 도심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 창설된 NPS의 팀장 카시이(오모리 나오)에게 스카웃되어 NPS로 오게된다. 영화 말미에 유즈루와 쿵짝짝이 되는 것도 어린시절부터 함께한 애정이 있기 때문인 것이다. (참고로 카미쿠라는 경찰 히어로가 꿈인데, 그래서인지 지가 캡틴 아메리카인줄 안다.)


  카미쿠라와 각을 세우고 있는 소다(아야노 고)는 SAT 최고의 스나이퍼로서, NPS가 주창하고 있는 '확보'라는 사고관을 '무르다'며 강력하게 반발하는 인물. 어린시절 가족들을 범죄자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한 그는 '범죄자는 반성하지 않는다. 그럼으로 사살도 필요하다.'는 강력한 사고를 가지고 카미쿠라의 '무살상' 주의에 사사건건 태클을 건다.


  관계도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에피소드 9화부터 등장한 하야시(아라가키 유이)는 소가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투입되었다. (라고 하지만 실상은 인기 드라마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투입되었다는 설도 있다.) 뒤늦게 투입되었지만, 큰 인기를 모은 그녀는 드라마의 인기를 바탕으로 영화에도 출연하게되었다. 카미쿠라와 유즈르가 겪은 살인사건의 범인을 사살한 경관의 자녀로서, 그 사건으로 인해 아버지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범죄자를 벌레처럼 취급한다. 하지만 NPS에 들어온 후 '확보 vs 제거'를 놓고 갈등하게된다.


 ▶ 관련리뷰 : 2016/04/08 - [영화/일본영화] -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베스트 셀러가 영화로 탄생하다. - 그래스호퍼 (グラスホッパー, grasshopper, 2015) 


▲ SAT의 냉철한 스나이퍼 소다


  마사키의 경우는 드라마에서는 큰 비중은 없었다. 하지만 오다기리 죠의 임팩트로 인해 잠깐임에도 거의 조연급의 포스를 보여주게되고, 영화에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마사키는 영화에서 소개하는 배경지식이 드라마보다 크기에 영화의 내용을 그대로 참조하면 된다.


  영화에서는 그랬구나하는 식으로 그려지는데, 드라마에서는 SAT와 NPS간의 권력다툼이 크게 등장한다. 카미쿠라와 소다의 갈등으로도 비춰지는 두 단체의 대립은 현장의 인물들을 장기판의 말처럼 여기며 실질적인 악의 축으로 등장한다. 때문에 영화에서 마사키가 세상을 때려부수려는 것도 이러한 악의 축들로 인함이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키리야마(흰머리 할배 - 콘도 마사오미)가 있는 것이다. 즉 경찰 고위 관계자들의 권력다툼, 경찰의 위신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더러운 짓도 마다하지 않지만 정작 자신들의 손은 더럽히지않는 진짜 악인들인 것이다. 이 키리야마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인물이 NPS의 아가미(스가와라 다이키)인데, 영화의 후반 팀장인 키시이가 '이 사건으로 인해 그 남자의 지위가 확고해졌다.'고 할때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아가미인 것이다. (아가미와 키리야마 둘다 나쁜놈인데, 영화에서는 키리야마가 마사키를 이용한 것은 실은 이렇다 하면서 나름 신분세탁을 해준다.)

 

 ▶ 관련리뷰 : 진격의 거인 엔드 오브 더 월드 (進撃の巨人 ATTACK ON TITAN エンド オブ ザ ワールド, Attack on Titan: End Of The World) 


▲ 지가 캡틴 아메리카인줄 아는 카미쿠라


 마치며...


  <S -최후의 경관- 탈환>은 이처럼 굉장히 복잡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영화다. 때문에 드라마를 못 본 사람들이라면, 대략의 배경지식을 가지고 영화를 감상하는 편이 감상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영화는 드라마의 내용을 알고 보느냐 모르고 보느냐에 따라서 재미를 느끼는데도 크게 좌우된다. 즉 드라마를 모르고 봐도 이해는 되지만, 케릭터를 알고 보면 재미가 늘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케릭터들을 모른다면 '쟤네가 왜 저러는 거야?'하는 의문점이 생길 수도 있다. 반면 대략적 케릭터들만 이해해도 조금은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나름의 재미가 있었던 작품이지만, 그렇다고해서 큰 재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즉 소소한 재미는 있는 것인데, 만약 배경지식이 없었어도 재미가 있었을까 하는 마음에 위와 같은 말을 남긴 것이다. 때문에 재미는 아마 호불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관련리뷰 : 2016/03/21 - [영화/일본영화] - 언페어 시리즈의 완결판 - 언페어 디 엔드 (アンフェア the end, Unfair the End, 2015) 


▲ 드라마의 후반, 히로인이 되어준 아라가키 유이



▥ 추천 : 알고 보면 좀 재밌다. (드라마 본 사람들 리뷰보니깐 그것도 호불호더라.)

▥ 비추천 : 모르고 보면 쟤네 왜 그런다냐? 하고 궁금증이 생긴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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