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밤의 일로 그가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서기와 펑위엔이 만드는 현실적이고 예쁜 사랑이야기
<잉자위왕>은 혼기를 놓친 여인과 연하의 훈남 사이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백한 화법으로 그려내고 있는 멜로 드라마다. 이 이야기는 한국따라잡기에 치중한 어설픈 로코도 아니고, 중국식 과정됨이 묻어나는 로코도 아니다. 단지 한 여인과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담백하게 그려내며서도, 심충적이고 사실적인 문법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잘 녹여내는 드라마다.
이 영화에는 왁자지걸한 오버스러움도 없고, 달달해야 한다는 의무감에 젖은 과도함도 없다. 그래서 담백하다. 그리고 불편함이 없다. 때문에 오랜만에 여자와 남자의 사랑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었떤 이야기가 아니가 싶다. 그만큼 <잉자위왕>이 보여주는 이야기는 현실적이면서도 예쁘다.
▲ 그날 이후로 계속 그만 눈에 보인다.
매일 하루하루를 전쟁처럼 살아가는 샤오셍. '내 삶에 내 남자가 있을까?' 하며 사랑을 포기하려던 찰나 연하에 훈남이라는 월척이 품 안으로 뛰어든다. 그리고 우연찮게 같은 밤을 보내게 된 두 사람. 그날 밤 서로에 관해 하나 둘 알아가던 두 사람은 각자가 자신에 맞는 짝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잉자위왕>은 갈등을 만드는 방법도 불편하지 않다. 샤오셍의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서 만들어지는 갈등은 왠지 그즈음에는 있을 것만 같기에 더욱 공감이 된다. 이처럼 이 영화가 만드는 이야기는 왠지 공감이 된다. 그리고 그들의 감정에 어느덧 이입이 된다. 때문에 관객들은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 서로에 대해 알아가던 그날 밤
마치며...
<잉자위왕>에는 자극적인 MSG는 거의 없다. 그저 담백한 천연 조미료만이 영화를 꽉 채우고 있다. 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음에도 <잉자위왕>에는 끌림이 있다. 물론 그러한 끌림은 보는이에 따라서는 루즈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럼에도 어설픈 따라하기로 인해 불편함을 주는 것 보다는 백배 나은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농익은 서기의 연기와 그녀와 어울릴 정도로 성장한 펑위엔의 케미는 담백한데 맛있는 재미를 선사한다. 재미는 호불호 일지 모르겠지만, 이들이 만드는 멜로 라인은 분명 매력인 것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 나의 생일날 나만의 웨딩 드레스를 입어보다.
▥ 추천 : 주연 배우들의 케미와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스토리
▥ 비추천 : 흐름이 루즈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