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필요로 하는 것은 오직 사랑 - 낙포파애정 (落跑吧愛情 All You Need Is Love 2015)

반응형


 감자의 줄거리 요약


  별이 빛나는 하늘 아래 개인용 해변, 엔틱함이 넘치는 건물, 그리고 잘 생긴 비서까지.


  펜(서기)는 팽호라는 해안마을을 찾아 어린시절의 약속을 찾고자 한다. 하지만 거창한 광고와는 달리 허름한 건물에 샤워시설조차 변변찮은 시설을 보고 팬션을 떠나려고한다. 하지만 팬션 주인 우(임현제)는 배멀미도 안 가셨으니, 하루만 머물다 가라고 부탁한다. 배멀미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던 관계로 하루를 묵게된 펜은 다음날 우와 함께 펜션을 떠나려다가 그만 바다에 빠지고 만다.


  가방도 돈도 여권도 모두 잃어버린 상황. 하는 수 없이 펜은 우의 펜션에서 며칠을 더 머물게 된다. 그날 밤, 펜은 우의 가정사를 듣게 되고 자신이 신세 진 것에 대한 보답으로 우의 일을 돕기로 결심한다. 그러면서 친해지는 두 사람. 


  어느날 섬에 짝짓기 예능프로그램이 찾아오고, 부잣집 여인들과 섬의 아내들이 펼치는 로맨스에 펜은 질투를 한다. 촬영현장마다 찾아가 훼방을 놓는 펜. 그러면서 우는 펜이 섬에 찾아온 이유를 알게되고, 펜을 위해서 잃어버린 가방을 찾아주려다가 사고를 입고 마는데....


 ▶ 관련리뷰 : 2015/11/01 - [영화/중화권영화] - 장난스럽게 찾아온 또다른 운명 - 온리 유 (命中注定, Only You, 2015) 


▲ 어느날 찾은 팽호에 빠져드는 펜


낙포파애정 All You Need Is Love, 2015 제작
요약
대만 코미디, 로맨스/멜로 104분
감독
임현제라안득
출연
임현제서기이국의적룡 더보기






 한국 드라마에서는 오래전에 써먹었던 내용들


   <당신이 필요로 하는 것은 오직 사랑 - 낙포파애정 (이하 '낙포파애정'>은 서기와 임편제가 펼치는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어느날 팽호를 찾은 펜.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팽호의 상황은 엉망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꿈인 '팽호만'을 찾기위해 섬에 머무르는 펜. 하지만 팽호에는 팽호만이 없다는 사실에 놀라고만다. 그러다가 점점 친해지는 두 사람. 


  이야기는 두 사람이 '어떠한 계기'를 통해서 친해지고, 다투고, 갈등을 겪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중국판 신데렐라 물이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신데렐라의 대상이 펜이 아닌 우라는 점에서만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부잣집 펜은 가진 것은 없지만, 밝고 진솔한 우에게 끌리게 된다. 


 ▶ 관련리뷰 : 2016/03/26 - [영화/중화권영화] - 시애틀로 날아간 꼼냥꼼냥 사랑이야기 - 시절인연 (北京遇上西雅圖, Finding Mr. Right, 2013) 


▲ 까칠한 펜과 순박한 우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우와 펜이 벌이는 이야기는 소소한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순박한 우, 그리고 까칠한 펜의 모습은 왠지모를 흐뭇함을 유발하게 하는 재미를 준다. 하지만 이야기가 자아내는 기본적인 스토리는 진부하다. 특히 한국사람들이라면 오래전에 이미 답습한 스토리라는 점에서 그러한 점은 더 커진다.


  갈등을 유발하는 방식에는 설득력이 부족하고, 펜이 우와 빠져드는 상황도 어딘가 개연성이 부족하다. 즉 두 사람이 호감을 가지게 되는 과정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뜻이다. 여기에 질투를 유발하는 방식도 조금은 억지스럽다는 점에서 멜로가 가지는 개연성은 많이 부족하다. 그러다 등장하는 갈등. 부잣집 사람이 가난한 사람에게 '돈봉투'를 주며 '헤어짐'을 강요하는 부분은 한국드라마의 고전공식을 답습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부함을 자아낸다.


  다만 대만 관광청의 홍보 동영상이 아닌가 싶은 미장센은 굉장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팽호를 두고 펼쳐지는 바다의 풍경. 그리고 바닷속의 깨끗함까지. <낙포파애정>이 보여주는 영상은 서기, 임현제의 달달함과 어울려서 '예쁨'을 제대로 보여준다.


 ▶ 관련리뷰 : 2016/05/17 - [영화/중화권영화] - 굿바이 루저 - 하락특번뇌 (夏洛特烦恼, Goodbye Mr.Loser, 2015) 


▲ 때론 티격태격하지만,


 마치며...


  최근 중화권 멜로/로맨스, 혹은 로코등을 보면 예전 한국드라마에서 보던 공식들을 그대로 갖다쓰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로코가 아니더라도, 다른 장르의 영화에서도 한국드라마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등장하곤 하는데, 아마도 한류의 영향이 그만큼 커진 탓으로 보인다.


  <낙포파애정>도 한류의 연장선에 있는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 오래전 한국드라마에서 보이던 공식들을 답습하고 있는 점. 그리고 로코의 분위기도 한국드라마에서 많이 보던 풍을 따라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 한류의 영향으로 보인다. 때문에 우리가 보기에는 이미 많이 본 것을 따라하고 있기에 진부함을 느끼게 된다. 


  그럼에도 서기와 임현제가 보여주는 로코의 모습의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유일한 위안이 되고 있다. 두 사람이 만드는 케미는 소소하지만, 달달함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로코팬들이라면 어느정도의 재미는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관련리뷰 : 2016/03/22 - [영화/중화권영화] - 주성치식 인어공주 이야기 - 미인어 (美人鱼, Mermaid, 2016)


▲ 결국 친해지게 되는 두 사람



▥ 추천 : 로코 팬이라면 볼 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 비추천 : 하지만 돈봉투 시리즈는 너무 오래되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반응형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