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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감동과 함께하는 10대들의 우정 여행
<디어 엘리너>는 무언가를 잃은 대상이 여행을 하게되면서 그 잃었던 것을 회복하게 된다는 식의 전형적인 틴 에이저 물이다. 즉 우정이라는 소재를 소소한 감동과 함께 엮어내는 하이틴 물인 것이다. 그러의미에서 본다면 <디어 엘리너>는 장르적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한창 사춘기일 15세(우리 나이로는 고1쯤). 어머니의 사망 후 시쳇말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게되는 엘리는 친구의 장난을 장난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동전과 함께한 운명은 소녀들을 뉴욕으로 이끌게된다. 영화는 이러한 식의 이야기가 늘상 그러하듯이 여행길의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아기자기하게 배치하고 있다. 하이틴 물 답게 그들만의 첩보전. 그리고 소녀들의 (별거 아닌) 다툼. 그리고 화해. 여기에 누군가의 꿈을 이루어주는 것을 도와주며 자신의 목표도 찾는다는 식의 이야기는 꽤나 진부하다.
하지만 <디어 엘리너>는 이러한 진부함을 그대로 내버려두지는 않는다. (아직은) 하이틴 물에 더 어울리는 이사벨 퍼만과 라이아나 리버라토의 케미는 좋은 느낌을 준다. 특히 연기 잘하는 두 아역배우의 케미를 보고 있으면, 오래전 그때의 기분이 되살아는 듯한 착각에 빠지곤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루크 윌슨, 조쉬 루카스, 제시카 알바 등 유명 배우들이 조연급으로 소녀들의 케미를 돋보이게 해줌으로 이야기는 더욱 풍성함을 맞게된다. 즉 이 영화는 진부한 것 같지만, 그 진부함을 제대로 표현하기에 진부함이 진부하지 않게 보이는 것이다.
▲ 고해성사 후 갖는 불순한 상상은 우리를 즐겁게 하지 :")
마치며...
IMDb에서는 이 영화에 대해 6점이라는 준수한 점수를 주며, 이 영화의 소소함에 괜찮음을 표현하고 있다. 감자 역시 <디어 엘리너>가 보여주는 소소한 감동에 이 정도의 점수는 합당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본다.
▲ 제시카 알바는 소녀들로 인해 꿈을 되찾는 쇼걸 역을 맡아 훌륭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 추천 : 소녀들의 여행에는 소소함이 가득했다.
▥ 비추천 : 하이틴 물이 주는 오글거림. 그리고 뻔함.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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