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정신없는 좀비 이야기 - 데드 라이징: 엔드게임 (Dead Rising: Endgam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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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미국이 좀비 격리 구역(이스트 미션 격리 구역)을 만든지 2년 후 1편에서 이스트 미션의 군 비리를 취재하던 체이스(제시 멧칼피)는 계속해서 군의 비리를 취재한다. 그러던 중 이스트 미션에서 라이언 장군(데니스 헤이스버트)이 민간인을 납치·살인하는 것을 비디오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한다. 군의 추격을 뿌리치고 방송국으로 복귀한 체이스는 해당 영상을 보고하지만 상부에서는 군의 위협이 두려워 방송을 금지 시킨다. 


  홧김에 바(Bar)에서 술을 마시던 체이스에게 갑자기 피노트랜스 출신의 조지가 찾아와 군이 그를 쫓고 있음을 말해준다. 조지와 함께 달아나던 체이스는 군이 '애프터 라이프' 작전을 통해서 좀비 보균자들을 모두 학살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남은 시간은 24시간. 체이스는 자신의 팀원들과 함께 애프터 라이프를 실행시키기 위한 서버로 잠입하게 되고, 그곳에서 조던(키건 코너 트레이시)과 재회하게 되는데...




데드 라이징: 와치타워 Dead Rising, 2015 제작
요약
미국 공포 2016.08.25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118분
감독
잭 리포브스키
출연
제시 멧칼프메건 오리버지니아 매드슨데니스 헤이스버트 더보기






여전히 정신없는 좀비 이야기


  <데드 라이징: 엔드게임>은 2015년에 출시 된 <데드 라이징: 와치타워>의 후속작이다. 전편에서 일어났던 좀비 폭동 뒤에 뭔가의 수상함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 체이스와 조던은 사건을 취재하던 중 위험에 빠지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탈출에 성공한 체이스. 하지만 탈출 한 줄 알았던 조던은 당국에 실험체로 끌려가게 된다. 전편 와치 타워는 군이 보균자(감염이 됐지만, 좀비화가 되지 않은)들의 몸에 좀브렉스가 농축 된 칩을 삽입하게 되는데 그것으로 보균자들을 감시할 수 있게 된 것을 의미했다.


  이번 엔드 게임은 그 와치타워를 통해 칩을 삽입 한 사람들을 한꺼번에 몰살할 계획에 대해 그리고 있다. 이번 이야기는 1편의 내용에서 이어지는 내용이고, 등장인물들도 1편의 내용을 가지고 등장하기 때문에 1편을 알고 있다면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한결 쉬워진다. 하지만 1편을 모른다고 하더라도, 2편의 프롤로그 부분을 통해서 와치타워의 내용을 압축 설명하고 있다. 덕분에 1편을 모른다고 해도 2편의 감상에는 큰 무리가 없다. 


  등장인물들도 1편에서 '네(체이스)가 나를 구해줬잖아' 등으로 간력하게 서로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다만 조던은 설명이 부족한데 그녀는 체이스와 함께 1편에서 같이 취재를 하지만, 체이스는 크리스탈(메건 오리 2편에는 등장 X)과 함께 행동하게 되고 조던은 라이언 소장과 피노트랜스를 취재하게 된다. 그러던 중 조던은 피노트랜스의 관계자를 통해서 군이 자행하고 있는 비리를 알게된다. 그 자료를 숨기는 순간 군에 체포되게 된다. 



▲ 또다시 시작 된 좀비의 공격



  <엔드 게임> 역시 <와치 타워>처럼 매우 정신없이 흘러간다. 시작부터 좀비들의 러쉬로 시작하는 영화는 그 다음은 당국의 추격. 추격을 피하자 또다시 애스터 라이프를 파괴하기 위해 좀비들이 둘러싸고 있는 곳으로 진입. 좀비공격. 피노트랜스 측과 다툼 등. 이야기를 쉴세없이 몰아간다. 덕분에 관객들은 '얘 뭐야?' 할 새도 없이 영화가 떠드는 소리에 이끌려 정신없이 쏟아지는 좀비들을 구경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곳에 1편의 이야기가 종종 튀어나오기 때문에, 1편의 내용을 안다면 감상에 도움이 된다. '1편이 뭐지?' 하는 순간 다음 이야기가 튀어나오기 때문이다.)


  이야기가 정신없이 흘러가는 것은 좋지만, 그 가운데 피노 트랜스가 어쩌고 라이언 소장이 어쩌고 하는 이야기까지 집어 넣은 것은 조금은 복잡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1편의 인물들까지 정신없이 튀어나오는 상황은 조금은 산만하게 느껴진다. 즉 이야기는 개연성이 부족하지만, 정신없이 몰아치는 것으로 극복이 된다. 하지만 여기에 복잡한 세계관까지 집어넣으려 하기 때문에 진짜로 정신이 없어지는 것이다. 



▲ 엔드게임의 멤버들


마치며...


  <엔드게임>은 <워치타워>처럼 여전히 정신이 없었다. 게임의 세계관(각주[각주:1])을 가져오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이야기가 구멍 난 듯한 것은 진짜 게임처럼 어이가 없었다. 여기에 3편을 염두에 둔 것 같은 마무리로 인해서 얼마나 더 많은 좀비들을 죽일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좀 더 원할한 스토리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IMDb의 평점은 5.2점으로 약간 낮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지만, 영화의 내용은 이 점수보다는 살짝(?) 낮은 정도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 좀비들에게 둘러쌓인 체이스



▥ 추천 : 정신없이 몰아치는 액션 덕에 타임킬링용으로는 제격으로 보인다.

▥ 비추천 : 너무 산만한 구성으로 진짜로 정신이 없어진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잠시 스쳐간다.)

- 선정성 : ★★



※ 예고편



  1. 일본의 캡콤에서 만들어진 게임. 2016년 4편까지 발매가 되었다. 영화는 게임이 원작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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