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의 원작 영화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tvN에서 이현우, 조이, 이정진 등을 주연으로 하여 만들기로 결정된 동명 드라마의 원작으로서, 음악을 멀리하게 된 천재 뮤지션이 어느 날 첫 눈에 반한 여고생을 보게 되면서 상처를 치유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밴드 크루플레. 하지만 밴드에는 흑역사가 있었으니, 밴드의 원년 멤버이자 밴드의 곡들을 작곡하는 천재작곡가 아키가 데뷔직전 탈퇴 한것. 대신 그 자리를 차지한 신야는 그 때문에 마음의 짐을 진 것처럼 아키를 원망하게 된다. 그러던 중 리코가 등장하게 되고, 원석같은 그녀의 보컬은 신야를 끌어 당기게 된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됐지만, 이미 신야의 손으로 넘어간 리코로 인해 아키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만다.
이 영화는 이처럼 청년 남녀들의 사랑과 음악, 그리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삼각관계에 관한 이야기 등을 녹여내며 청춘 드라마로서 달달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극에서 리코로 등장하는 오오하라 사쿠라코는 실제 일본 뮤지션으로서, 라이징하던 시점에 영화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그 때문인지 오오하라 사쿠라코의 청아한 음색이 극 중 아키의 노래들과 잘 어우러지며, J-POP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청량감을 안겨주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삼각관계 안에 아키의 전 여친과 그녀를 빼앗아간 프로듀서 타카키의 이야기까지 더해지며 이야기는 실질적으로 오각관계의 복잡한 연애 스토리를 녹여내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이 주를 이루며 만드는 아키와 리코의 사랑이야기인데, 그들의 풋풋한 케미는 극중 스토리를 한 층 달달하게 만들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어 준다.
다만 이러한 류의 청춘 드라마가 늘 그렇듯, 이 영화 삼각관계라는 러브 스토리가 진부하게 펼쳐지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아키와 리코의 만남. 그리고 마침 음악을 하고, 음악으로 엮이게 되는 모든 상황이 작위적으로 꾸며져 있기에 영화의 스토리는 굉장히 진부하게 비춰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진부함을 달달하고도 풋풋한 이야기가 잘 덮어주고 있기에, 청춘 로맨스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만족할만한 스토리를 들려주게 될 것이다.
마치며...
일본 영화를 볼 때마다 느껴지는 것이지만, 일본인들은 사소한 것의 의미를 가지고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이야기 역시 청춘 남녀의 사랑이야기에 천재뮤지션들의 만남이라는 소재를 잘 엮어내어 그들만의 문법으로 잘 그려내고 있다. 때문에 일본식 담백한 화법에 잔자한 러브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의 이야기는 분명 만족할 만한 재미를 줄 것이 분명해 보인다.
▥ 추천 : 사토 타케루와 오오하라 사쿠라코의 케미를 보고 있노라면, 절로 흐뭇해진다.
▥ 비추천 : 하지만 스토리는 굉장히 진부하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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