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재밌는가?
- 인간과 사이보그 팀이 만드는 특급 케미가 주는 재미.
- 화려한 액션 영화를 좋아한다면 추천.
# 이런 건 별로.
- 반전과 반전을 만드는 스토리의 허섭함.
특별할 것 없는 애매함이 아쉽다.
드론 조종사 토마스 중위는 작전 중 반군 무장 집단이 미 해병 40명의 목숨을 노리는 것을 발견한다. 조금만 늦어지면 부대원 전체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 토마스는 상부에 공격 승인을 요청하지만, 미 해병 중 2명이 적진 가까이에 있었기에 상부에서는 결정을 보류한다.
선택의 기로에서 2명의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들과 '부수적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나머지 38명의 목숨을 구하려는 토마스. 결국 토마스는 상부의 명령을 무시하고 공격을 감행한 결과, 38명의 목숨을 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명령 불복종으로 실전에 투입된다.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의 진짜 이야기는 이때부터 시작된다. 실전 경험은 없지만 기계 같은 선택을 하는 토마스 중위, 기계지만 실전에서 더 사람 같은 선택을 하는 리오 대위. 이 둘의 팀 구성은 다음에 진행될 이야기가 어떤 메시지를 품게 될 것인 쉽게 짐작이 가능하다.
여기 자율주행차가 양 갈래의 길에 들어섰다.
한쪽으로 가면 10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대신 내가 죽고, 다른 한쪽으로 사면 나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대신 10명의 목숨을 잃게 된다.
과연 AI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AI의 딜레마에 관한 이야기는 예전부터 계속 존재했었다.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의 이야기 역시 초반은 이와 비슷한 딜레마를 가지고 시작한다. 이러한 딜레마에 관한 질문들은 <아이 인 더 스카이>, <굿 킬> 등의 영화에서도 이미 건드린 바가 있다. 때문에 AI 같은 사람, 사람 같은 AI, 이 둘의 팀워크에서 이러한 딜레마를 어떻게 풀 지 감자는 궁금해졌다.
그렇지만 기대와는 달리 영화가 건드리는 딜레마의 관한 이야기는 아주 약하다. 솔직히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결국 모니터 너머로 전쟁놀이를 하던 병사가 실전을 통해 전쟁의 실상을 배우게 된다는 성장 드라마를 선택하는 스토리. 여기까지도 영화의 선택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선택은 너무 진부했다. 스토리가 주는 모습은 진부함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지는 못한다. 기존의 성장 드라마가 답습했던 이야기들을 그대로 답습하는 지루함. 여기에 액션들도 화려했지만, 이 역시 기존의 영화들과의 차별성이 없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거대 자본이 들어간 만큼 어느 정도의 액션은 보장이 된다. 다만 기대한 만큼은 아니라는 뜻이다. 차라리 진실의 뒤에 무언가 있을 것 같은 어설픈 떡밥들 대신, 액션에만 치중했으면 어땠을까?
IMDB 평점은 5.3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48%로 낮은 점수를 보여준다. 영화의 모습은 나쁘지는 않았다. 그러나 특별함도 없었기에 이러한 애매한 점수는 어쩔 수 없는 그들의 선택으로 보인다.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드론을 소재로 한 영화 추천작 : 드론전쟁: 굿킬 (Good Kill, 2014)
좋은 살상이란 없다. - 드론전쟁: 굿킬 (Good Kill, 2014)
감자의 줄거리 요약 미국의 라스베거스 공군기지. 그곳은 공군 기지임에도 불구하고, 전투기가 보이지 않는 곳이다. 보이는 것은 일렬로 늘어선 컨테이너 박스들이 전부다. F-16 전투기 조종사
gamja-blog.tistory.com
# 드론을 소재로 한 영화 추천작 : 아이 인 더 스카이 (Eye in the Sky, 2015)
무서운 빵의 딜레마 - 아이 인 더 스카이 (Eye in the Sky, 2015)
감자의 줄거리 요약 케냐, 나이로비. 영국군의 합동사령부에서는 무슬림 테러집단인 얄샤바브의 수뇌부가 모이는 정보를 입수하게된다. 공군은 해당장소로 드론을 파견하고, 지상에서는 대규
gamja-blog.tistory.com
# 지난 주 추천 영화 :)
※ 공감(♥)과 좋아요는 리뷰어에게 큰 응원이 됩니다. :")
'영화 > 넷플릭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소한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행 : 더블 파파 (Double Dad, Um Pai no Meio do Caminho, 2021) (0) | 2021.01.17 |
---|---|
댄스와 체조가 만나다. : 공중돌기 너머 (Full Out, 2015) (0) | 2021.01.16 |
비 오는 날 수채화처럼 가슴 시린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 : 눈부신 세상 끝에서, 너와 나 (All the Bright Places, 2020) (0) | 2021.01.15 |
그를 괴롭히는 모든 것들로부터의 해방 : 아지즈 딜레마 (Stuck Apart, Azizler, 2021) (0) | 2021.01.12 |
2020' 베니스 영화제 볼피컵에 빛나는 그 영화 : 그녀의 조각들 (Pieces of a Woman, 2020) (0) | 2021.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