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같은 인간 vs 인간 같은 기계의 대결 :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Outside the Wire,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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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가까운 미래, 미 해병 드론 조종사 토마스(댐슨 이드리스)는 임무에서 38명의 목숨을 살리는 대가로 해병 2명을 죽인 대가로 실전에 투입된다. 그곳에서 리오 대위(안소니 마키)의 팀에 배정을 받는 토마스는 그와 함께 핵무기를 노리는 테러리스트를 찾게 된다.

 

  팀원은 단 두 명, 놀랍게도 다른 한 명의 정체가 사이보그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토마스. 과연 이 둘은 적진에 투입되어 핵무기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인가?

 

사람같은 사이보고와 기계같은 사람의 팀워크가 주는 재미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 왜 재밌는가?

- 인간과 사이보그 팀이 만드는 특급 케미가 주는 재미.

- 화려한 액션 영화를 좋아한다면 추천.

 

# 이런 건 별로.

- 반전과 반전을 만드는 스토리의 허섭함.

 

 

특별할 것 없는 애매함이 아쉽다.

 

  드론 조종사 토마스 중위는 작전 중 반군 무장 집단이 미 해병 40명의 목숨을 노리는 것을 발견한다. 조금만 늦어지면 부대원 전체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 토마스는 상부에 공격 승인을 요청하지만, 미 해병 중 2명이 적진 가까이에 있었기에 상부에서는 결정을 보류한다. 

  선택의 기로에서 2명의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들과 '부수적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나머지 38명의 목숨을 구하려는 토마스. 결국 토마스는 상부의 명령을 무시하고 공격을 감행한 결과, 38명의 목숨을 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명령 불복종으로 실전에 투입된다.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의 진짜 이야기는 이때부터 시작된다. 실전 경험은 없지만 기계 같은 선택을 하는 토마스 중위, 기계지만 실전에서 더 사람 같은 선택을 하는 리오 대위. 이 둘의 팀 구성은 다음에 진행될 이야기가 어떤 메시지를 품게 될 것인 쉽게 짐작이 가능하다. 

 

사이보그 리오 대위

 

  여기 자율주행차가 양 갈래의 길에 들어섰다.
  한쪽으로 가면 10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대신 내가 죽고, 다른 한쪽으로 사면 나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대신 10명의 목숨을 잃게 된다.

  과연 AI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AI의 딜레마에 관한 이야기는 예전부터 계속 존재했었다.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의 이야기 역시 초반은 이와 비슷한 딜레마를 가지고 시작한다. 이러한 딜레마에 관한 질문들은 <아이 인 더 스카이>, <굿 킬> 등의 영화에서도 이미 건드린 바가 있다. 때문에 AI 같은 사람, 사람 같은 AI, 이 둘의 팀워크에서 이러한 딜레마를 어떻게 풀 지 감자는 궁금해졌다. 

  그렇지만 기대와는 달리 영화가 건드리는 딜레마의 관한 이야기는 아주 약하다. 솔직히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결국 모니터 너머로 전쟁놀이를 하던 병사가 실전을 통해 전쟁의 실상을 배우게 된다는 성장 드라마를 선택하는 스토리. 여기까지도 영화의 선택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선택은 너무 진부했다. 스토리가 주는 모습은 진부함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지는 못한다. 기존의 성장 드라마가 답습했던 이야기들을 그대로 답습하는 지루함. 여기에 액션들도 화려했지만, 이 역시 기존의 영화들과의 차별성이 없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거대 자본이 들어간 만큼 어느 정도의 액션은 보장이 된다. 다만 기대한 만큼은 아니라는 뜻이다. 차라리 진실의 뒤에 무언가 있을 것 같은 어설픈 떡밥들 대신, 액션에만 치중했으면 어땠을까?

  IMDB 평점은 5.3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48%로 낮은 점수를 보여준다. 영화의 모습은 나쁘지는 않았다. 그러나 특별함도 없었기에 이러한 애매한 점수는 어쩔 수 없는 그들의 선택으로 보인다.

 

이 둘의 만남은 과연 어떤 재미를 주게 될 것인가?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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