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재밌는가?
- 행복을 찾아 나서는 비센자의 귀엽고 유쾌한 모습.
- 소소한 재미가 있다.
# 이런 건 별로.
- 다이나믹하지는 않다.
- 브라질 코미디가 주는 낯섦
파랑새는 늘 가까운 곳에 있다.
브라질에서 날아온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무비 <더블 파파>에서는 자신의 친부를 모르고 18년간 살아 온 한 소녀가 자신의 아빠를 찾아 나서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코미디 영화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소소한 행복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를 한다. 18년 간 히피 공동체에서 살아온 비센자. 모두가 가족처럼 그녀를 보살펴 줬지만, 그녀에게는 늘 진짜 아빠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한 아빠의 단서, 무턱대고 떠난 그녀의 여행이 불러온 파장이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여기에는 자극적인 이야기는 없다. 카니발의 나라 브라질을 생각한다면, 지나치게 건전한 것이 아닐까 싶을만큼 스토리는 순수하다. 그렇지만 여기는 소소한 재미가 있다. 우연찮게 찾은 아빠들과 지내는 비센자의 모습에서 우리는 흐뭇한 웃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비센자역을 연기하는 마이사 시우바의 귀여운 연기도 재미에 한몫을 하고 있음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건전함이 만드는 건전한 웃음이 나쁘지 않은 이유다.
다만 디즈니풍의 밝고 순수한 이야기는 호불호가 된다. 아빠를 찾음도, 아빠가 난생 처음보는 여자 아이를 딸로 받아들이는 과정도 너무 쉽다. 그러다 보니 이야기가 밋밋하게 다가온다. 이러한 점은 분명 단점이 된다. 그렇지만 <더블 파파>가 추구하는 주제가 순수한 재미다 보니, 나쁘지 않음도 느껴진다. 그럼에도 IMDB 평점은 5.5점 등 영화사이트들의 평은 호의적이지가 않다. 하지만 여기에는 소소한 재미와 보편적 정서가 주는 흐뭇함이 존재한다. 온 가족이 모여 감상하기에도 나쁘지 않으니, 가족 영화를 찾으신다면 <더블 파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라 사료된다.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관련 리뷰 : 할머니의 유언장 (El Testamento de la Abuela, 2020)
# 관련 리뷰 : 꾸뻬씨의 행복여행 (Hector and the Search for Happiness, 2014)
# 지난주 추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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