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재밌는가?
- 리암 니슨표 액션 영화의 귀환.
- 누명을 벗기 위한 과정이 주는 몰입감.
# 이런 건 별로.
- 테이큰이 나왔을 때가 2008년, 이제는 예전 같지 않은 리암 옹의 액션.
- 왜 항상 리암 니슨이 나오면, 누군가 납치를 당하거나 본인이 누명을 쓰는 것일까?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리암 니슨표 액션 영화의 공식들
왜 리암 니슨 옹께서 나오시면 꼭 누군가는 납치를 당하거나, 죽어서 본인이 누명을 쓰는 것일까? 이쯤이면 같은 기차 안에 김전일, 코난, 셜록이 타고 있는 것처럼 리암 니슨 근처에만 있어도 목숨이 무서울 것 같다. <어니스트 씨프> 역시 리암 니슨 유니버스 안에 있는 다른 범죄 액션 영화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굳이 다른 점을 찾자면 세월의 무게일 뿐, 이야기의 진행이나 그 안에 있는 등장인물의 관계도 비슷하다.
그렇다고 리암 니슨이 나오는 영화가 아주 허섭하지는 않다. 내용의 짜임이나 액션의 모습이 과거 영화들과 비슷할 뿐이다. 그러나 이제는 세월의 무게를 이길 수 없는 1958년생 리암 니슨으로는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이 아쉽다. 영화의 내용도 그리 뛰어나지는 않다. 이런 류의 이야기를 '답정너' 식의 진행이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상황이 리암 니슨을 범죄의 무대로 끌어들이기 위한 억지스러움이 너무 강하다. 물론 이러한 것들도 예전의 리암 니슨이었다면 액션 한방으로 모든 것을 해결했겠지만, 지금은 예전 같지 않음이 아쉬울 뿐이다.
<어니스트 씨프>는 이야기의 상당 부분에 서술을 사용한다. 이것은 위에서 언급했듯 범죄 현장으로 리암 니슨을 끌어들이기 위한 과정인데, 여기에서도 '왜?'는 설명하지 않는다. 왜 도둑질을 했지만 돈은 다 가지고 있는지 (거기에 돈도 부족하지 않다.), 니벤스가 베이커를 죽였지만 그 과정에 대한 의심도 없이 리암 니슨을 범인으로 몰아가는 과정도, 모두 다 설명이 부족하다.
액션 영화에 개연성 따위는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이야기의 서술에 1/3이라는 시간을 할애했다면, 어느 정도의 설명은 있어야 할 것이다. 더구나 영화에서 액션이 차지하는 부분이 적다면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IMDB 평점은 6점으로 나쁘지 않다. 하지만 로튼 토마토 지수는 40%로 낮은 점수를 보여준다. 그렇지만 로튼의 관람객 지수가 80%로 매우 높다는 점은 영화의 재미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타임 킬링용 영화로서는 괜찮게 감상했다. 다만 쓸데없는 서사의 과정들이 불편했을 뿐이다.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관련 리뷰 : 테이큰 비긴즈 (Never Let Go, 2015)
# 관련 리뷰 : 미션 이스탄불 (Tschiller: Off Duty, Nick: Off Duty, 2016)
# 지난주 추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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