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재밌는가?
...
# 이런 건 별로.
- 스릴러의 스자로 모르는 사람이 만든 듯한 억지스러운 전개들.
- 상황을 꼬이기 위한 작위적 장치들이 극의 대부분을 지배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 계속 되는 불편함.
<레드 닷>의 이야기는 스웨덴의 설원에서 펼쳐지는 한 맺힌 복수극을 그린다. 일단 일장기를 연상시키는 포스터부터 마음에 안 드는 영화는 시종일관 억지스러운 전개로 보는 이를 실망시킨다. 1
영화의 이야기는 눈 덮힌 설원 속에서 누군지 모르는 이들의 공격으로부터 고립된 두 부부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다만 이들이 고립되는 상황부터 영화는 굉장히 작위적인 구성을 보여준다. 휴양지를 선택하는 과정부터, 그곳이 복수의 장소가 되리라는 설정, 그리고 때를 같이 하여 벌어지는 누군가의 공격까지 하나라도 안 맞으면 일어날 수 없는 엄청난 우연의 연속으로 극을 이루는 영화. 거기에 중간중간 이들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장치들이 분명 등장함에도, 애써 장치들을 무시하며 스스로를 더욱 고립된 상황으로 몰고 가는 이야기도 모든 것이 억지스럽다.
이렇게 고립된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고립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관객들에게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레드 닷>의 이야기는 모든 것에 대한 가능성이 다양하게 존재함에도, 그것들을 애써 무시하는 선택에 관한 설득을 하지 못한다.
이러다보니 모든 상황이 억지스럽다. 끝부분에서 모든 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내용들을 알려주지만, 그 역시 그 상황에서 관객들이 실망한 부분들을 끼워 맞추기 위한 억지스러운 설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모든 것이 실망스럽다.
IMDB 평점은 5.1점으로 낮은 점수를 보여주지만, 영화의 내용에 비하면 5.1점도 과분해 보인다. 영화가 보여주는 스릴러가 스릴러 답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큰 아쉬움을 남긴다.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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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2.7] 2월 둘째 주 추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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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제목 <레드 닷>을 상징하는 포스터임은 알고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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