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걸다. : 상티넬 (Sentinelle, 2021)

감자의 줄거리 요약

  중동에서의 작전 중 폭탄 테러를 입은 클라라(올가 쿠릴렌코)는 그 일로 귀국을 한다. 그녀에게 새롭게 주어진 임무는 상티넬이라 부르는 도심 감시 작전, 하지만 작전 중 입은 기억은 그녀에게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를 안겨줬다. 그러던 어느 날 여동생과 함께 클럽을 방문한 클라라는 다음날 동생이 성폭행을 당한 후 의식 불명으로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이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클라라를 또다시 피의 현장으로 복귀하도록 만든다.

  얼마 후 동생과 함께 클럽을 빠져나간 정체를 알게 되는 클라라. 하지만 그자의 정체는 러시아 IT 부호 카르니코프의 아들이었고, 그녀는 그 일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동생의 복수를 위해 또다시 현장으로 복귀하게 되는 클라라. 과연 그녀는 동생을 상처 입힌 자들에게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인가?

 

 

캐릭터는 매력적이지만, 내용에서는 애매함을 보여주는 영화 <상티넬>

# 왜 재밌는가?
- 빠른 전개로 인해 지루하지 않은 진행들
- 타임 킬링용으로는 나쁘지 않다.

# 이런건 별로.
- 장황한 설명들에 비해서 내용이 너무 단순하다.
- 스토리의 짜임이 작위적이고 허술하다.

 

동생을 위한 언니의 분노가 만든 복수의 과정들

  <상티넬>의 이야기는 작전 중 외상 후 스트레스 성 장애를 입은 클라라가 감시 임무를 맡게 되지만, 성폭행을 당한 동생을 위해 복수를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액션 영화다. 영화의 내용은 빠른 전개와 주인공 클라라의 활약 등으로 인해 타임 킬링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내용을 보여준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도구들도 영화 속 몰입감을 더한다는 점에서 재미를 줄 요인들이 충분해 보인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내용들은 많이 아쉽다. 그냥 심심풀이로 본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겠으나, 다른 선택지가 있다면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극 중 내용은 클라라의 군인 정신을 강조한다. 프랑스군의 작전, 그리고 감시 임무 등 초반의 서사는 클라라가 군인임을 강조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내용은 장황한 서사에 불과할 뿐 영화의 본 내용에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점에서 쓸데없다는 느낌이 든다.
  더구나 여동생을 위한 복수가 주된 내용이지만, 그것을 꾸미는 주변 장치들은 너무 단순하다. 동생의 범인을 찾는 과정도, 그의 아지트에 잠입하는 과정도, 진짜 범인이 누군인지 밝혀지는 과정도 모두 너무 단순하다. 그러다 보니 실제적인 내용이 너무 허술해 보인다.

  IMDB 평점은 4.9점으로 낮은 점수를 보여준다. 영화의 내용도 애매하다. 타임 킬링용으로 나쁘지 않은 것 같지만, 쓸모 있는 내용이 없다. B급 영화인 듯 아닌 듯 한 모호한 정체도 한몫을 한다. 그래서 애매하기는 매한가지다. 그렇지만 빠른 전개와 매력적인 캐릭터의 액션을 볼 수 있다는 점은 나쁘지 않다. 심심풀이로 올가 쿠릴렌코가 펼치는 섹시한 액션을 감상하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제대로 된 액션 영화로 접근한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가 만든 과민한 반응들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중간에 배드신 및 탈의실 노출 장면 등장)

# 예고편

 

 

 

# 관련 리뷰 : 밤이 온다. (더 나잇 컴즈 포 어스, The Night Comes for Us, 2017)

인도네시아판 아저씨가 펼치는 멋진 액션 영화 : 밤이 온다. (더 나잇 컴즈 포 어스, The Night Comes f

 

# 관련 리뷰 : 헌트 (The Hunt, 2020)

단언컨데 최고의 배틀 로얄물이 나타났다. : 헌트 (The Hunt, 2020)

 

# 3월 첫 째 주 추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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