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 뒤에 숨겨진 소년의 모습 : 구겨진 인생들 (Paper Lives, Kagittan Hayatl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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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고물상을 운영하는 마흐메트(차아타이 울루소이)는 신장염을 앓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마흐메트 앞에 한 소년(알리 / 에미르 알리 도룰)이 나타난다. 학대받은 흔적이 있는 아이의 모습, 마흐메트는 알리를 거둬 자신의 집에 살게 하고, 그 날부터 마흐메트의 삶에 생기가 돌기 시작한다. 

  하지만 마흐메트가 알리를 챙길수록 주변 사람들은 더욱 그를 걱정하고, 마흐메트의 신장염도 점점 심해져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알리가 사라지고, 걱정이 되어 알리를 찾아 나서는 마흐메트. 

 

  과연 이들의 삶은 어떤 결말을 맺게 될 것인가?

 

 

자신의 인생 뒤에 숨은 비밀들 <구겨진 인생들>

 

# 왜 재밌는가?

- 마지막 이야기 뒤에 숨은 뭉클한 사연들.

 

# 이런 건 별로.

- 처음부터 신파를 너무 강조한다.

 

 

신파로 시작해서 신파로 끝난다.

 

  <구겨진 인생들>은 주인공 앞에 학대 받던 한 아이가 나타나고, 그 아이에게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다. 처음부터 눈물샘을 자극하는 스토리, 그와 걸맞은 처절한 음악까지. 영화는 처음부터 이 영화가 신파를 강조하고 있음을 말한다. 때문에 신파극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 영화가 조금 불편할 수 있다.

  영화의 이야기는 빈민가에서 고물을 주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다. 그 가운데서 과거의 기억들이 등장하고, 과거가 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 그래서 이 영화는 슬픔이 가득하다.

 

  터키에서 만들어진 이번 이야기는 보는 각도에 따라서 우리 정서에는 살짝 불편한 느낌도 있다. 작위적으로 끼워맞춰지는 신파의 흐름들은 마치 엄마 찾아 삼만리를 보는 듯 슬픔의 정서를 강조하지만 동시에 진부함도 보인다. 정서적으로 올드한 느낌을 준다는 점이 <구겨진 인생들>이 갖는 가장 큰 단점이 아닐까 한다.

 

  그렇지만 IMDb 평점은 7.2점으로 높은 점수를 보여준다. 영화의 마지막을 지켜보면 이야기 뒤에 숨은 주인공들의 뭉클한 사연이 등장하는데, 이로 인해 신파의 감정이 폭발하게 된다는 점 역시 이 영화가 보여주는 특징 중 하나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류의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구겨진 인생들>이 보여주는 스토리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빈민가의 아이들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관련 리뷰 : 라이언 (Lion, 2016)

 

이토록 가슴이 시린 영화가 또 있었나 : 라이언 (Lion, 2016)

감자의 줄거리 요약 어린 시절 형 구두(아비쉑 바라트)와 함께 돈을 벌러 나갔던 사루(써니 파와르)는 기차에서 잠깐 잠을 자게 되고, 그 뒤로 형과 가족들의 얼굴을 볼 수가 없게 된다. 그 뒤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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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둘째 주 추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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