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재밌는가?
- 집착 뒤에 숨은 진실을 밝혀가는 과정이 짜릿한 긴장감을 안겨준다.
- 사랑과 집착은 결국 백짓장 하나의 차이.
# 이런 건 별로.
- <스트레인저랜드>를 아시는 분들께 이번 작품은 조금 아쉬운 킴 파란트의 영화가 될 수 있다.
4년을 기다려 온 킴 파란트의 작품이기에, 아쉬움이 더 한다.
킴 파란트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영화 <스트레인저랜드> 이후 4년에 찾아온 <엔젤 오브 마인>에서는 7년 전 딸을 잃은 한 엄마의 광기 어린 집착과 그 뒤에 숨은 진짜 이야기에 관한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스트레인저랜드>에서 가족의 의미 뒤에 숨은 이야기를 그렸던 킴 파란트는 이번 영화에서도 가족의 의미가 만든 스릴러의 과정을 보여주며, 그녀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계속 이어간다.
이번 이야기는 딸의 죽음과 딸을 닮은 아이에 관한 비밀을 과정을 그리며, 스릴러다운 수수께끼를 연출한다. 끝까지 비밀을 물고 늘어지는 모습. 조그마한 조각들이 맞춰지며 거대한 퍼즐이 완성되어가는 과정 등 영화의 이야기는 정통 스릴러다운 짜릿한 긴장감이 있다. 극의 초반 30여분이 지나도록 온통 흐릿하게 그려지는 이야기들, 주인공의 모습이 광기 어린 집착으로 흘러갈수록 더욱 흔들리는 진실의 모습들. 영화의 모습은 주어진 떡밥들을 퍼즐로 연결시키고, 그 뒤에 숨은 진실들을 흔드는 과정이 멋지게 어우러진다.
이번 영화는 정직한 스릴러 영화다. 개인적으로 <스트레인저랜드>를 보고 킴 파란트라는 감독에게 빠져버렸던 감자는 이번 영화가 그래서 아쉽다. 너무 정직한 스릴러. 전작에서 느꼈던 그 심장을 파고드는 묵직한 한 방의 존재.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그러한 메시지와 후벼파는 묵직함의 부재가 아쉽다. 물론 영화자체는 굉장히 훌륭하다. 스릴러적 요소도 다분하다. 주어진 조건과 관객들을 흔드는 장치 등 영화 자체는 스릴러 영화로 충분한 재미가 있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소포모어 징크스가 있었던 것일까? 그녀의 두 번째 장편 영화는 첫 작품의 강렬한 인상에 비하면 매우 심심한 아쉬움을 준다. 1
하지만 영화사이트들의 평가는 대체로 준수하다. IMDb 평점은 6.4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73%다. 로튼의 관람객 지수에서는 88%로 더 높은 점수를 보여준다. 아마 다른 감독들이 이러한 점수를 받았다면 굉장히 훌륭하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감자에게 킴 파란트 감독은 로튼 토마토 지수 99% 이상의 감독이었기에, 이러한 점수는 매우 아쉽다. 특히 그녀가 짜 놓은 스릴러는 감자의 입장에서는 모두 다 짐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물론 다른 감독이었다면, 그럴리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킴 파란트이기에 '여기에 뭔가 있을 거야'라는 끊임없는 의심이 낳은 결과이기도 하지만, 그녀에 대한 기대를 넘는 무엇가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러한 점은 감자의 입장일 뿐, 다른 분들은 이 영화를 꼭 보시길 추천하고 싶다. 특히 스릴러의 팬들이라면, 비밀의 뒤에 숨은 진짜 이야기가 가리키는 진실이 또 다른 감동을 줄 것이다. 그 뒤 이 영화가 좋았다면, <스트레인저랜드>도 꼭 감상하시길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이다.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중간에 누미 라파스의 전라노출이 등장한다.)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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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둘째 주 추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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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작품·활동에 비해 그에 이은 작품·활동이 부진한 경우를 가리키는 용어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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