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놀에만 기대는 아쉬운 공포 영화 : 그집 (Malasana 32, 32 Malasana Street, 2020)

반응형
감자의 줄거리 요약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온 마놀로(이반 마르코스)와 가족들, 희망으로 가득 찼던 도시에의 생활이지만 어쩐지 새로운 집은 이상하기만 하다. 집의 대출금을 갚기 위해 마놀로와 칸델라(베아 세구라)는 각자의 직장으로 나간 사이, 장녀 임파로(베고냐 바르가스)만 집을 지키는 동안 동생(이반 레네도)이 사라진다. 놀란 가족들은 사라진 막내를 찾아 나서지만, 어디에도 흔적을 찾을 수 없는 상황.

 

  부푼 꿈을 안고 상경한 도시의 생활이지만, 예상과는 달리 새로운 생활은 악몽으로 다가온다. 사라진 아이, 그리고 이상한 집에서의 일들. 과연 마놀로와 가족들의 앞 날은 어떻게 될 것인가?

  

 

아쉬운 공포를 보여준다. <그집>

 

# 왜 재밌는가?

- 잘 놀라는 분들은 괜찮은 재미일 듯.

 

# 이런 건 별로.

- 깜짝 놀라는 효과에만 기대를 한다.

- 그 외는 아무 것도 없음.

 

 

생각보다 많이 아쉬운 공포의 상황들

 

  혹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존재로 인해 놀라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이 영화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어느 날 도시로 이사를 온 가족들. 그날부터 가족들은 의문의 존재로부터 위협을 느끼게 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영화의 이야기는 이렇듯 새로 이사 온 집에 깃들어 있는 귀신의 존재와 마주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러나 영화의 이야기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깜짝 놀라는(이하 '깜놀')의 효과에만 기대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공포의 유형은 좋아하지 않다보니, <그집>의 이야기는 실망스러운 점이 많다. 어찌 보면 저급한 공포의 효과라도 볼 수 있는데, 영화가 보여주는 상황들은 굉장히 진부하다. 무서운 상황을 엮는 것이 아닌, 자꾸만 깜놀의 효과만으로 무서움을 조성하려고 한다. 그렇다 보니 이러한 상황은 금세 익숙해지고, 영화에서 주장하는 공포의 모습도 지루하게 다가온다.

 

영화 사이틀의 평점도 아쉬움을 보인다.

  IMDb 평점은 5.5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45%로 낮은 점수를 보여준다. 영화가 보여주는 어설픈 공포의 상황들은 이러한 점수에 납득이 가도록 만든다. 깜놀이 좋아하신다면 추천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 영화는 굳이 추천하고 싶지 않다. 영화의 올드하고 진부한 모습들 역시 아쉬움이 남는다. 공포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비슷한 느낌을 받으실 듯 하다.

 

부푼 꿈을 안고 도착한 도시. 하지만...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관련 리뷰 : 더 다크 앤드 더 위키드 (The Dark and the Wicked, 2020)

 

어둠 뒤에 있는 죽음의 공포들 : 더 다크 앤드 더 위키드 (The Dark and the Wicked, 2020)

감자의 줄거리 요약 텍사스의 한 시골 마을. 아버지(마이클 잭스트)가 편찮다는 소식에 마이클(마이클 애봇 주니어)과 루이스(마린 아일랜드)는 고향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오지 말라는 데 왜

gamja-blog.tistory.com

 

 

# 관련 리뷰 : 매로우본 (Marrowbone, 2017)

 

거울 뒤에 숨은 반전의 비밀: 매로우본 (Marrowbone, 2017)

감자의 줄거리 요약  아버지를 피해 바다를 건너 온 4명의 형제들. 하지만 어머니가 돌아가면서 형제들은 곤란함에 빠진다. 아직은 어린 막내 샘을 보호시설에 빼앗기지 않으려면, 어머니의 죽

gamja-blog.tistory.com

 

 

# 3월 둘째 주 추천 영화 :)

 

 

※ 공감(♥)과 좋아요는 리뷰어에게 큰 응원이 됩니다. :")

 

※ 감자 블로그의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작은 후원 부탁드립니다. [후원 페이지] (500원~1000원가량의 후원이면 충분합니다. ^^)

반응형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