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히면 죽는다. - 리얼 술래잡기 (リアル鬼ごっこ, Tag,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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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수학여행 버스에 타고 있던 미즈코(트린들 레이나)는 떨어진 팬을 주으려 바닥에 앉는 순간 버스가 절단나고 친구들도 두동강이 나는 것을 경험한다. 혼란에 빠진 미즈코는 버스에서 내려 달려보지만,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 역시 불어온 바람에 두동강이...


  정신없이 달려 학교에 도착한 미즈코, 하지만 죽은 줄만 알았던 친구들은 버젓이 살아있다. 영문을 모르겠는 미즈코는 친한친구 아키(사쿠라이 유키)에게 아침에 일어난 일을 말해보지만, 웃기만 할 뿐이다. 잠시 후 수업시간에 들어온 선생님은 난데없이 기관총으로 학생들을 난사하는데...


▲ 즐겁기만한 수학여행 버스


동명영화
리얼 술래잡기 Tag, 2015 제작
요약
일본 공포, 액션 85분
감독
소노 시온
출연
트린들 레이나시노다 마리코마노 에리나사쿠라이 유키 더보기

홈페이지
realonigokko.com




▲ 모든 것을 잘라버리는 바람


# B급 영화의 문법에 고어를 더한 기이한 이야기


  <리얼 술래잡기>의 영문명은 'Tag'다. 문자그대로 태그하면(잡히면) 죽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국내에서 수많은 마니아들을 보유하고 있는 소노 시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된 작품이다.


  아침 수학여행버스에서 벌어진 집단살해사건을 필두로 가는 곳마다 선혈이 낭자한 것을 경험하게 되는 미즈코, 영문도 모르고 쫓기기만 하지만 죽음의 그림자는 계속 그녀를 따라온다. 영화의 제목 <리얼 술래잡기>처럼 술래를 피해 쫓겨다니는 미즈코는 친구들로 부터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이 또다른 세상임을 알게된다는 이야기다.


▲ 갑자기 시작된 선생님의 기관총 난사


  <리얼 술래잡기>는 일본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큰 작품이다. 원작의 내용을 읽지도 않고, 마냥 달리고 죽이기만 하는 소비적인 영화일 뿐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동시에 소노다판 '매드 맥스'라는 추앙(어디가? -_-)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 관련리뷰 :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Mad Max: Fury Road, 2015) - 어머니의 땅을 향한 여정


  여기서 미즈코가 정신없이 피해다니는 '바람'은 절단적인 의미로 여고생에 대한 노골적인 성적소비를 일삼는 세태에 대한 거세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동시에 '바람'에 의해 여고생들의 팬티가 노출되는 점은 부추김(바람을 넣다)적인 의미도 가지는 양면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각주[각주:1])


  하지만 그렇게 죽음을 피해 도착한 세상이 결국 남성들의 세계라는 점은 소노 시온 감독이 던지는 반성적 몸 짓(메시지)의 극을 이룬다.


▲ 영문도 모르고 도망다니는 미즈코


 ▶ 관련리뷰 : 봉만대식 최악의 에로 - 덫: 치명적인 유혹 (2014) 


  <리얼 술래잡기>의 원작의 내용은

 서기 OO년 국력과 과학.기술력이 발달한 사회, 국왕 '사토'는 자신 이외에 '사토'성을 쓰는 것을 용서치 않겠다며 국민들을 몰살한다. 그 몰살을 피하기 위해 공권력을 피해 국민들의 술래잡기가 시작된다. 

  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작에서는 처행을 노골적으로 묘사하고 있지 않음에도, 소노 시온 감독은 게임, DNA 복제라는 소재때문에 목숨을 가볍게 묘사하고 있는 점은 조금 눈에 거슬린다.


▲ 선생들의 공격을 피해 달아나는 학생들


# 마치며...


  소노 시온 감독은 나름의 장치들을 통해 현세태에 대한 반성의 몸짓을 넣고 있지만, 그 메시지가 너무 희박하여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다. 원작을 읽지도 않고 작업을 했다는 비판, 그리고 반성의 몸짓이라 불리는 장면 조차도 그저 달리고, 죽이고, 팬티를 노출하는 것으로만 비춰진다는 것은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큰 숙제가 아닐까 싶다.


 ▶ 관련리뷰 : 성애학원에서 펼쳐지는 17금 섹시 저질 코미디 - 야루캬 기사 (やるっきゃ騎士 2015) 


▲ 끊임없이 계속되는 공격



☞ 추천 : 소노 시온의 팬이라면, 기존의 문법과는 (조금) 달라진 소노 시온의 새로운 면을 보게 될 것이다.

☞ 비추천 : 그저 달리고, 죽이고, 팬티 팬티 거린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팬티 노출장면은 자주 등장



※ 예고편



  1. 즉 바람에 의해 두 동강이 나는 모습은 남성들의 성적 소비로 인해 여고생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을 묘사하고 있는 것이며, 바람에 의해 팬티가 노출되는 모습은 그녀들에게 바람을 넣고 있는 남성들의 모습을 사물화 한것이다. - 후지타 사오야 (일본 SF 문학 평론가)의 평 참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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