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 지옥 같은 집 - 불륜녀 죽이기 (Home Sweet Hell,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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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편집증이 있는 모라와 같이 사는 돈. 모라는 모든 것을 계획대로 해야 하고, 섹스조차 정해진 날짜에 해야한다. 어느날 아내와 섹스문제로 회사에서 다툰날 그 일을 엿들은 여직원 더스티가 다가와 돈을 유혹을 하게 되고, 두 사람의 불륜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불륜의 행복도 잠시. 더스티가 임신을 했다고 돈을 찾아오던날 더 큰 불행이 시작되고 만다. 임신사실로 돈을 협박하는 더스티. 돈은 더스티의 협박보다는 모라에게 양심고백을 선택하게되고, 모든 사실을 아내에게 털어놓는다.


  돈의 불륜사실을 들은 모라는 더스티를 '가정파괴범'으로 단정짓고, 돈에게 그녀의 사살을 죽이라고 명령하는데...   


 ▶ 관련리뷰 : 2016/01/16 - [영화/해외영화] - 사랑과 돈, 스트립퍼 그리고 죽음 - 뷰티풀 & 트위스티드 (Beautiful & Twisted, 2015)


▲ 어느날 매혹적인 더스티가 입사를 하게 되고


불륜녀 죽이기 Home Sweet Hell, 2015 제작
요약
미국 코미디, 드라마 청소년관람불가 98분
감독
안소니 번스
출연
캐서린 헤이글패트릭 윌슨조다나 브루스터제임스 벨루시 더보기






 즐거운 나의 지옥같은 집


  너무도 완벽한 모라(캐서린 헤이글)와 함께사는 돈(패트릭 윌슨). 모든 것은 스케줄러에 적힌대로 행동하며(하물며 섹스까지!), 남편의 일보다는 가정이 외부에 어떻게 비춰질 지가 더 중요하다. 이러한 빈틈을 노리고 돈에게 접근한 더스티(조다나 브류스터)와의 불륜은 어쩌면 예견 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예견된 행복의 다른이름이 예견된 불행임을 깨닫는데는 필요한 시간은 잠시일 뿐. 행복보다 더 큰 불행이 돈을 찾아온다.


  <불륜녀 죽이기>는 한국내 제목을 정하면서 유명한 베스트 셀러이자 영화인 <앵무새 죽이기(1966)>의 제목을 패러디 한 것으로 보인다. 원제 'Home Sweet Hell'은 유명한 동요 '즐거운 나의 집(Home sweet home / H.R 비숍 작곡)'의 제목을 패러디 한 것으로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로 시작되는 노래가사를 생각한다면 영어의 제목이 주는 패러디와 풍자의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온다.


 ▶ 관련리뷰 : 2015/12/11 - [영화/해외영화] - 당신에게 마케팅을 판매합니다. - 시럽 (Syrup, 2013)


▲ 섹스문제로 모라와 다투게 되는 돈


  <불륜녀 죽이기>의 초반 20분은 꽤 평면(?)적 진행을 보여준다. 완벽한 편집증의 아내와 섹스리스를 겪고 잇는 남편의 외도. 여기까지는 그저그런 이야기처럼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그 후 단순한 편집증녀인줄 알았던 모라의 사이코패스적 기질이 나타나는 순간. 극의 진행 역시 평면적에서 입체적으로 돌변하고 만다. 여기에 돈의 우유부단하고 겁많은(coward)의 모라의 모습과 극명한 대비를 주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이 영화는 블랙 코미디, 풍자(앞의 의미에 포함되지만), 그리고 코믹 호러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여러장르를 표현하고 있지만, 각 분야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것 또한 이 영화의 매력 중 하나다. 이렇게 모든 장르가 혼합될 때 나타나는 대표장르가 코미디가 된다는 것 또한 <불륜녀 죽이기>를 웃기게 바라 볼 수 있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 관련리뷰 : 2015/11/29 - [영화/해외영화] - 틀림이 아닌 다름에 대한 고찰 - 위아영 (While We're Young, 2014)


▲ 그날 밤 찾아온 더스트의 유혹


 마치며...


 <불륜녀 죽이기> 역시 이런 종류의 영화가 보여주는 것처럼 억지스러움이 발생한다. 그렇지만 그보다 더 큰 재미가 이러한 억지스러움을 잘 보완하고 있기에 관객들은 억지스러움에 대한 불편함을 느낄 수 없는 것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약간의 고어스러움(아주 조금이다.)과 섹스코드 역시 극을 환기시켜주는 자극제가 되지만, 환기의 목적 만큼의 자극을 준다는 것 역시 치고 빠지기 전략의 좋은 예로 보인다는 점에서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관련리뷰 : 2015/09/21 - [영화/해외영화] - 테일러 쉴링이 전하는 19금 야한 이야기 - (디 오버나이트 The Overnight, 2015) 


▲ 집 안까지 들이닥친 더스티의 유혹



☞ 추천 : 블랙 코미디, 풍자, 호러 등 복합장르가 어우러져 만드는 코미디

☞ 비추천 : 이런 종류가 주는 헛점 투성이의 구멍 역시 존재한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조다나 브류스터의 뒷모습 누드, 캐서린 헤이글의 노출은 없다.)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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