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로열 패밀리들의 일과 사랑 - 렛 더 하트 비트 (딜 다다크네 도 Dil Dhadakne Do, 2015)

감자의 줄거리 요약

  메헤라 부부의 결혼 30주년 기념을 맞이하여, 까말(아닐 카푸르)과 닐람(셰팔리 셰띠)은 자신들의 지인들을 초청하여 크루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진짜 속내는 비지니스 파트너들과 최근 불황을 맞은 자신의 사업을 타개할 방책을 찾고자 하는 것.

  여행은 시작부터 장녀 아예사(프리앙카 초프라)의 이름이 청첩장에서 빠진 것 때문에 불거진 문제로 삐그덕 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까말과 닐람은 각자의 재산 문제로 다투기 시작한다. 이 와중에 메헤라 가문의 상속자인 까비르(란비르 싱)는 아버지가 투자했던 비행기 사업을 접는다는 소식에 결사반대를 외친다.

  까말과 닐람은 자신들의 여행에 경쟁 가문인 수드 家의 사람들을 초청하려 한다. 수드가의 딸인 누리와 까비르가 잘 된다면, 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정략 결혼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까말과 닐람이 모르는 것이 있었으니, 장녀 아예사는 남편과 이혼 위기를 겪고 있다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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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 다다크네 도 (Dil Dhadakne Do, 2015)

개요

드라마, 멜로/로맨스170분인도

감독

조야 악타르

내용

카말은 아내 닐람과 사이가 좋지 않고, 회사도 파산 위기에 놓여 있... 줄거리더보기

4부작 미니 시리즈를 한 번에 몰아보는 기분

  <딜 다다크네 도>는 인도의 로열 패밀리 인 메헤라 집안의 크루즈 여행에서 생기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그리고 있는 로맨스 드라마다. 이 영화에는 장남이자 외아들인 까비르를 놓고 펼쳐지는 정략결혼. 그리고 당사자들의 숨겨진 사랑을 통해서, 로열 패밀리들이 겪는 일과 사랑에 관해 이야기를 한다.

  이 영화의 런닝 타임은 173분으로, 일반적인 드라마가 4개 분량의 이야기를 한 꺼번에 하고 있다. 영화의 성격 역시 일반 미니 시리즈 드라마와 같은 성격을 보이고 있는데, 다이나믹한 전개 보다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얽히고 섥히게 만들어서 풀어내는 스타일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딜 다다크네 도>는 인도 영화임에도 그리 유치하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 아닐까한다. 거기에 상속자를 두고 그려지는 드라마는 우리네 드라마에서도 익숙한 소재이기에 보는데도 그리 불편한지 않다는 것 역시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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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를 좋아하는 까비르

  그런만큼 내용은 매우 단순한데, 로열 패밀리인 메헤라 가문이 같은 로열 패밀리인 수드가와 결혼을 하여 가분이 겪고 있는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각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에 먼저 결혼 한 장녀의 결혼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결국 원하는 사랑을 찾아간다는 바람직한 내용으로 귀결짓고 있다. 

  다만 내용이 단순한 만큼. 갈등 역시 뻔하게 흘러가고 미니 시리즈 4편에 해당하는 긴 런닝타임 역시 큰 부담으로 다가오지만, 일일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영화의 익숙한 내용에 재미를 느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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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랭한 분위기가 도는 메헤르 집안의 식사 시간

마치며...

  <딜 다다크네 도>는 조금 긴 런닝타임만 아니라면, 무난하게 감상 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내용 역시 무난하고 갈등이 열리고 닫히는 점은 심심하지만, 그 역시 무난함의 범주로 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볼 만한 재미는 있지 않나 싶다.

  IMDb 평점은 이 영화에 관해 비교적 높은 평점인 6.8점을 주고 있다. 이 영화의 무난함에 비하면 조금은 높지 않나 싶지만, 인도 러쉬를 감안하더라도, 그럭저럭 한 재미는 준다는 점에서 이 정도의 점수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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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생활에 문제를 겪고 있는 메헤르가의 여인들

▥ 추천 : 무난한 진행과 재미.

▥ 비추천 : 심심한 갈등과 너무 긴 런닝 타임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