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내면에 있는 것 - 사이즈 제로 (Inji Iduppazhagi, Size Zero,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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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의 줄거리 요약


  집으로부터 살을 빼야 시집을 갈 수 있다는 압력에 시달려 온 스위티(아누쉬카 쉐티)는 어느날 중매상대로 아비(아리아)를 소개 받게 된다. 미남에 성격까지 좋은 아비에게 끌리는 스위티. 하지만 당장은 결혼을 할 생각이 없다는 말로 아비에게 거절을하다.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기도 아비의 촬영장을 찾은 스위티는 아비의 친구라는 심란(소날 초한)을 보게된다. 심란은 날씬하고, 얼굴까지 착한 여성. 심란을 보게된 스위티는 그녀의 행동이 전부 마음에 안들며,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다.


  그러던 중 아비가 심란과 점점 더 가까워지는 것을 본 스위티. 이제는 자신이 아비의 짝이 될 수 없을 거란 생각에 인도전역을 히트중인 '사이즈 제로'라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가입하게 된다. 그곳에서 스위티는 친구인 조띠를 만나게 되지만 얼마후 조띠가 쓰러지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병원에서는 '사이즈 제로'에서의 '지방 연소기'가 원인일 수 있다는 소견을 내놓게 된다.


  자신이 친구인 조띠의 문제로 '사이즈 제로' 측에 항의를 한 스위티, 하지만 '사이즈 제로'측은 스위티가 돈을 바라고 루머를 퍼트리는 것이라며 도리어 그녀를 나쁜사람으로 몰아가는데...


 ▶ 관련리뷰 : 2016/01/31 - [영화/해외영화] - 띠동갑 그녀들의 성장스토리 - 미스트리스 아메리카 (Mistress America, 2015) 


▲ 몸에 맞는 옷이 없는 스위티



사이즈 제로

사이즈 제로 (Size Zero, 2015)

코미디125분인도
감독
프라카쉬 코벨라무디
출연
아리야,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는 것


  <사이즈 제로>는 결혼 적령기인 스위티가 아비에게 호감이 가는 아비에게 잘 보이기 위해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가 생긴 헤프닝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름은 '스위티'지만 정작 집 안팎에서는 그녀의 외모로 인해 무시하기 일쑤고, 옷가계에 가서도 맞는 옷이 없다. 그러던 중 훈남에 몸짱인 아비를 만나게 된 스위티. 단 한번 튕겼을 뿐인데, 날씬하고 예쁘기까지한 심란이 나타나서 다 잡은 고기가 도망갈 처지에 놓이자, 최후의 수단으로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하지만 시작부터 수상한 프로그램은 친구의 사고로 인해 정말 사기임이 밝혀지지만, 자본이 있는 회사측은 스위티를 관심받기 위해 일을 꾸미는 여자로 몰아간다.


 ▶ 관련리뷰 : 2016/01/31 - [영화/해외영화] - 사이먼 페그와 케이트 베킨세일의 유쾌한 로코 - 앱솔루틀리 애니씽 (Absolutely Anything, 2015) 


▲ 아리와 맞선을 보게 되는 스위티


  <사이즈 제로>는 위에서 말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의 명칭이다. 영화의 제목을 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 걸면서, 실상은 행복은 내면에 있는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있는 영화는, 일단 코믹하다. 스위티로 나오는 아누쉬카 쉐티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는 웃음을 자아내며, 중간 중간에 그녀의 속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은 큭큭거리며 웃게 한다.


  그러면서 날씬하고 예쁜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교훈적인 내용까지 담고 있어서, 소재 또한 나름의 훈훈함을 전해준다.


  물론 인도영화가 가지는 문화적 차이, 그리고 유머코드 및 뮤지컬 요소 등은 여전히 적응하기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영화가 전달하고 있는 내용만을 가만히 들여다 본다면, 그리 나쁘지 않은 소소함을 느낄만한 요소가 다분하다.


 ▶ 관련리뷰 : 2016/01/24 - [영화/해외영화] - 귤색, 황혼, 크리스마스, 그리고 소외된 우리들 - 탠저린 (Tangerine, 2015) 


▲ 사랑의 라이벌 심란과의 만남


 마치며...


▲ IMDb 평점은 준수하다.

 이 영화에서는 미운오리새끼가 백조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물론 자연스레 살을 빼자는 내용은 등장하지만, 아누쉬카 쉐티의 모습자체가 날씬함과는 거리가 있기에, 애초에 백조컨셉은 생각도 안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때문에 영화의 내용이 좀 더 사실적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뷰티 인사이드(2015)>와 <사이즈 제로>가 던지는 내용은 얼핏 비슷할지는 모른다. 하지만 선남 선녀가 펼치는 <뷰티 인사이드> 보다 아누쉬카 쉐티가 말하는 몸매따윈 별거아니라는 말이 훨씬 더 잘 들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관련리뷰 : 2015/11/29 - [영화/범아시아권영화] - 발리우드가 선사하는 감동 - 카쉬미르의 소녀 (Bajrangi Bhaijaan, Brother Bajrangi, 2015) 


▲ 스위티의 마음 속에선 아리와 알콩달콩하고 싶지만...



☞ 추천 : 몸매따윈 멍멍이나 줘버렷!

☞ 비추천 : 118분의 런닝타임이 조금은 지루하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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