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줄거리 요약 |
가네샤(베달람 - 아지스 쿠마르)는 동생 타밀(락쉬미 메논)의 예술학교 진학을 위해 콜카타로 오게 된다. 선한 인상의 가네샤는 가는 곳마다 신임을 얻으며 사람들의 축복을 받고, 타밀 역시 선한 인품과 예쁜 외모로 사람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며 살아간다.
집주인의 도움으로 택시회사에 취직한 가네샤는 우연히 변호사(수웨타 - 스루티 K. 하산)를 태운 후 그녀의 부탁으로 거짓 증인역을 하게 된다. 하지만 선한 가네샤는 금방 들통이 나버리고 그때문에 수웨타는 법정모독으로 벌금 및 변호사자격까지 박탈당하고 만단. 잠시 후 법원을 나와 한 손님(아르준 - 애쉬윈 카쿠마누)을 태운 가네샤는 타밀을 데리러 가게 되고, 아르준은 예쁜 타밀에게 한 눈에 반하고 만다.
어느날 가네샤는 타밀을 미행하는 수상한 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 자를 쫓는과정에서 가네샤는 범죄현장을 목격하게 되지만, 그 보다는 타밀의 안전이 우선이라 그 자리를 벗어나 수상자를 뒤쫓는다. 그리고 수상자를 잡는 순간 그가 며칠전에 태운 아르준임을 알게된다. 아르준의 진심을 알게 된 가네샤는 두 사람의 약혼을 허락하게 되지만, 이게 왠일. 아르준의 동생은 수웨타 였고, 그녀는 자신을 망쳤다고 여긴 가네샤의 집안과의 결혼을 결사반대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아르준을 미행하는 과정에서 범죄현장을 목격했던 가네샤는 범죄조직의 표적이 되어 납치되는 일이 벌어지고 마는데...
그러면서 선한 줄 알았던 가네샤에게 또다른 비밀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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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한인품으로 조폭과도 친해지는 가네샤
낮에는 착한 가네샤. 밤에는 무시무시한 베달람 |
<베달람>은 주인공 베달람에게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면서 밝혀지는 (나름의) 반전을 그리고 있는 인도 액션영화다. 역시나 인도영화다 보니 개연성보다는 오락성에 치중한 부분이 보이고, 빼놓을 수 없는 춤과 노래 역시 등장한다.
선한 얼굴과 독실한 믿음으로 생활하는 가네샤. 그 덕에 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신임을 얻어 모든일이 순조롭게 풀린다. 동생 타밀 역시 예쁜 외모와 선한 인품때문에 사람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며, 멋진 남성의 프로포즈까지 받게 된다. 하지만 우연한 일로 인해 범죄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가네샤에 찾아온 불행. 불행인줄로만 알았던 그 일이 실은 계획된 일이었음이 밝혀지고, 그러면서 과거 가네샤와 타밀에게 있었던 비밀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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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규모 군무가 없다면 인도영화가 아니다!
<베달람>은 '인도영화치고는' 꽤 괜찮은 스크립트를 보여주는 영화다. 물론 '인도영화 치고는'이라는 전제가 붙긴하지만, 그럼에도 영화가 보여주는 나름의 반전은 꽤 촘촘하게 짜여진 스토리를 볼 수 있다. 영화 속에 숨겨진 두번의 반전. 물론 반전이라고 해봐야 놀랍지는 않지만, 반전을 위해 영화에서 장치해 놓은 방법들이 기존의 인도영화와는 달리 세련됨을 준다.
그렇기때문에 인도영화임에도 기존과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물론 전제사항은 '인도영화임에도'가 항상 붙게 되지만, 그럼에도 나름의 재미를 주는 것만은 분명하다.
하지만 부족한 개연성, 그리고 조금은 억지스런 작위성 등은 여전히 인도영화를 감상하는 데 불편함을 준다. 그나마 <베달람>이 기존 인도영화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러한 불편함이 조금은 덜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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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네샤에게 뺨 맞고 직원들에게 화풀이하는 수웨타
마치며... |
<베달람>은 가네샤-타밀 남매에게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면서, 범죄 조직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 액션 스릴러 영화다. 기존의 인도영화들과는 달리 비교적 촘촘하게 짜여진 스토리가 인상적인 영화며, 그덕에 영화 속에 숨겨진 반전코드 역시 그리 불편하지 않다는 점도 이 영화의 특징이다.
그럼에도 인도영화가 가지는 부족한 세련미는 그들이 풀어야 할 숙제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베달람> 같은 영화들이 계속 나온다면 인도영화의 주류편입도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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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겨왔던 가네샤의 실력!
☞ 추천 : 인도영화치고는 잘 짜여진 스토리.
☞ 비추천 : 여전히 쓸데없는 부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 감자평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