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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와 함께하는 신나는 현상금 사냥꾼 놀이!
<바운티 헌터스>는 한국과 중국, 태국을 오가며 펼쳐지는 현상금 사냥꾼들의 추격전을 그리고 있는 액션영화다. 인터폴에서 근무하다가 짤린 뒤 사설 경비업체를 운영하는 이산과 웡복요. 재정난에 시달리던 그들 앞에 거액의 의뢰가 나타나지만, 곧바로 테러리스트로 오해를 받게되면서 일은 엄청 꼬이고 만다. 그때 나타난 캣과 부하들은 거액의 현상금을 이산과 웡복요에게 모두 주는 조건으로 최강의 현상금 사냥팀이 완성된다.
영화는 이처럼 현상금 사냥꾼들이 테러리스트를 쫓는 과정을 재밌는 액션과 함께 그리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민호는 영화에서 한웡복요와 함께 팀을 이뤘던 전직 한국인 인터폴의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영화도 진지한 남자(이민호)와 촐랑대며 몸빵(?)을 하는 파트너(웡복요)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콤비 수사극이다. 여기에 캣이라 불리는 미모의 팀까지 더해지면서 수사극에 로맨틱 코미디의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 좋은 케미를 보여주는 이산과 캣
대신 영화의 흐름은 매우 단순하다. 수사극의 특징상 A장소에서 B장소에 대한 단서를 얻고, B로 가면 C에 대한 문제가 생기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여기서 이산은 멋짐과 액션을, 캣은 자본과 미모를 담당하며 좋은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스완과 바베 등 주변인들이 만드는 케미도 이야기를 풍서하게 해준다.
그러면서 단서를 얻을수록 밝혀지는 비밀과 비밀을 얻기 위해 매장소에서 벌어지는 싸움과 드러나는 악당의 모습. 물론 그 과정이 그리 치밀하다는 느낌을 주진 못하지만, 아기자기하게 짜여진 이야기는 불편하지 않게 다가온다. 때문에 액션과 수사극의 모습은 코믹하고도 타임킬링용으로 괜찮은 느낌을 주고, 이산과 캣이 만드는 로맨틱 코미디는 달달함을 만들어주며 전체적으로 풍성한 이야기를 안겨준다.
▲ 전직 인터폴 콤비 이산과 웡복요
마치며...
<바운티 헌터스 (상금렵인)>의 이야기는 가볍게 즐기기에 괜찮은 영화로 보인다. 이야기의 흐름도 복잡하지 않고, 여기에 빠른 호흡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몰입감을 주며 괜찮은 흐름으로 다가온다. 비록 이야기의 짜임에서는 부족함을 느끼지만 이러한 것들로 인해서 지루하지 않게 다가오는 것 같다.
액션과 수사극. 그리고 코미디와 로맨틱 코미디까지. 많은 장르들을 잘 녹여내고 있는 <바운티 헌터스 (상금렵인)>의 이야기는 타임 킬링용으로는 괜찮은 영화가 아닐까 싶다.
▲ 바운티 헌터스의 멤버들. 베베, 캣, 이산, 웡복요, 스완 (왼쪽부터)
▥ 추천 : 선남선녀들이 만드는 좋은 케미와 많은 장르들을 불편하지 않게 섞어내는 연출.
▥ 비추천 : 스토리의 진행만 놓고 본다면, 학예회 수준이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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