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에 이은 본 게임이 시작되었다.
<괴물 이야기>의 다음 소설로 국내에는 <상처 이야기>로 발매 된 라노벨 작가 니시오 이신의 라노벨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번 이야기는 <키즈모노가타리 I 철혈편>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로서 전편에서는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세계관, 아라라기와 하네카와, 그리고 키스샷의 관계 및 오시노 메메를 통해 흡혈귀 헌터들과의 1:1 대결을 중재 받는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때문에 1편을 못보신 분들은 1편의 감상 후 2편을 감상하시는 편이 이야기의 이해에 도움이 된다. / 런닝타임은 1시간 내외로 매우 짧은 편이니 감상에 부담은 없을 듯하다.)
그리고 프롤로그에 밝힌대로 이번 <열혈편>에서는 흡혈귀 헌터들과의 싸움을 통해서 키스샷의 팔과 양쪽 다리를 구하려는 아라라기의 모습.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인간이 되려는 그의 고뇌가 등장하고 있다.
이 애니메이션은 작품의 세계관이라던가 작화 등은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감자 역시 우연히 이 애니메이션을 감상하게 되었다가 팬이 되어버렸는데, 이야기가 주는 스토리는 다음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된다는 점에서 흥미를 준다. 특히 팔과 다리를 구할수록 성장을 하게 되는 키스샷의 모습은 귀여움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변하는 모습으로 이야기의 또다른 재미가 된다. 팔다리를 모두 빼앗겼을 때는 유아기의 꼬맹이로서 굉장한 귀여움을 주고, 이후 오른쪽 다리를 통해서는 13세 소녀의 모습, 그리고 왼쪽 다리까지 찾았을 때는 20대의 여인이 되는 키스샷의 모습은 '팔까지 찾으면 어떻게 되는거지?' 라는 묘한 상상을 하게 된다. (꼬맹이 시절이 가장 귀엽고, 마음에 든다.)
그리고 성인 애니메이션인만큼 이야기 역시 성인들 취향에 맞을 수 있는데, 적당한 노출과 자극적인 영상들은 극의 또다른 자극이 되어준다. 여기에 싸울수록 더 강한 적이 등장한다는 배틀물로서의 틀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음에 등장할 적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게 된다. 또한 적만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아라라기 역시 각성을 통해서 점점 성장한다는 점, 그리고 그 성장의 끝에는 키스샨의 성장이 걸려있다는 점은 이야기를 계속해서 흥미롭게 만든다. 여기에 하네카와라는 소녀와 아라라기의 17금 스토리 역시 이야기를 끌고 가는 또다른 축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 꼬맹이 시절의 키스샷은 정말 귀엽다.
마치며...
쿠키 영상에서 예고편을 보여줬듯이, 다음 <냉혈편>에서는 아라라기가 구해온 팔까지 먹게 된 키스샷이 완전한 성체의 모습을 갖추게 된 이야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약속대로 자신을 인간으로 만들어달라는 아라라기, 하지만 아라라기는 키스샷이 흡혈귀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도 죽으려 하지만, 하네카와의 만류(이 부분이 가슴을 만져달라는 부분)로 아라라기는 키스샷과 싸움을 하기로 마음 먹는다. 하지만 여기에도 비밀이 있었고, 하네카와는 그 비밀을 아라라기에 알려주자, 그는 또다시 고민을 하며 오시노 메메에게 도움을 구한다.
냉혈편은 예고한 대로 2017년 1월에 발매를 할 것으로 보이고, 다음 이야기는 위처럼 흘러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는 서막을 지나 본론에서 위기로 향하는 키즈모노가타리. 그 이야기의 끝이 더욱 궁금해진다.
▲ 팬티를 보여달라고 하자, 블라우스까지 벗어줄 수 있다는 하네카와에게 사과를 사는 아라라기
▥ 추천 : 성인 애니메이션으로 좋은 재미를 준다.
▥ 비추천 : 팔다리가 잘려나가는 고어적인 모습이 불편할 수 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17금 정도의 언듯 언듯 보이는 노출과 팬티는 등장)
※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