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 인간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 - 드래곤: 용의 신부 (On-drakon, Dragon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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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용이 기사에 의해 처치된 어느 시점. 용을 동경하던 미라(마리야 포에체예브나)는 용 처단자의 손자 이고르(Pyotr Romanov)와의 결혼식날 용에게 잡혀가게 된다. 모두들 용이 사라진 줄 알았지만, 마지막 남은 용은 미라를 어느 동굴에 가둬놓게 된다. 그때 동굴 속에는 또다른 남자가 있었고, 미라는 이름을 모른다던 그에게 아만(마트베이 리코프)이란 이름을 붙여준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아만이 용에게 끌려가게 되고 미라는 그를 구하기 위해 동굴을 빠져나오게 된다.


  그 순간 용에게 잡혀간 줄로만 알았던 아만이 돌아오고, 기뻐하는 미라는 그에게 다가간다. 하지만 아만의 정체가 용이라는 것을 알게된 미라는 도망을 치다가,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마는데...



▲ 용과 인간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


드래곤: 용의 신부 He's a Dragon, 2015 제작
요약
러시아 어드벤처, 판타지, 로맨스/멜로 2017.01.19 개봉 110분
감독
인다르 드젠두바에프
출연
마리아 포에체예브나마트베이 리코프이예바 안드레예바이테알료나 체호바 더보기





달달하고 풋풋한 사랑 이야기


 <드래곤: 용의 신부>는 용을 동경하던 한 여인이 용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판타지 로맨스다. 어린시절 용을 동경하던 한 여인은 용을 쓰러뜨린 용사의 손자와 결혼식을 하게 된다. 그녀의 언니는 그녀가 동화 속 나래에 빠져 사랑하지도 않는 사내와 결혼을 하게 됨을 나무라지만, 그녀의 결심은 용에 대한 동경심으로 가득차게 된다. 하지만 결혼식에 진짜 용이 나타나고, 용의 진면목을 보게 된 여인은 용에 대한 두려움을 품지만, 용의 인간다움에 점점 용에게 반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여인은 용을 떠나야 할 시점이 오게 되면서, 두 사람의 사랑도 위기를 맡게 된다.


  이 영화는 용과 사람의 사랑 이야기라는 로맨스에 판타지라는 속성을 잘 녹여내고 있다. 판타지라고 해서 용과 인간의 싸움처럼 스펙타클한 장면은 등장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대신 용의 정체성을 거부하는 한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하는 한 여인의 사랑 이야기는 예쁘게 그리고 있다. 때문에 거대한 판타지 어드벤처를 생각한 사람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수는 있지만, 애틋하고 달달한 로맨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영화가 보여주는 선남 선녀의 사랑이야기 분명 마음에 들 것이 틀림 없다. 


  그렇지만 로맨스라는 모습은 분명 달달함을 보여주고 있지만, 사랑의 과정이 지나치게 쉬운 모습으로 그려지는 점은 이야기를 밋밋하게 만드는 단점이 된다. 여인이 용과 만나게 되는 장면도 작위적 설정이 다분하고, 여인이 용과 사랑과 빠지는 과정도 지나치게 단순, 미화되는 측면이 있다. 때문에 굴곡이 없는 그들의 사랑이야기는 너무 예쁘게만 그려지고 있다. 특히 갈등이 거의 없는 스토리의 구조는 결국 결정의 순간을 밋밋하게 만들어버림으로 극 전체를 심심하게 이끌고 다는 단점이 되는 것이다.



▲ 용에게 끌려 어느 섬에 도차한 미라는 그곳에서 아만을 만난다.



마치며...


  <드래곤: 용의 신부>는 분명 예쁜 이야기를 달달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다. 여기에는 갈등이 밋밋하다는 단점도 남지만, 취향에 따라서는 예쁘장한 그들의 사라이야기는 분명 재미로 다가올 것도 분명해 보인다. 다만 이는 취향을 탈 수 있다는 이야기로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 수 있다는 뜻도 된다. 때문에 보편적인 재미 역시 부족하게 다가오는 점은 영화의 아쉬운 대목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판타지에 로맨스를 잘 녹이고 있다는 점은 로맨스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큰 재미로 다가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MDb 평점은 6.5점으로 준수한 점수를 보여주고 있다.

 


▲ 이들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가?



▥ 추천 : 판티지와 로맨스의 달달한 결함.

▥ 비추천 : 굴곡없는 사랑은 앙꼬 없는 진빵.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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