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게 다가오는 그들의 노력 - 첩보원: 독일군 잠입작전 (Gransen, Beyond the Borde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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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국경 수비를 맡고 있는 아론 소위(앙드레 스요르베르)는 입대한 동생을 부대로 데려다 준 후 아돌프슨 소령으로부터 국경 지역에 대규모 적의 움지임이 도착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적진에 침투하여 적의 동향을 알아오라는 소령. 하지만 혼자 들어가라는 소령의 명령을 무시하고 아론은 베터랑 요원 예비넌을 착출한 후 마지막으로 동생을 보려 국경지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마침 동생은 정찰을 나갔고, 아론은 소대원들과 함께 동생을 찾기 위해 나갔다가, 동생이 독일군에 납치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 과정에서 독일군을 사살하고만 아론과 예비넌. 상부에서는 독일군의 심기를 건드린 그들에게 사형명령을 내리게 되고, 그것을 모르는 아론은 독일군으로 동생을 찾으러 떠나게 되는데... 




그들의 노력은 위대하지만, 영화적 수사는 지루했다.


 <첩보원: 독일군 잠입작전 (이하 '첩보원')>의 영어식 제목은 'Beyond the Border', 즉 '국경을 넘어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제목처럼 영화는 적의 동향을 살피라는 명령을 받은 군인이 동생을 구출하기 위해 독일군과 싸우게 된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영화의 시작은 동생을 국경 수비대의 데려다 준 아론이 소령으로부터 명령을 받게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어진 화면부터 동생이 납치되었음을 알려주는 영화는 사건을 긴박하게 몰아가며, 동생을 구하기 위한 아론의 힘겨운 싸움을 예고하게 된다. 


  하지만 시작부터 예비넌이라는 전투요원을 소집하게 되는 과정부터 영화는 작위적인 냄새가 풀풀 풍기며, 다음에 있을 내용애 있을 내용 역시 짜여진대로 흘러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예비넌 그리고 국경으로 나갔더니 때마침 동생이 사라지고, 그 순간 독일군이 나타나고, 그러면서 국경정찰이 동생구하기로 바꾸는 과정은 지나치게 억지스럽다.


  그렇다고해서 전쟁의 모습에서 박진감이 넘치는 것도 아니라는 점은 억지스러움을 더욱 강조하게 된다. 저격용 총으로 상대방을 몇 번이나 조준했음에도 결국은 '얼굴을 보고 죽이겠다'며 칼을 들고 나오는 적들의 무리. 거기에 예정된 대로 하나 둘 씩 죽어주는 영화의 고전적 문법. 거기에 극적 장면을 연출하기 위한 마지막 장면까지. 영화가 보여주는 모습은 억지스러움도 부족해서, 너무 진부하다. 때문에 그들의 노력은 나치 독일에 맞서싸운다는 거룩함은 남지만, 영화적으로는 지루함만을 안겨주는 것이다.



▲ 동생을 만나러 갔다가 독일군과 싸우게 되는 아론의 소대



마치며...


  <첩보원>은 분명 전쟁영화다. 전쟁에 익숙하지 않은 그들의 모습은 단지 어리버리해 보일 뿐이고, 그런 그들이 보여주는 전투의 모습 역시 전쟁의 갈등도 전투의 박짐감도 없었다. 때문에 그들의 거룩함을 잘 포장하고는 있지만, 여타 배달의 기수물들에 비해서는 너무 빈약해보이는 것이다. 


  IMDb 평점은 6.3점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보다는 약간의 아쉬움이 느껴진다.



▲ 그 일로 인해서 아론은 스웨덴과 독일군 모두의 쫓김을 받게 된다.


첩보원: 독일군 잠입작전 Beyond the Border, 2011 제작
요약
스웨덴 액션, 전쟁 2017.02.16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17분
감독
리처드 홀름
출연
옌스 훌텐안드레 시오베리비욘 선드퀴스트 더보기
누적 관객수
66 명 (2017.02.20,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 추천 : ...

▥ 비추천 : 어리버리 동생 이병 구하기가 민폐 끼치는 이야기.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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