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류부인의 과거를 알게되는 이어풍
보다보니 익숙해지는 이어풍 식 스토리와 액션들
강호에 큰 다툼이 일어나고, 우연히 그곳을 지나던 이어풍은 한 여인을 구하게 된다. 그리고 얼마 후 석류부인이라는 절세미녀를 기루에서 만나게 되는 이어풍은 그녀가 자신이 구해줬던 그 여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면서 석류부인과 관련된 사건에 개입하게 되는 이어풍과 친구들. 그들은 배후에 얽혀있는 커다란 비밀을 감지하고, 2황자 칭왕의 도움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팔괘장: 무림쟁패>에 이은 칭왕과 이어풍의 두 번째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전작에서 황제의 암살음모를 막아낸 이어풍은 이번에는 황제의 자금과 그 배후에 있는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시리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만큼 이야기는 전작에 등장했던 칭왕, 이어풍, 혈낭자(양서장) 등도 그대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시에 8090같은 과장된 와이어 액션과 내공 등을 CG로 표현하고 있는 허황된 액션들도 그대로 등장한다.
이러한 과장된 모습과 스릴러인 듯 스릴러 아닌 듯한 이야기의 모습은 처음에는 낯선 기분으로 불편하게 다기오지만, 이것들도 보다보니 점점 익숙해진다는 것은 이야기의 묘미 아닌 묘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이야기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올드하고 과장된 와이어 액션에 유치함을 느낄 수도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동시에 스토리 역시 조잡하게 느껴지기는 매한가지 임으로, 뭔가를 기대하고 이 영화를 보게 된다면 큰 실망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 혈낭자 일행을 공격하는 괴한의 무리들
마치며...
최근 IPTV 시장에 등장한 이어풍 시리즈는 중국의 무협드라마를 한 편 씩 쪼개서 방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전 비디오 대여점에서 무협드라마를 대량으로 빌리던 무협팬들에게는 이번 이어풍 시리즈는 괜찮은 재미로 다가올 것 같다. 감자의 경우에는 대여점 시절에도 무협 시리즈에 큰 감흥이 없었지만, 올드팬들에게 이어풍의 이야기들은 옛추억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시작되는 이어풍과 적들의 내공대결
▥ 추천 : 보다보니 이제 적응이 되는 이어풍들의 액션과 이야기.
▥ 비추천 : 처음보시는 분들은 적응하기 어려울 듯.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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