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괘장> 시리즈의 서막을 알리는 작품.
<팔괘장: 무림쟁패>는 중국의 무협 드라마로서, <무림쟁패> 그 중 1편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이번 편에서는 부모님을 의문의 사내에게 잃게 되는 원펑이 팔괘문의 수제자가 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우연히 길에서 링동을 구해주게 되는 원펑은 그 일로 조정의 쫓김을 받게 되던 중 다칠 뻔한 유에이를 구해주게 된다. 그 일로 조정의 쫓김은 해결이 되었지만, 그 과정에 유에이의 물건을 가져오게 되고 그것으로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해서 이어지게 된다. 그러던 중 원펑은 링동에게 무림이 처한 현실에 대해 듣게 되고, 의협심이 넘치는 그는 이번 사건에도 휘말리게 된다. 그 과정에서 사부에게 한 가지 비법을 전수 받지 않은 일이 드러나고, 그 것으로 인해 원펑은 큰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 영화는 정통 무협드라마인만큼, 대서사시를 그리고 있다. 때문에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영화의 결말을 보고 뭔가 석연찮은 기분이 들 수도 있다. 이것은 <무림쟁패>가 1편에 해당하는 내용이고 이후 <팔쾌장> 시리즈는 뤄대인과 조정. 그리고 원펑의 부모님들을 죽인 배후와 엮이게 되는 큰 그림을 그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무림쟁패> 안에는 팔괘문의 사제지간이던 란광이와 뤄대인의 은원관계도 함께 그리고 있다. 때문에 뤄대인의 외동딸인 유에이와 정분을 쌓는 원펑의 이야기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관계로 흐를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원펑을 짝사랑하는 란광이의 딸 펑위엔 및 유에이를 짝사랑하는 뤄대인 오른팔 밍지에 등으로 인해 이들의 로맨스는 4각 관계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방대한 이야기를 꾸미고 있는 <팔괘장: 무림쟁패>에서는 그 서막으로 원펑이 뤄대인의 계획을 방해하여 무림을 구하는 것까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원펑이 사부의 비전을 전수 받고 팔괘문의 진정한 전승자로 거듭나느 과정까지를 그리고 있다. 때문에 무협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후 등자할 <팔괘장> 시리즈는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치며...
<무림쟁패>를 보면, 뭔 이야기를 하다가 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동시에 <무림쟁패>에서 깔아놓은 떡밥들은 이후에 등장하게 될 이야기들을 감칠하게 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 때문에 관객들은 1편의 감칠맛으로 인해 다음 시리즈도 궁금해 할 것이 분명해보이며, 이들이 펼쳐낼 방대한 이야기 역시 기대가 되는 것이다.
다만 정통 무협 드라마라고는 하지만 1990년대 비디오 대여점에서 볼 수 있는 무협 시리즈를 연상케한다는 점은 올드한 느낌을 준다. 때문에 이러한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반면에 취향이 아닌 분들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 추천 : 옛날에 보던 각설이가 제대로 살아 돌아왔다.
▥ 비추천 : 재미는 취향을 많이 탈 것으로 예상된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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