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중화사상 홍보 영화 : 마이 워 (아적전쟁 我的战争, My Wa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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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1950년 6월 25일.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미군의 도움을 받은 국군은 인민군을 압록강 유역까지 몰아내게 된다. 그때 인민군은 중국에 지원요청을 보내게 되고, 그들은 중국인민지원군을 보내 한국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당시 강철중대의 중대장 오권(유엽)과 그의 부하들(양우녕)들이 맹삼하(왕뤄단)등 후방 지원부대의 도움으로 미군에 맞써 싸우게 된다. 


  이 영화는 중국인민지원군의 강철선봉중대가 미군에 맞써 싸운 내용을 그리고 있는 내용으로, 압록강 유역까지 후퇴한 인민군을 도와 미군을 격퇴한다는 내용을 묘사하고 있다. 




남침을 도와놓고, 자신들은 훌륭했다고 자랑질.


  <아적전쟁>은 6.25 전쟁을 배경으로 인민군의 요청으로 자신들이 한국전쟁에 참여하게 된 내용을 묘사하고 있다. 먼저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우리가 보기에는 굉장히 불편하다. 6.25 전쟁, 혹은 한국전쟁이라 불리는 전쟁의 명칭은 조선내전으로 묘사되며, 영화의 내용 상당수도 미군은 나쁜놈이고 자신들은 정의를 행했다고 이야기를 한다. 때문에 6.25 전쟁의 아픔을 안고, 분단국가로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영화의 내용이 달갑게 느껴지지만은 않는다.


  이 영화는 6.25 전쟁 당시 압록강 유역을 사수하여 미군과 UN군을 중부전선까지 몰아내는데 큰 공헌을 세운 강철선봉중대라는 실존 부대의 이야기를 그린다. 당시 인민군은 중화민국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중국인민지원군에서는 강철선봉중대를 참전 시킨다. 때문에 오권은 그의 부대원들과 함께 압록강변으로 출동한다. 하지만 중간에 미군의 공격을 받은 그들은 퇴로가 차단되고, 설상가상으로 식량까지 부족해지는 일이 발생한다. 그 상황에서 미군은 계속해서 그들을 공격하게 되고, 오권과 중대원들은 미군에 맞서 목숨을 건 싸움을 벌이게 된다.



▲ 오덕과 그의 중대원들



  <아적전쟁>의 내용은 <백단대전> 등 중국 공산당의 위대함을 선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들과 같은 맥락에 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극의 내용은 굉장히 웅장하고, 거룩하며, 그들의 전투는 위대했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는 극의 내용은 그들의 선전내용을 미화시키고 있다. 때문에 극의 전투는 그들의 모습을 처절하면서도, 위대하게 묘사하고 있는 편이다. 즉 자신들은 열악한 상황을 딛고, 강대국인 미국을 쳐부쉈다는 내용을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마치 '김일성이 나뭇잎을 타고 압록강을 건넜다'는 인민군의 사상교육 같다.) 


  이 영화가 불편한 까닭은 남의 아픔을 자신들의 미화에 사용하고 있는 점이 아닐까 싶다. 자신들이 지지고 볶는 일이야 그렇다고 쳐도, 현재의 분단과 그것이 가져온 여러상황들을 안고 있는 우리들의 입장에서는 영화의 내용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즉 남의 통일에 찬물을 끼얹고서는 그것이 거룩하네, 고귀한 희생이었네 하며 자화자찬하는 그들의 이야기가 꼴보기 싫은 것이다.



▲ 그리고 예술단을 이끌고 있는 맹삼하


마치며...


  <아적전쟁>의 모습은 참으로 거룩하다. 하지만 그 내용에는 우리의 아픔이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불편하다. 더구나 영화의 내용을 비장미가 넘치며, 박진감으로 포장하고 있는 그들의 행태에는 어이가 없어진다. 그렇게 분단이 좋다면, 위구르 및 티벳 등 분리 독립을 원하는 자신들의 문제나 해결 할 것이지 왜 남의 나라는 건드리는지 당최 이해할 수가 없다. 때문에 이 영화를 보시게 된다면 꽤나 불편한 마음이 생길 것이 분명하다. 



▲ 과연 이들의 모습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 추천 : ...

▥ 비추천 : 그렇게 자신들을 미화시키고 싶다면, 분리/독립을 원하는 소수민족들이나 해방시켜줘라.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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