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스토리에 뻔한 갈등이 만드는 시시함: 슬립리스: 크리미널 나이트 (Sleeples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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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도심의 한복판. 마약이 연관된 총격전이 일어나고, 사건의 중심에는 비리 경찰인 빈센트(제이미 폭스)가 연루되게 된다. 다음 날 사건현장에서 경찰의 총알이 발견되고, 그 사건은 내사과의 제니퍼(미셸 모나한)의 귀에 들어가게 된다. 평소 눈여겨 본 빈센트가 사건에 개입되어있다는 것을 눈치챈 제니퍼는 은밀히 빈센트를 뒤쫓게 된다.


  하지만 빈센트가 가로챈 마약은 카지노계의 거물 스텐리(더모트 멀로니)의 것이었고, 그 일로 빈센트의 아들 토마스(옥타비우스 J. 존슨)가 그들에게 납치를 당한다. 아들을 구하기 위해 스텐리의 카지노로 향하는 빈센트, 그리고 빈센트를 뒤쫓는 제니퍼. 모든이들이 모인 가운데 거대 마약거래의 현장이 발각되고, 곧이어 카지노는 죽음의 향연이 펼쳐지게 되는데...




눈에 보이는 진행들이 이야기를 지루하게 만든다.


 <슬립리스: 크리미널 나이트>. 즉 범죄의 밤에 펼쳐지는 이야기는 한 비리형사와 그의 아들이 마약거래에 연루가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시작부터 총격전과 그곳에 나타난 빈센트. 그리고 그가 남긴 총알등으로 갈등을 노출시키게 된다. 때문에 관객들은 이야기가 요구하는 방향을 쉽게 눈치채게 되며 다음의 행보를 지켜보게 된다.


  영화는 제목이 뜻하는 대로, 아들이 납치가 되고 난 하룻밤 사이의 일들을 그리고 있다. 아들을 찾기 위해 카지노로 들어가는 자. 카지노로 들어간 자를 따라가는 자. 여기에 그들의 파트너들까지 한군데로 모으면서, 여기서 거대한 일들이 펼쳐질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예상한 흐름대로 카지노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거대한 싸움을 일으키게 되는 영화는 액션과 액션으로 화면을 가득채우며, 쫓고 쫓기는 싸움에 관해 보여주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위에서 이야기했 듯. <슬립리스>가 보여주는 갈등과 이야기의 흐름은 너무도 쉽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발생하게 된다. 쉬운 이야기는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생각 없이 즐기기에 괜찮은 이야기를 보여주지만, 쉬운 스토리를 보완해줄 액션의 모습은 아쉬움을 보이게 된다. 극적인 장면이 연출하는 장면들은 기존의 영화들에서 뻔히 보여줬던 장면들을 답습하고 있기에, 너무 시시한 장면이 연출된다. 여기에 반전인 듯 숨겨놓은 장치들도 그리 대단치 못하다는 점 역시 아쉬움으로 남는다. 즉 조여주는 맛은 없고 내용은 너무 뻔하게 흘러가기에, 지루함이 남게 되는 것이다.


▲ 거대 마약사건에 연루가 되는 빈센트와 그의 파트너



마치며...


  액션영화의 스토리를 쉽게 만들때에는 그것을 대신할 화려한 액션 이 보완이 되어야만, 영화의 흐름이 볼 만하게 된다. 즉 부족한 스토리를 지울만한 뭔가가 있어야만, 관객들은 신경을 다른 곳으로 분산할 수가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슬립리스>가 보여준 이야기는 보완해줄 무엇이 없는 상태에서 너무 쉽게만 흘러갔고, 때문에 부족한 부분들은 그대로 노출이 되는 아쉬움이 남게 된 것이다.


  영화처럼 <슬립리스>의 평점 역시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IMDb 평점은 5.5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18% 등 낮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점에는 영화의 밋밋한 스토리로 인함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데, 뻔한 스토리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영화의 모습에는 큰 아쉬움이 남는 것이다.



▲ 그리고 빈센트를 쫓는 제니퍼. 이 둘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요약
미국 액션 외 2017.03.08 개봉 15세이상관람가 95분
감독
바란 보 오다르
출연
제이미 폭스미셸 모나한더모트 멀로니데이빗 하버  더보기
누적관객수
18,728 명 (2017.04.03,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 추천 : ...

▥ 비추천 : 뻔하디 뻔한 이야기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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