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을 쟁취하기 위한 지루한 싸움들: 얼라이브 (Numb,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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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생활고에 찌들리던 윌(제이미 뱀버)은 아내 던(스테파니 본 페튼)과 함께 벤쿠버로 향하던 중 길에서 리(알렉스 파우노빅)와 세릴(마리 아브게로폴로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을 차에 태우게 된다. 하지만 수상한 느낌의 그들이 불편했던 던은 리와 세릴을 때어놓자고 윌에게 말하지만, 그들이 기름값을 지불하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동행을 이어가게 된다.


  그러던 중 길에서 또다른 노인을 만나게 되는 네 사람. 노인은 얼마 못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하게 되었지만, 그가 남긴 메모 한 장은 네 사람에게 큰 위기를 불러오고 만다. 금이 숨겨져있는 곳이 적혀있는 GPS 좌표. 그리고 금을 노리는 네 사람.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억지로 상황을 엮고 엮고 또 엮는다.


 <얼라이브>는 우연히 오래전 은행에서 없어진 금에 대한 소재를 알게된 네 사람이 그것을 두고 다투게 되는 스릴러를 그리고 있다. 생활고에 찌들리던 윌과 던이 리와 세릴과 합류하고 곧이어 등장한 금의 소재. 그리고 그것이 죽음의 보물찾기. 영화는 그 과정을 그리며 보물을 찾아가는 네 사람의 비인간화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이 영화는 금이라는 소재를 이용하여, 황금에 눈이 먼 사람들이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게 되는 과정을 탐욕의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다. 거기에 윌과 던이 가진 상황은 금에 대한 욕구를 부각시키게 되면서, 이야기는 황금에 눈이 멀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정당성을 부여하려 하는 것이다.


  하지만 영화는 처음부터 너무 우연을 남발하게 된다. 우연히 만난 수상한 사람들. 그리고 우연히 만난 금덩이이 주인, 거기에 이름으로 검색하자마자 등장하는 과거의 은행털이 전적까지.. 하나도 일어나기 힘든 상황을 영화는 너무 억지스럽게 이야기를 쌓아가는 우를 범했고, 그 결과는 참담했다. 이렇게 겹겹이 쌓인 억지들, 여기에 때마침 등장한 산장과 거기서도 수상한 산장주인의 모습까지 영화는 개연성이라는 것까지 제목처럼 마비9Numb)시키는 억지의 억지를 보여주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영화가 만드는 나머지 이야기들에서도 재미다운 재미는 찾을 수가 없었고, 때문에 영화의 이야기는 저음부터 끝까지 지루한 진행을 이어가고 마는 것이다.



▲ 황금으로 지금의 위기를 넘겨보려는 던과 윌 부부



마치며...


  영화의 원제 'Numb'은 마비시키다. 즉 황금에 눈이 멀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영화가 마비시킨 것은 사람들의 마음이 아닌, 관객들의 마음이었다. 때문에 지루해진 이야기는 88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런닝타임마저 소화시키지 못하며, 관객들의 마음까지 얼려버리게 된 것이다.


  IMDb 평점은 5.6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지만, 영화가 보여준 모습들은 그보다도 훨씬 못한 내용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5.6이라는 점수는 높게만 느껴진다.



▲ 그리고 황금을 노리는 또다른 무리인 세릴과 리


얼라이브

얼라이브 (Numb, 2015)

네티즌

7.50(4)
평점주기
개요
미스터리, 스릴러2017.04.03.88분캐나다12세 관람가
감독
제이슨 R. 구드








▥ 추천 : ...

▥ 비추천 : 억지의 삼단 콤보가 만들어내는 지루함의 연속.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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