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3편을 모두 아우르는 포스터, 가운데 등장한 란광이를 비롯하여 좌우에는 3편의 주역인 란광이와 란펑황의 모습도 보이고 있다.
1편에 이어 부모님의 원수를 찾고자 하는 리원펑의 활약기
<팔극권: 불공대천>은 아비의 원수를 찾으려다가 조정 대신 뤄춴(뤄대인)과 엮이게 되는 원펑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무협영화다. 이 영화는 팔괘장 시리즈(Eight Trigram Boxing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서, 전편에서 뤄대인과 조정에 맞서 무림을 구했던 리원펑이 뤄대인의 딸 유에이와 사랑에 성공하지만, 그러면서 아비의 원수가 드러나게 되는 상황을 보여주게 된다.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는 <팔괘장> 시리즈 답게 이번 <불공대천> 역시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고 있다. 전편에 비해서 액션의 비중은 줄어들고 아비의 원수라는 스토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리원펑이 문파의 동문들을 찾아가며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나오며 '팔괘장 대 팔괘장'이라는 화려한 떡밥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번에도 역시 스토리는 보잘 것이 없다는 점은 어쩔 수 없는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다. 아비의 원수가 란광이로 향하게 되지만, 누가 봐도 뻔히 아님을 눈치챌 수 있었고, 영화가 무림의 은원을 펼치는 모습은 매우 조잡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영화가 늘 그렇듯 이 영화도 화려한 무협 액션을 보기위해 보는 것이기 때문에, 영화가 보여주는 액션을 기대한다면 그럭저럭한 재미는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사부의 행방을 알기위해 사백과 대결하게 되는 리원펑
마치며...
<팔괘장> 시리즈가 보여주는 무협 액션은 분명 화려한 액션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일반적인 3류 무협 드라마들에 비해서는 월등히 뛰어난 액션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다만 화려하지만 올드하다는 점은 단점으로 남을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8090식 액션은 비디오 대여점에서 무협 비디오를 빌려 보시던 분들에게는 괜찮은 재미로 느껴 질 것이 틀림이 없을 것이다. 때문에 호불호의 영역일 수는 있겠지만, 이러한 영화들 중에서는 <팔괘장> 시리즈가 보여주는 모습은 괜찮다고 생각이 드는 것이다.
▲ 이번에는 사숙인 뤄춴과 대결하게 되는 원펑
▥ 추천 : 무협 드라마 중에서는 가장 괜찮은 액션을 보여준다.
▥ 비추천 : 하지만 올드하다고 느낄 수 있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