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얼 서스펙트 짝퉁이가 보여주는 어설픔: 킬 엠 올 (Kill 'Em All,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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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도심의 한 병원에서 대규모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FBI 요원 홀먼(피터 스토메어)은 유일한 생존자인 수잔(어텀 리저)에게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심문을 하게 된다. 먼저 그들은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필립(장 끌로드 반담)을 중심으로 일어난 사건을 조사하게 되고, 그 가운데서 수잔과 필립의 연관성도 의심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밝혀지는 진실은 세르비아 당국과 필립의 오랜된 은원관계에 주목을 하게 되고, 그렇게 사건은 종결되는 듯 했다. 하지만 그 뒤에 밝혀지는 진짜 이야기는 모든 이들을 경악케 만들고 마는데...




언제적 장 끌로드 반담을 아직까지 우려먹는가?


  <킬 엠 올>은 오랜 갈등과 전쟁을 겪은 세르비아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면서, 거기서 풀지 못한 원한을 지금의 한 도심에 있는 병원에서 마무리를 짓게 된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세르비아 군부에 의해 아버지를 희생당한 필립이 그들에게 복수를 행하는 방법을 그려내며, 그 뒤에 숨은 또다른 일들과 숨바꼭질을 하는 스릴러를 연출하게 된다. 8090시대의 레전드인 장 끌로드 반담은 이번에는 필립으로 등장해서, 세르비아 군부의 잔당들과 한 판 승부를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반담표 액션을 선사하게 된다.

  다만 이제 환갑을 바라보는 장 끌로드 반담의 모습이 예전과 많이 다르다는 점은 화려한 액션을 기대했을 관객들에게는 엄청난 실망감을 안겨주게 될 것이 분명하다. 더구나 장 끌로드 반담이 메인이라는 점은 액션영화지만 액션을 기대할 수 없는 요인이 되고 마는데, 이제는 할배가 되어버리는 그는 과거의 날쌘 발기를 대신하여 총싸움을 선택했지만 그 만저도 굉장히 어설픔을 안겨주게 된다. 더구나 이 영화를 보게 되면 반전 영화의 대명사 <유주얼 서스펙트 (1996)>를 완전히 따라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는 재해석이나 리메이크의 수준이 아니라 짝퉁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허섭함을 안겨주게 된다. 

  먼저 <킬 엠 올>은 이러한 짝퉁을 완성시키기 위해 초반 40분을 할애하여 그들만의 수다질(?)에 엄청난 수고를 보이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주변 케릭터들의 설명들을 나중에 올 반전을 위한 수단이라고는 하지만, 따라하는 주제에 쓸데없는 허세를 부리는 듯 하여 보는 이들은 지루함을 느끼고 만다. 그렇다고 해서 <유주얼 서스펙트>처럼 전율을 안겨주는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이건 뭥미?"스러운 엄청난 짜증이 밀려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 이제 발차기도 남이 대신 해줘야 하는 반담옹의 액션들



마치며...


 <킬 엠 올>이 초반 40분을 투자해서 그들만의 수다를 떨 때 이미 불안감은 어느정도 예견이 되었다. 그리고 그 예견대로 이야기는 허세만 잔득 떨다가 결국엔 짝퉁이로 결론을 지으며, 그들만의 만족감으로 마무리를 짓고야 말았다. 결국 반담 할배의 짝퉁 사기극에 피해자는 관객들이 될 것이며, 되도 않는 장난질에 내상을 입고 만 것도 관객들이 되고 만 것이다.



▲ 여자들의 싸움이 훨씬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 추천 : ...

▥ 비추천 : 짝퉁이도 이런 짝퉁이 또 없습디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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