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공식이 보여주는 달달함: 합약남녀 (合約男女 Love Contractuall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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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성공한 CEO 엽옥(정수문)이지만, 점점 나이는 먹어가고 자신의 곁에 가족이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그렇게 인공수정을 결심하고, 아이의 아빠가 될 사람의 정자를 비밀리에 수소문하게 되는 엽. 그러던 중 자신의 회사에 택배 배달을 하러 온 보(장효전)를 만나게 되고, 엽은 보를 자신의 아이 아빠로 지목하게 된다. 그리고 그 사실을 숨긴채 보를 비서로 채용하게 되는 엽은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그러면서 점점 정이 들어가는 두 사람. 과연 이 둘의 비밀스런 계약은 성공 할 수 있을 것인가?




전형적인 신데렐라물의 공식을 달콤하게 잘 풀었다.


 <합약남녀>는 제목처럼 두 남녀가 비밀스런 약속(合約)을 하게 된 이야기를 바탕으로 평범한 남자, 그리고 성공한 커리어 우먼의 러브 스토리를 통해 남자버전의 신데렐라물을 그리고 있다. 한 때 낙하산 조종사였지만 지금은 택배배달원이 된 보. 그러던 중 보는 우연히 엽을 구하게 되고, 그 일을 계기로 자신도 모르는 새 보는 엽의 아이 아빠로 낙점이 되고 만다. 그러고 그 전에 자신을 대하던 사람들과는 다른 그의 모습에 엽 역시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고, 이들의 이런 이야기는 달콤하게 우리곁에 찾아오게 된다.


  오래 전에 '김태희를 꼬시는 방법'이란 유머가 돌아다닌 적이 있었다. 이야기인 즉, '김태희 앞에 다가가 그녀의 뺨을 한 대 때린 후 홱하고 돌아서면, "내게 이렇게 대한 남자는 처음이야" 라며 김태희가 넘어오게 된다' 라는 황당한 내용의 개그였었다. 그리고 이 영화 역시 김태희 꼬시기와 비슷한 내용을 보여주는데, 즉 성공한 전문직 여성 엽은 자신에게 그렇게 대한 놈 보에게 점점 끌리게 되고, 그렇게 두 사람은 설탕과 햄을 볶았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신데렐라물에서 '부잣집 남자 + 가난한지만 당찬 캔디 여성'을 그렸었다면, 이 영화에서는 '성공한 여성 + 당찬 남성' 이라는 조합으로 살짝 변형만 되었을 뿐. 기존 신데렐라물의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것은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전형적인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합약남녀>의 이야기지만, 의외로 영화의 모습은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모습은' 기존의 성공한 공식은 그대로 따르되, 그 안에서 달달함을 최대한 뽑아보자!'라는 그들의 연출이 통한 것으로 발견할 수 있는데, 이들의 이러한 모습은 진부할 수는 있겠지만, 달달한 케미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고 그 모습을 잘 뽑았다는 점에서 괜찮은 로맨틱 코미디(이하 '로코')를 만들게 된다. 


  반면에 진부하다라는 점은 어쩔 수 없는 영화의 한계로 등장하고 있음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호불호가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로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영화의 진부할 수 있는 공식은 재밌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뻔한 내용을 뻔하게 풀었다는 점에서 진부함이 너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지막 부분 역시 로코물들이 가지고 있는 뒷심부족을 그대로 노출시켰다는 점에서 그들의 단점은 크게 다가온다. 그렇지만 로코의 공식을 과감하게 답습하는 용기는 어설픈 새로움보다는 괜찮게 다가왔다는 점에서, 로코로서의 재미는 충분히 보이고 있다고 생각된다.



▲ 보는 택배를 배달하러 간 곳에서 엄청난 시급의 비서자리를 보게 된다.



마치며...


 <합약남녀>는 기존의 계약동거 및 계약연애 등에서 흔히들 보여주던 신데렐라물의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었다. 이러한 모습들은 성공한 공식들을 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재미를 보장한다는 동시에 진부함이라는 단점도 그대로 노출시키게 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로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영화의 이러한 모습에서 재미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점은 괜찮은 매력을 보여주게 된다. 때문에 로코의 팬들이라면 <합약남녀>는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다만 <합약남녀>에 대한 중국내 흥행에서는 그리 좋은 점수를 못 보여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2월 3주 7위로 중국 박스오피스에 등장한 것을 계기로 빛처럼(...)사라진 것을 알 수 있는데, 역시 뻔한 공식의 한계는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을 보이는 것 같다.



▲ 탱고선율에 맞춘 이들의 액션도 나름 달달한 케미를 보여준다.


요약
중국 로맨스/멜로 96분
감독
유국남
출연
정수문장효전풍문연금교교  더보기










▥ 추천 : 로코의 성공한 공식들을 안정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 비추천 : 뻔함이라는 어쩔 수 없는 아쉬움.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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