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나온 Dag의 후속작
<스페셜 포스 : 블러드 마운틴>은 2012년에 터키에서 개봉한 Dag의 후속작으로 전편 역시 터키군의 위대함을 알리는 영화로서, 전편에 등장한 오구즈(Caglar Ertugrul)와 베키르(우퍽 바이라크타르)가 2편에도 등장하여 시리즈간의 연관성을 부여하고는 있지만 내용상 연결되는 것은 전혀없다. 때문에 1편을 모른다고해도 2편의 감상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이번 <스페셜 포스>는 부제가 말해주는 것처럼 산 중에서 IS에 갇히게 되는 특수부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는 자신들을 비난하던 기자였지만 자국민이기에 구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적진에 뛰어든 부대원들이, 자신들의 민족이 살고 있는 마을이 곤경에 처하자 목숨을 걸고 그들을 지킨다는 내용을 그린다. 영화는 터키식 국뽕을 영화에 녹여내, 터키인들이 사는 곳은 곧 자신들의 영토라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는 것도 발견할 수 있다. 때문에 이것을 위해 목숨을 거는 군인들의 모습을 장렬하게 그려내며, 박진감있는 전투로 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 다수의 물량을 투입하여 전투의 장면들을 더욱 화려하게 녹여내고도 있는데, 전쟁영화를 좋아하시는 관객들이라면 만족할만한 내용을 그리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위에서도 설명했듯, 이 영화는 터키판 배달의 기수라고도 할 수 있다. 영화는 그러한 것들을 영화 곳곳에서도 강조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터키의 깃발 아래 있는 것들은 모두가 지켜낸다는 그들의 모습은 애국심을 고취하기에 충분한 모습을 자아내게 된다. 동시에 이러한 모습들은 조금의 불편함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자국민과 자국의 군인들의 위대함을 강조하기위해 특수부대원들의 모습을 히어로급으로 묘사하고 있는 모습도 조금은 허황되게 느껴진다. 적군들은 무한대로 등장을하고, 터키군은 무한 총알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100여명과 탱크 및 중화기를 보유한 IS를 10명도 채안되는 터키군이 우월하게 승리한다는 내용은 굉장한 허풍으로 다가온다는 점에서 설득력은 부족하게 느껴진다. 이러한 모습은 영화의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요인도 되는데, 어차피 승리는 터키군이라는 공식은 장렬하고 거룩해야 할 장면들을 코미디로 만든다는 점에서 아쉽게 느껴지는 것이다.
마치며...
<스페셜 포스 : 블러드 마운틴>가 보여준 전투의 장면은 나름 화려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박진감있는 모습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다만 국뽕스런 터키식 애국심은 조금 불편하게 다가오고, 슈퍼히어로가 된 터키군의 모습들은 현실성을 너무 떨어뜨린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대규모의 물량을 살린 극의 모습은 전투영화로서 볼만한 장면들을 제공하고 있었다. 때문에 전쟁영화를 좋아하시는 관객들이라면 괜찮은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IMDb 평점은 9.7점이라는 굉장히 높은 점수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국뽕영화라는 점은 감안하셔야 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전투는 괜찮았지만, 쓸데없이 감정을 강요하는 장면들은 불편하게 다가옴을 느끼게 될 것이다.
▥ 추천 : 박진감 넘치는 대규모 물량의 전투장면들.
▥ 비추천 : 어차피 승리는 터키군.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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