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하지도, 웃기지도 않는 섹시 코미디: 핫 봇 (Hot Bot,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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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 특수 로봇이 배달 중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고, 바르도(신시아 키르히너)라 이름 지어진 그 로봇은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허피(더그 헤일리)와 나드(Leonard Stupenski)에 의해 발견이 된다. 처음에는 사람을 친 것으로 오해를 하고 당황하는 아이들은 곧이어 그것이 특수 로봇이라는 것을 알고는 야릇한 기대감을 갖게 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바르도를 찾으려는 상원의원(래리 밀러)과 그의 사주를 받은 FBI(대니 마스터슨)들이 나서게 되면서 일은 점점 꼬여 만 간다.


  특수 로봇과 사랑에 빠진 허피와 그를 돕는 사람들. 그리고 그것을 되찾으려는 사람들.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 허피의 집에 나타난 섹스 로봇


어디서 웃어야 할지 갈피를 못잡겠다.


  <핫 봇>은 영화 <A.I (2001)>에 등장한 주드 로처럼 사람들의 성욕을 풀어주는 로봇이 등장하는 영화다. 정확히는 남성들의 허황된 욕망해소를 위해 개발된 최첨단 로봇이라는 이것은 상원의원에게 배달이 되어야 했지만, 배달도중 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코믹한 상황을 그리고 있다. 


  질풍노도의 10대들. 한 창 호기심많은 그때 아이들이 발견한 특수 로봇은 모든 것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해 보였고, 아이들은 그 로봇으로 자신들의 총각딱지를 뗄 수 있을 것이라 믿게 된다. 하지만 도중에 그것이 로봇으로 밝혀지고, 그러면서 로봇과 사랑에 빠지는 아이들. 그리고 로봇을 되찾으려는 사람들로부터 벌어지는 '사랑의 도피(?)'. 영화는 이러한 모습들을 녹여내며, 음담 패설 및 저질 농담 등을 곁들이며 의외의 상황이 낳게 되는 웃지 못할 코미디를 연출하게 된다.


  하지만 영화의 이야기는 정말로 웃지못할 점들만 가득하다는 점에서 썰렁함을 안겨주게 된다. 그들의 말장난은 어디서 웃어야 할 지 갈피를 잡기 힘들며, 그들의 몸개그 역시 경직된 분위기를 풀어주기에는 역부족임을 느끼게 된다. 즉 <핫 봇>은 특수 로봇이라는 소재를 통해 웃음을 전달하는 영화임에도 웃음 포인트는 어디에 있는지 알 수 가 없으며, 이들이 왜 특수 로봇이라는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지도 의문이 될 만큼 이야기는 그냥 지저분하기만하다. 그렇다고 영화가 자극성을 통해 뭔가를 유도하는 것도 아니기에, <핫 봇>이라는 제목에서 '뭔가를 기대(?)'한 관객들이라면 더 큰 실망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마치며...


 <핫 봇>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이상함만 남기는 이야기였다. 겉으로는 섹스 코미디를 추구하는 듯하면서도 섹시한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는 점은 그것을 통해 만들어야 할 코미디마저 사라지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실망스러움을 자아내게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풀 것이었다면, 굳이 19금 스러운 소재는 왜 택한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는 점에서 <핫 봇>의 이야기는 관객들을 낚은 것과 같은 아쉬움만을 남기고야 말았다.


  IMDb 평점은 3.4점, 로튼 토마토 관람객 지수는 7%에 불과하다는 점 역시 이 영화에 대한 실망스러움을 잘 보여준다 할 수 있다. 영화의 모습은 섹시함도,  B급의 병맛도 제대로 묻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굉장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 과연 아이들은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핫 봇 (Hot Bot, 2016)

네티즌

4.50(2)
평점주기
개요
코미디, SF86분미국
감독
마이클 폴리쉬



▥ 추천 : ...

▥ 비추천 : 섹시하지도, 웃기지도 않는 섹시 코미디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초반에 특수 봇을 설명하는 장면에서만 잠깐 노출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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