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중국무협의 탄생: 마영정: 상해야인시대 (上海滩马永贞, 2015)

반응형

감자의 줄거리 요약

  1930년대 혼란의 상해. 시골에서 기회를 얻기 위해 상해로 올라온 마영정(오윤룡)은 동향 선배인 니우를 따라 티사부(홍금보)가 있는 곳에 거처를 정하게 된다. 그러던 중 짐을 나르는 일꾼이 되지만, 아편을 숨겨놓은 하역장과의 다툼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만다. 그러는 도중 상해를 주름잡는 삼합회 보스 롱치(안지걸)와 싸우게 되고, 그 일을 계기로 롱치와 친구가 된 마영정. 일자리를 잃어버린 뒤 롱치를 통해 그가 운영하는 나이트클럽에 취직하게 된 마영정은 틈틈이 롱치와 교분을 쌓는 동시에 티사부의 딸(장로하)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롱치를 노리는 상대조직에서는 마영정으로 하여금 자신을 도우라 말하게 되고, 중재에 나선 티사부는 마영정이 상해를 떠나는 조건으로 마영정을 구하게 된다. 전운이 감도는 상해. 그리고 기회를 노리는 젊은이들.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 출중한 실력을 갖고 상해로 온 마영정


어차피 승리는 마영정이지만, 화려한 무협액션은 눈이 즐거운 재미를 선사한다.


  1930년대 혼돈의 상해. 그곳에는 전국 각지에서 부푼 꿈을 안고 모인 사람들이 있었고, 영화는 혼돈의 그때를 잘 보여주며 부푼 꿈을 안고 모인 젊은이의 일과 사랑 그리고 방황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게 된다. 절대 폭력배가 되지 말라는 어머니의 당부를 안고 상경한 마영정. 때문에 착실하게 살아가려 했지만, 그의 출중한 싸움실력은 사람들이 가만 놔두질 않았다. 그러다 젊은 보스 롱치와 교분을 쌓게 되는 마영정. 하지만 그 둘의 우애도 상해를 노리는 일제의 등장으로, 위기에 빠지게 된다.


  <마영정: 상해야인시대 (이하 '마영정')>의 이야기는 정말 화려한 중국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다. 주연배우들이 실제 액션의 대부분 소화하고 있고 여기에 전통적 와이어뻥의 합세까지 더하면서 영화는 진짜 화려한 무협 액션을 보여주게 된다. 런닝타임의 상당수가 마영정의 싸움을 그리고 있는 만큼 영화는 시종일관 싸우고 부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데, 이들의 잘 짜여진 액션의 합은 반복되는 상황에서도 지루하지 않은 모습들을 보여준다. 특히나 <용쟁호투 (1973)>의 이소룡을 떠올리게 하는 오윤룡의 모습은 보는 이를 시원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더 큰 재미를 안겨준다.


  다만 영화가 영화이다 보니, <마영정>의 내용은 진짜 별 내용이 없다. 내용인 즉 시골에서 상경한 청년이 주먹하나로 삼합회 보스와 친구가 되고, 그러면서 삼합회들의 싸움에 휘말리다가 그들을 모두 무찌른다는 진부하고 단순한 내용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소룡을 오마주하는 듯한 오윤룡의 모습은 내용마저 그것을 본따고 있는 듯한 착각을 준다는 점에서 웃음 아닌 웃음이 나오게 한다. 하지만 별내용이 없는 만큼, 그것을 액션으로 다 채워주고 있다는 점은 <마영전>의 가장 큰 장점이 된다. 때문에 우리는 눈이 즐거운 무협 액션으로 인해 부족한 내용들은 잘 감춰지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마치며...


  감자가 사용한 GIF 이미지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겠지만, <마영전>의 이야기는 정말 볼만한 액션을 보여주고 있었다. 비록 내용은 굉장히 단순하고 진부하지만, 이러한 점들이 부족한 점을 잘 메워주고 있었다는 점에서 괜찮은 재미를 느끼게 된다. 때문에 볼만한 무협영화를 찾으시는 분이라면, 영화가 제공하는 모습에서 분명 만족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요약
홍콩 외 액션 외 2017.02.27 개봉 15세이상관람가 95분
감독
황정보
출연
오윤룡안지걸홍금보호연  더보기
누적관객수
46 명 (2017.03.12,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영화 순위








▥ 추천 : 정말 화려한 액션으로, 타임 킬링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다.

▥ 비추천 : 내용은 정말 보잘 것 없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반응형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