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전의 하일라이트만 모두 모아놨다!: 베이비 드라이버 (Baby Driv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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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일명 85번가의 유령이라 불리던 베이비(안셀 엘고트)는 박사의 벤츠를 훔쳤다가, 그때의 빚으로 인해 박사(케빈 스페이시)가 설계하는 강도 패거리의 운전기사가 된다. 매번 환상적인 솜씨로 경찰들을 따돌리며 박사의 '행운의 마스코트'가 된 베이비.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돌아가신 엄마가 일했던 음식점에서 웨이트리스 데보라(릴리 제임스)를 보고 한 눈에 반하게 된다. 


  데보라와의 새출발을 꿈꾸며, 박사에게 남은 마지막 드라이빙도 성공적으로 끝내게 되는 베이비지만, 박사는 그에게 또다시 행운의 마스코트가 되라며 협박을 하고 나선다. 그에게서 벗어나려는 베이비, 하지만 그의 계획은 배츠(제이미 폭스)에게 들통이 나면서 베이비는 큰 위기에 처하고 마는데...



▲ 박사의 패거리에 합류하여 강도짓을 하게 되는 베이미


정신없이 보다보면 어느 덧 엔딩


  액션영화의 추격전의 하이라이트만을 모아놓은 것 같은 전개. 시종일관 달리고 피하고, 또 달리는 긴장감의 연속. 그러다보면 어느 덧 엔딩. <베이비 드라이버>의 이야기는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하는 추격전의 연속이다. 똑같은 화면이 계속 반복되다보면, 익숙함이란 덧에 걸려 지루할 법도 한데, 이 영화의 추격전은 지루할 틈이 없다. 자동차로 열심히 달리는 가 하면, 주인공 베이비가 뜀박질로 열심히 달리고, 강도짓만 하는 가하면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싸울 줄도 안다. 한마디로 추격전의 정수를 모아놓은 것만 같은 화려함을 보여주는 영화다.


  <베이비 드라이버>의 주인공이 일명 '꼬맹이 (Baby)'가 된 이유도 아주 단순하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말그대로 꼬맹이이던 시절 도심을 떠들석하게 만든 폭주족이었고, 그때의 명성은 1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도 전설로 남아있다. 때문에 베이비가 된 주인공, 그리고 그때의 악연으로 베이비를 종처럼 부려먹는 박사. 거기에 버디(존 햄), 달링(에이사 곤살레스), 배트 등 명배우들이 만드는 화려한 케미스트리 역시 이야기를 돕는 뛰어한 윤활유가 되어준다.


  그렇지만 이러한 영화가 늘 그렇듯 <베이비 드라이버> 역시 시나리오의 개연성은 굉장히 약하다. 예를 들어 베이비가 터널 안에 들어서자 약속이나 한 듯 빨간색 스포츠카가 나란히 서는 장면 등은 다소 억지스럽게도 비춰진다. 그렇지만 그 장면이 만들어낸 훌륭한 오락성을 생간한다면 그러한 작위성쯤은 얼마든지 용서가 될 만큼, 굉장히 뛰어난 재미를 느끼게 된다. 이렇듯 <베이비 드라이버>는 시나리오가 뛰어난 영화는 결코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뭐 어떤가, 재밌으면 장땡이 아닐까? 그런점에도 본다면 액션 영화의 하이라트만을 모아놓은 것 같은 영화의 오락성은 근래 등장들 중 수작이라 보아도 무방할 것으로 사료 된다.



▲ 데보라를 보고 첫 눈에 반하는 베이비. GIF 파일에 음악을 넣지 못한 것이 정말 아쉽다.


마치며...


  시작하자마자 지지고 볶는 추격전, 그리고 그것을 감싸안는 화려한 OST의 향연, 여기에 명배우들이 만드는 환성적인 호흡들. 이러한 것들 뭉쳐질 때 <베이비 드라이버>의 시너지는 폭발하며 관객들과 최고의 오락성을 공유하게 됨을 발견하게 된다. 시종일관 정신없이 몰아부치는 추격과 또 추격들. 더구나 어차피 승자는 송민호가 아닌 끝을 알 수 없게 만드는 묘한 긴장감까지, <베이비 드라이버>의 이야기는 가히 최고의 재미를 안겨주고 있었다.


  IMDb 평점은 8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93%(신선 269, 진부 19)로 <베이비 드라이버>에 보여준 평점은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흥행에서도 제작비 3천 4백만 불로 월드와이즈 2억 2천 4백만 불의 흥행을 올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박스 오피스 모조)



▲ 초반부터 시원하게 달리는 이야기. 시종일관을 이렇게 정신없도록 관객들을 몰아부치고 있다.


요약
영국 외 액션 외 2017.09.14 개봉 15세이상관람가 112분
감독
에드가 라이트
출연
앤설 에거트케빈 스페이시릴리 제임스에이사 곤살레스  더보기
누적관객수
751,033 명 (2017.09.26,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 추천 : 하일라이트 대잔치가 만드는 화려한 재미.

▥ 비추천 : 이런 영화가 늘 그렇듯, 개연성따위는 없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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