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입수사관 레이지, 홍콩을 접수하다!: 두더지의 노래 : 홍콩 광소곡 (土竜の唄 香港狂騒曲.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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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전편에서 스키야카이 회장 토도로키 슈호를 체포하기 위해 스키야카이에 위장잠입한 레이지(이쿠타 토마). 우여곡절끝에 크레이지 빠삐옹(츠츠미 신이치)과 히우라파를 만들어 독립을 하게 된다. 그리고 얼마 후 스키야카이에서 파면 당한 간부(후루타 아라타)들이 중국 삼합회 천골용과 손을 잡고 스키야카이를 공격하게 된다. 이에 토도로키 슈호는 히우라파로 하여금, 천골용의 배후를 조사할 것을 명령한다.


  한편 레이지는 토도로키 슈호의 볼모 겸 보디가드로 그의 집에 감금 아닌 감금을 당하게 되지만, 토도로키의 딸 카렌(혼다 츠바사)을 수행하던 중 카렌을 철골용들의 손에 빼앗기고 만다. 이제 남은 것은 카렌을 구하기 위해 천골용들의 본거지 홍콩으로 날아가는 일. 이제 국제적으로 활약하게 된 레이지는 자신을 쫓는 엘리트 경찰관 카부토(에이타)의 추격을 피해 홍콩에서 카렌을 구출해낼 수 있을 것인가?



▲ 두더지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더욱 강력해진 홍콩 광소곡의 멤버들


전편보다 한층 강화된 잠입 수사관 레이지의 활약상


  전편(링크참조)에서는 불량경찰에서 야쿠자로 거듭났던 레이지. 숙원의 사업인 토도로키 슈호를 붙잡는데는 실패했지만, 그의 하수인 츠키하라(야마다 타카유키)를 붙잡는데는 성공한다. 그리고 크레이지 파피용과 새로 만든 히우라파에서 맹활약을 하게 되지만, 이번에는 그를 쫓는 엘리트 경찰 카부토와 토도로키의 딸 카렌을 구해야만하는 임무에 처하고 만다.


  이번 편에서도 막강 B급 코믹 액션으로 무장한 레이지의 이야기가 우리곁에 다시 찾아왔다. 전편에서 비해서 한층 강화된 물량과 스케일은 활동 무대를 홍콩으로 옮기며 더욱 강력한 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다. <두더지의 노래> 시리즈는 노보루 타카하시의 동명 만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기에 1편과 동일한 세계관을 가져오게 된다. 물론 에피소드가 서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1편에서 가져온 케릭터들의 관계 및, 영화 중간 중간 1편에서의 모습들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기에 1편의 내용을 아는 편이 영화의 이해에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1편의 줄거리는 영화의 초반 간략한 요약정리를 통해 배경지식을 알려주고 있기에, 1편을 보지 않는다고 해도 큰 지장은 없다.


  무엇보다 2편의 내용은 1편의 성공에 힘입어 더욱 화려해진 스케일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1편에서는 파피용의 다리가 강철다리로 등장했지만, 2편에서는 적들도 새로운 무기를 들고 나온다는 점과 이번에는 경찰의 수배전단을 넘어서 레이지를 노리는 경찰 수뇌부가 있다는 점 등은 이야기를 한층더 업그레이드 시키게 된다. 여기에 1편에서부터 이어진 레이지의 병맛 역시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또다른 재미가 되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B급이라는 장르는 일반인들이 쉽사리 접하기 어려운 장르임에는 분명하다. 더구나 여기에 일본식 과장단 못짓과 말투가 더해지는 일본식 병맛은 더욱 난감하기 이를 때가 없다. 때문에 취향이 아니신 분들이 이 영화를 접하게 된다면, 특급 병맛으로 무장한 이들의 코미디에 큰 당황을 하실 수도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반면 이들의 독특하고도 분명한 장르적 특색은 B급 코미디와 액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큰 재미를 안겨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점은 분명 <두더지의 노래 : 홍콩 광소곡>의 가장 큰 장점이 된다. 때문에 극명한 호불호임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취향에 따라서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임에도 분명할 것으로 사료된다.



▲ 토도로키 슈호를 암살하려다가, 레이지의 뚫어뻥 공격에 당하고 마는 천골용의 암살자(아라이 나나오)


마치며...


  감자는 리뷰를 위해 1,2편을 동시에 감상하였는데, 이야기가 연결되며 주는 시너지는 레이지가 만드는 특유의 병맛을 더욱 뛰어나게 해주고 있었다. 반면 감자의 지인에게 "이러한 영화가 있으니 한 번 감상해보라"는 추천을 해주었지만, 지인의 손사래는 역시 B급 코미디가 보편적 재미의 장르는 아님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럼에도 레이지의 막강 병맛은 분명 깨알같은 웃음과 재미를 주는 요인이 있었다. 특히나 1편과 직접 비교해 본 2편의 이야기는 1편에 비해서 더욱 화려해진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만족감을 주고 있었다. 때문에 취향만 맞는다면, <홍콩 광소곡>의 이야기도 <잠입탐정 레이지>편에 못지않은 재미를 줄 것이 분명해 보인다.



▲ 이번에는 호랑이와도 싸워야 하는 레이지!, 그는 홍콩에서 카렌을 무사히 구출해낼 수 있을 것인가?


요약
일본 액션 외 128분
감독
미이케 다카시
출연
이쿠타 토마에이타혼다 츠바사후루타 아라타  더보기
홈페이지
mogura-movie.com







▥ 추천 : 1편에 비해 더욱 화려해지고, 재밌어진 이야기.

▥ 비추천 : 병맛은 병맛일 뿐.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중간에 스트리퍼의 모습이 잠깐 등장)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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