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더지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더욱 강력해진 홍콩 광소곡의 멤버들
전편보다 한층 강화된 잠입 수사관 레이지의 활약상
전편(링크참조)에서는 불량경찰에서 야쿠자로 거듭났던 레이지. 숙원의 사업인 토도로키 슈호를 붙잡는데는 실패했지만, 그의 하수인 츠키하라(야마다 타카유키)를 붙잡는데는 성공한다. 그리고 크레이지 파피용과 새로 만든 히우라파에서 맹활약을 하게 되지만, 이번에는 그를 쫓는 엘리트 경찰 카부토와 토도로키의 딸 카렌을 구해야만하는 임무에 처하고 만다.
이번 편에서도 막강 B급 코믹 액션으로 무장한 레이지의 이야기가 우리곁에 다시 찾아왔다. 전편에서 비해서 한층 강화된 물량과 스케일은 활동 무대를 홍콩으로 옮기며 더욱 강력한 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다. <두더지의 노래> 시리즈는 노보루 타카하시의 동명 만화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기에 1편과 동일한 세계관을 가져오게 된다. 물론 에피소드가 서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1편에서 가져온 케릭터들의 관계 및, 영화 중간 중간 1편에서의 모습들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기에 1편의 내용을 아는 편이 영화의 이해에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1편의 줄거리는 영화의 초반 간략한 요약정리를 통해 배경지식을 알려주고 있기에, 1편을 보지 않는다고 해도 큰 지장은 없다.
무엇보다 2편의 내용은 1편의 성공에 힘입어 더욱 화려해진 스케일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1편에서는 파피용의 다리가 강철다리로 등장했지만, 2편에서는 적들도 새로운 무기를 들고 나온다는 점과 이번에는 경찰의 수배전단을 넘어서 레이지를 노리는 경찰 수뇌부가 있다는 점 등은 이야기를 한층더 업그레이드 시키게 된다. 여기에 1편에서부터 이어진 레이지의 병맛 역시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또다른 재미가 되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B급이라는 장르는 일반인들이 쉽사리 접하기 어려운 장르임에는 분명하다. 더구나 여기에 일본식 과장단 못짓과 말투가 더해지는 일본식 병맛은 더욱 난감하기 이를 때가 없다. 때문에 취향이 아니신 분들이 이 영화를 접하게 된다면, 특급 병맛으로 무장한 이들의 코미디에 큰 당황을 하실 수도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반면 이들의 독특하고도 분명한 장르적 특색은 B급 코미디와 액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큰 재미를 안겨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점은 분명 <두더지의 노래 : 홍콩 광소곡>의 가장 큰 장점이 된다. 때문에 극명한 호불호임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취향에 따라서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임에도 분명할 것으로 사료된다.
▲ 토도로키 슈호를 암살하려다가, 레이지의 뚫어뻥 공격에 당하고 마는 천골용의 암살자(아라이 나나오)
마치며...
▲ 이번에는 호랑이와도 싸워야 하는 레이지!, 그는 홍콩에서 카렌을 무사히 구출해낼 수 있을 것인가?
▥ 비추천 : 병맛은 병맛일 뿐.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중간에 스트리퍼의 모습이 잠깐 등장)
※ 예고편
'영화 > 일본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비한 청량감과 함께하는 나츠미의 여행: 나츠미의 반딧불 (夏美のホタル, 2016) (0) | 2017.10.13 |
---|---|
훈훈함이 만드는 유쾌한 웃음: 더 모히칸 컴즈 홈 (モヒカン故郷に帰る, 2016) (0) | 2017.10.12 |
유쾌한 B급 잠입 수사기가 시작된다!: 두더지의 노래: 잠입탐정 레이지 (土竜の唄 : 潜入捜査官 REIJI, 2013) (0) | 2017.10.09 |
이번엔 요코하마 전쟁이다!: 신주쿠 스완 2 (新宿スワンII, 2017) (0) | 2017.10.09 |
아시아 갱단에 맞서는 이방경찰의 활약- 다이아스 폴리스: 더티 옐로우 보이즈 (ディアスポリス DIRTY YELLOW BOYS, 2016) (0) | 2017.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