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보기에 부담 없는 코믹 에로
<좋아하지도 않으면서>는 제목 그대로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간만 보는 남자들과 그런 남자들에게서 남자라는 동물의 진심을 깨닫게 되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연으로 등장하고 있는 코토코 역의 리쿠는 현역 그라비아 아이돌로서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 속 그라비아 아이돌과 연기를 지망하는 코토코 역은 그녀의 자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을 발견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에로 영화다. 코미디적 요소도 많이 등장하고 있지만, 주인공 리쿠의 매력이 한껏 발산되는 영화로서, 노출이 장면도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 영화의 내용 역시 남자들과의 관계를 통해 성장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남자들과의 정사 장면도 많이 등장한다. 때문에 에로 영화를 찾으시는 분들은 <좋아하지도 않으면서>의 이야기는 한국 에로와는 비슷한 듯 다른, 색다른 재미를 찾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용이 내용이다 보니, 정사 장면 등을 제외하면 영화의 내용은 별 것이 없다. 삼각 관계를 녹이는 장면과 여성편력이 심한 모델을 좋아하는 주인공의 모습 등은 평범한 에로의 스토리 이상은 보여주지 못한다. 때문에 일본 영화의 색감을 찾으려 이 영화를 접근하게 된다면 실망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본래의 목적(?)이 에로 영화라면 <좋아하지도 않으면서>의 이야기는 본연의 재미를 충실하게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마치며...
일본의 에로 영화하면 AV 출신들이 출연한 영화들을 많이 보았을 텐데, <좋아하지도 않으면서>의 이야기는 그런 영화들에 비하면 조금 더 수준 높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래봐야 도긴개긴이지만, 로맨틱 코미디의 모습도 소소한 재미를 주고 정사 장면들도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에로 영화지만 잘 만든 영화처럼 느껴진다. 다만 이것은 에로 영화라는 국한된 장르에서 주어진 평가일 뿐, 여기서 그 이상을 요구한다면 큰 실망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짧은 런닝으로 잘 꾸미고 있다는 점은 괜찮은 재미를 줄 것으로 사료 된다.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2016)
▥ 추천 : 에로영화로서는 괜찮은 재미.
▥ 비추천 : 그 이상은 무리데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 (주인공의 음모 노출 및 정사 장면이 자주 등장)
※ 예고편
- '캬바죠'(キャバ嬢)라고 불리는 여자 직원들이 손님들과 함께 술을 마시는 가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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