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터와 동생 프랭키를 구하는 벤지의 활약상
넷플릭스 버전으로 재탄생 한 ‘추억의 벤지’
아마 올드 팬들이라면, 추억의 <벤지 (1974)>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복슬복슬한 믹스 견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는 당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1편의 대성공으로 말미암아 시리즈는 tv 시리즈를 비롯하여 여러 편이 제작 되었다. 이번 넷플릭스 버전의 <벤지 (2018)>는 원작이 가지는 이야기를 본 따고 있다. 원작 역시 떠돌이 개가 두 명의 아이들을 구한다는 내용을 그린다.
이번 <벤지>는 원작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아니더라도, 충분한 재미가 있다. 언제나 동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는 절반은 한다는 점을 본다면 <벤지> 역시 이러한 공식을 충실히 수행한다고 볼 수 있다. 훈련이 잘 된 벤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보편적인 재미는 충분히 입증이 될 것이라 사료 된다.
다만 <벤지> 시리즈는 동물 영화의 모티브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원작을 모르시는 분들은 영화의 모습이 진부하다고 생각 될 수도 있다. 여기에 가족 영화라는 점은 밋밋하고 억지로 짜놓은 듯한 감동을 녹이려 한다는 점에서 불편함을 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추억의 <벤지>를 잘 살려내고 있는 영화의 이야기는 보편적 감수성을 잘 건드리면서, 귀여운 강아지들의 유쾌한 활약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재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돌아온 <벤지>의 이야기는 또 다시 아기자기한 재미를 녹이고 있었다는 점에서 괜찮은 재미를 보여주고 있었다. 똑똑하고 용감한 벤지의 모습과 벤지가 주변의 사물을 이용하여 사람보다 더 똑똑한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는 점은 비현실적이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한 재미를 주고 있었다.
IMDb 평점은 7.6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50%(신선 3, 진부 3)으로 호불호의 점수를 보여준다. 감자 역시 여기에는 동의 하는 편인데, <벤지>가 보여주는 모습이 과거의 모습을 따라하고 있다는 점은 진부와 향수를 줄타기 한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는 호불호를 가지는 듯 하다.
▲ 나 벤지!, 한다면 할 줄 아는 강아지!!
▥ 추천 : 동물불패의 공식을 입증하는 벤지.
▥ 비추천 : 이제는 진부함이 되어버린 벤지의 공식들.
★ 감자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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