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무엇으로 먹고 살았는가? : 살육 호텔 (Cadaver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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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의 줄거리 요약

  온 세상에 멸망해 버린 가운데 생존자들은 식량을 구할 수 없는 삶이 이어진다. 그즈음 마을에 공연을 알리는 극단의 홍보단이 난다. 공연을 보러 오는 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한다는 그들의 이야기에 레오노라(지트 위트)는 가족들을 설득하여 연극을 보러 간다.

 

  연극이 시작되고, 묘하게 흘러가는 분위기. 극의 진행자는 '모든 것이 연극이니 놀라지 마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뒤 사라진다. 레오노라 역시 뭔가 이상함을 느끼지만, 극의 일부라 생각하기로 한다. 딸 알리스가 사라지기 전까지는..

  남편(토마스 갈라스타드)과 함께 사라진 딸의 행방을 찾아보지만, 딸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그리고 보이기 시작한 연극의 비밀.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 왜 재밌는가?

- 이야기의 흐름이 어떻게 풀릴지에 대한 궁금증

 

# 이런 건 별로.

- 익숙한 소재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아쉬움.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은 내용들을 제대로 감추지 못한 아쉬움.

 

  <살육 호텔>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를 다루고 있다. 세상의 멸망 이후 식량난에 빠진 사람들. 그때 기적처럼 나타난 구원의 손길에 레오노라 역시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다. 여기에 연극배우 출신이라는 설정을 더해 레오노라가 살육 호텔의 공연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장치를 하나 더 마련하는 영화. 이후의 이야기는 살육 호텔이라는 장소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이야기를 그린다.

 

  다만 이미 <살육 호텔>이라는 제목에서 모든 스포일러를 내보인 영화[각주:1]는 자신들이 가진 익숙함이라는 함정을 제대로 극복하지는 못한 모양이다. 이미 관객들이 모든 것을 짐작한 상황에서 주어진 결과를 흔드는 데 실패한다. 여기서 유일한 변수라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한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어떻게 공포로 연결시키느냐가 중요하지만, 이 또한 예측되는 상황들을 그대로 노출시켰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살육 호텔>의 평점들

  이러한 내용을 보여주듯 IMDB 평점은 5.1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38%로 낮은 점수를 보여준다. 여기에서도 익숙한 내용을 흔들지 못했음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다. 

  <살육 호텔>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은 내용을 보여준다. 굳이 스포일러를 하지 않아도, 제목에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상황을 제대로 풀지 못했다는 점은 관객들에게도 아쉬움으로 남을 듯 하다.

 

수상한 일들이 벌어지는 호텔의 연극
갑작스레 사라진 딸의 모습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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