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재밌는가?
- 이야기의 흐름이 어떻게 풀릴지에 대한 궁금증
# 이런 건 별로.
- 익숙한 소재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아쉬움.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은 내용들을 제대로 감추지 못한 아쉬움.
<살육 호텔>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를 다루고 있다. 세상의 멸망 이후 식량난에 빠진 사람들. 그때 기적처럼 나타난 구원의 손길에 레오노라 역시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다. 여기에 연극배우 출신이라는 설정을 더해 레오노라가 살육 호텔의 공연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장치를 하나 더 마련하는 영화. 이후의 이야기는 살육 호텔이라는 장소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이야기를 그린다.
다만 이미 <살육 호텔>이라는 제목에서 모든 스포일러를 내보인 영화는 자신들이 가진 익숙함이라는 함정을 제대로 극복하지는 못한 모양이다. 이미 관객들이 모든 것을 짐작한 상황에서 주어진 결과를 흔드는 데 실패한다. 여기서 유일한 변수라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한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어떻게 공포로 연결시키느냐가 중요하지만, 이 또한 예측되는 상황들을 그대로 노출시켰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1
이러한 내용을 보여주듯 IMDB 평점은 5.1점, 로튼 토마토 지수는 38%로 낮은 점수를 보여준다. 여기에서도 익숙한 내용을 흔들지 못했음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다.
<살육 호텔>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은 내용을 보여준다. 굳이 스포일러를 하지 않아도, 제목에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상황을 제대로 풀지 못했다는 점은 관객들에게도 아쉬움으로 남을 듯 하다.
★ 감자 평점 (5개 만점)
- 스토리 : ★☆
- 노출 : 없음
# 예고편
# 관련 리뷰 : 생존자들 (Aftermath, 2012)
# 관련 리뷰 : 히든 (Hidden, 2015)
# [1.11~1.17] 2월 첫째 주 추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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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영제목도 비슷하다. [본문으로]